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책 이야기 : 여자 서른 후기, 교도소에서 보내주신 특별한 편지
가슴이 벅차오르는 한 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책 <여자, 서른>을 읽으시고 보내주신 편지 입니다.
이 편지를 받기에 앞서, 편집자님께 특별한 편지가 왔다는 소식을 먼저 전해 들었습니다.
교도소에서 온 편지가 있는데, 여느 편지와 달리 특별하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종종 출판사로 교도소에 수감되어 계시는 분들의 편지가 오는데, 대부분 매경출판에서 출판된 책 한 권을 부탁하기 위한 편지라고 합니다. 이번처럼 책을 이미 읽고, <여자 서른>에 대한 감회를 말씀하시며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다고 이야기 하는 편지는 처음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짧은 순간이나마 우리의 책이 그 분의 삶에 위안이 되었다면 참 다행이라 하셨습니다.
어떠한 상황으로 그 곳에 계시던 간에, 그 곳에서 편지 한 통 보내는 것도 쉽지 않을 수 있는데...
제 책을 읽고 따뜻한 편지를 보내주신 것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편집자님은 편지를 등기 우편으로 재빨리 저에게 전달해주셨습니다.
편집자님께 전해 들으면서도 감격했는데, 실제 편지를 건네 받으니 더욱 벅찼습니다.
<여자 서른> 책에 대한 많은 칭찬과 격려를 해주셔서, 저에게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의 이전 책 <우라질 연애질>도 읽어보고 싶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책을 주문했습니다. <여자 서른>과 <우라질 연애질>은 사뭇 다른 책이라 어떠실지 몰라, 제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책 두 권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나무야 나무야>와 론다 번의 <시크릿> 입니다. 제가 힘들 때 이 책들이 저에게 많은 힘이 되었던 책 입니다.
책들을 택배로 보내고 오는데, 칼바람도 훈풍처럼 느껴졌습니다. 특별한 편지에 가슴이 따뜻해져서 그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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