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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탕 온천 자유로 아쿠아랜드, 서울에서 10분거리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의 드라이브 데이트 나들이 코스 추천: 서울 근교 노천탕 온천, 자유로 아쿠아랜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뜨끈한 바닥이 좋아지고, 따뜻한 음식, 온천이 그리워집니다.
함평의 해수탕, 포항의 해수탕, 대전의 온천을 그리워하면서 언제 한 번 가야하는데... 가야하는데.. 하면서도 바쁜 일정에 쫓겨 못 가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서울에서도 10분 거리에 좋은 온천이 있었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이 곳까지 얼마 안 걸리는 편인데, 사시는 곳에 따라 너무 먼 곳일 수도 있습니다.. ^^;;)
파주 자유로 아쿠아랜드 입니다.



자유로 드라이브를 즐기며 갈 수 있는 아쿠아랜드 


우선은 가는 길에 자유로를 따라 신나게 달리면 되기 때문에, 갈 때부터 기분이 상쾌합니다. 갑자기 레이서본능이 살아나기도 하고, 강을 따라 가는 탁 트인 시원한 전경에 눈이 시원하기도 합니다.
바로 길가에 붙어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쿠아랜드를 향한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서, 표지판만으로도 찾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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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제가 갔던 날은 안개주의보가 내린 날이었습니다. ㅡㅡ;;;
원래 아쿠아랜드 바로 옆에 거대 범선 레스토랑이 있다고 하던데... 바로 앞도 잘 안보이는 짙은 안개라서 사진을 찍기에는 별로지만, 그윽한 안개에 쌀쌀한 날씨.. 온천을 즐기기에는 최고였습니다. ^^
새벽에 일찍 갔는데도 벌써 차에서 내리셔서 목욕욕품을 들고 뛰어들어가시는 분들이 있길래 저도 얼른 들어갔습니다.



자유로 아쿠아랜드 입장료


온천을 즐기기 좋은 날씨때문에도 기분이 좋았는데, 입장료를 계산할 때 또 행복해졌습니다.
아침 9시이전까지는 할인해준다고 4000원
입니다. 흐흐흐... 원래 주중 6000원, 주말 7000원이었는데, 조조할인이 있는 줄 몰랐다가 할인받으니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우선 탈의실 분위기는 그냥 동네 목욕탕입니다. 아줌마 속옷과 양말을 팔고, 갈색 옷장에 침침한 분위기... 아쿠아랜드에 대해 생각보다 온천같기보다는 목욕탕 갔았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아마도 좀 옛날 스타일의 탈의실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여탕은 수건을 안 줍니다. ㅡㅡ;;;; 한 장에 1000원씩 판매를 하는데, 남탕은 수건과 샤워타올도 준다고 하네요...
* 아쿠아랜드에 가시는 여자분들은 집에서 수건을 꼭 챙겨가시길...
 

자유로 아쿠아랜드 시설, 다채로운 탕


넓고 다양한 탕

탈의실까지는 그다지 특별한 것이 없었지만, 정말 놀라운 것은 탕이었습니다. +_+
유리문을 밀고 탕에 들어선 순간, 우선 너무나 넓은 내부에 한 번 놀라게 됩니다. 탕들도 시원시원하게 넓고 큰데다가, 시설이 아주 다채로웠습니다. 내부에는 가운데 큼직한 온탕과 이벤트탕(그 날은 석류탕)이 있고, 7가지 코스로 된 쥬와쥬와탕과 녹차탕, 일본약탕, 3종류의 사우나와 누워서 쉴 수 있는 의자와 평상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온천이라기보다 목욕하며 물놀이를 즐기는 공간같았습니다.


쥬와쥬와탕: 7가지 코스로 된 수중 안마 및 운동 코스


쥬와쥬와탕이라는 이름이 상당히 낯설었는데, 7가지 코스로 된 안마겸 운동 코스입니다. 등, 배, 다리, 발바닥, 머리, 어깨 등의 부위별로 센 물로 안마를 해주고, 물속에서 아쿠아로빅처럼 걸을 수 있도록 보행탕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어린(?) 저도 풀코스 안마가 좋았지만, 특히 어르신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노인대학, 경로당에서 단체관광으로 이곳을 오시기도 한다네요... 
넓고 코스별로도 안마기가 여러개씩 마련되어 있어서 다른 사람때문에 못하고 기다려야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단체관광 올만도 할 것 같습니다...


넓어서 쾌적한 사우나 찜질방


여러 개의 탕에서 논 뒤에, 사우나에 누워 잠시 뒹굴댔습니다. 아쿠아랜드의 특징은 모든 것들이 큼직하고 넓다는 것이었습니다. 세 곳의 사우나도 어지간한 찜질방만큼이나 넓직넓직해서 쾌적합니다. 목욕탕 사우나의 좁고 답답한 느낌이 없어서 사우나를 잘 못하는 저도 오래 뒹굴댈 수 있었습니다.


노천탕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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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를 하고 드디어 기대했던 노천탕으로 나갔습니다.
와!!!!  바깥에도 탕이 세 곳이나 됩니다. 쑥탕, 루이보스탕, 냉탕.. 세 곳이 있는데 날씨때문에 냉탕은 못 들어가겠지만 쑥탕과 루이보스 탕에서 몸을 담그고 코에는 시원한 바람이 살랑대니... 천국이었습니다. 노천탕이 있는 곳도 넓직한데, 썬텐의자와 테이블들도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분위기는 딱 수영장 주변같아서, 음식물을 싸들고 와서 먹으면서 놀면 좋을 것 같이 생겼는데... 아쉽게도 음식물은 반입금지라고 써있습니다.



일본약탕, 자유로 아쿠아랜드의 인기탕


마무리로, 샤워를 다 한 뒤에 일본약탕에 들어갔습니다.
이 곳은 일본약탕으로도 유명했는데, 여러가지 몸에 좋은 약효가 많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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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탕이니 욕심같아서는 한참 있고 싶지만, 따가워서 오래 못 있겠습니다. 3~5분은 고사하고 1분도 못 있겠어서 꾹꾹 참고 버텨야 했습니다. 약효를 위해 마지막에 일본약탕에 들어갔다가 물기를 말렸는데, 찜찜한 기운이 전혀 없고, 피부도 보들보들한 것 같습니다. 함께 가신 어른 중 몇 분은 정말 효과를 보셨다고.....^^;;;


직접 사진을 찍어 내부의 모습을 생생히 전달하고 싶지만, 이곳은 모두 알몸으로 돌아다니시는 곳이라 사진촬영을 할 수가 없네요... ^^;;; 그저 직접 가 봐야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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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보니 여전히 안개가 자욱합니다. 안개는 자욱하지만, 공기는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넓고 큼직큼직해서 좋고, 서울에서 가까워 더 좋은, 멋진 온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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