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꽂혀있던 쪽지 ... 고백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차에 꽂혀있던 쪽지 .. 고백 ?

여의도 인텔 코리아 빌딩에 갔던 날이었습니다. 일을 보고 차에 돌아와 보니, 제 차에 쪽지가 꽂혀있었습니다. 요즘은 차에 꽂는 전단지도 이런 식으로 꽂아두나 싶어서 주위를 둘러보니 수 많은 차 중에 오직 제 차에만 이 쪽지가 꽂혀있었습니다.
이렇게 오직 제 차에만 쪽지가 꽂혀 있었던 적은 두어 번 있었습니다. 한 번은 제 차를 긁어놓고 도망간 사람이

"차를 이렇게 세우면 어떻게 해요? 차 지나가다 긁었잖아요."

라며... 멀쩡히 주차되어 있던 제 차 옆구리에 허연 줄을 벅벅 내놓은 적반하장 쪽지였습니다.
다른 경우 역시 주차 문제였습니다. 그냥 길이었는데...

"이 자리는 맨날 제가 대던 자리에요. 그러니까 앞으로는 여기 대지 말아주세요."


라는... 길바닥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쪽지였어요.
그러나 오늘은 주차 문제일 것 같지 않았습니다. 제 차는 주차 관리인 아저씨의 안내에 따라 아저씨의 시야에 들어오는 1층 마당(?) 스타벅스 바로 앞에 주차되어 있었고, 주위의 차가 바뀌지도 않은 것으로 봐서는 누가 차를 빼다가 긁거나 하는 불상사가 일어난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차에 꽂혀있는 쪽지의 예상되는 내용으로 가장 유력했던 1번 광고 전단지, 2번 주차 문제를 배제하고 보니..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고 전단지라면 모든 차에 뿌렸을텐데, 제 차에만 꽂혀있고, 게다가 고이 접혀있고, 주차관리인 아저씨도 아무 말씀이 없으신 걸로 보아선 주차 문제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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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혹시...
여기서 더 설레이기 시작한 것은 마침 얼마 전에 들은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여의도로 이사하신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여의도로 이사를 와보니, 마트에 갈 때나 집 근처 식당에 갈 때, IFC몰에 갈 때 훈훈하고 멋진 남자가 정말 많이 눈에 띄더라고요. 집이 이 쪽이 아닌 건 알지만, 앞으로는 약속 있으면 여의도로 잡고, 여의도 쪽에 자주 와 보세요. 혹시 알아요? 그러다 인연을 만날지..." 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을 때는 제가 여의도에 갈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농담처럼  "네~~ 앞으로 약속은 여의도로 잡고, 틈만 나면 여의도에 가야겠어요. ㅋㅋㅋㅋ"  거리며 농담처럼 흘렸었습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여의도에 오자마자...
제 차에만 쪽지가 있었던 겁니다.
잠깐 사이지만 무척 설레이고 궁금했습니다.
조심스레 주위를 둘러봤어요.

혹시 제가 차에서 내릴 때, 누군가 스타벅스에 앉아 쳐다보기라도 했던 걸까요.... +_+
세상에 사람은 많고 취향은 다양하니.. 혹시나 절 보고 좋아할 사람도 있을지 모르잖아요... 흐흐흐흐흐

실망하기 싫으면서도 혹시나 하는 가능성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잠깐 사이 두뇌 회전이 빨라졌나 봅니다.
재빨리 주위를 살펴보고 쪽지를 뽑아들어 차에 올라타는 사이에.. 이 쪽지가 전단지나 주차 문제 사과 쪽지가 아닐 가능성을 다 생각할 수 있었다니... 게다가 언뜻 봐도 타이핑한 것이라는 것이 보이는데, 여기는 여의도 증권가 한복판 사무직이 많은 곳 입니다... 잡상인이 적은 곳 이죠! +_+

저에게도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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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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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아아아악!!! 선교회면 모두에게 선교를 해야지, 왜 제 차에만 고이 접어 쪽지로 신앙 고백을 하는거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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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쪽지 고백, 이런거 기대했단 말이에요.
이 쪽지는 "옆 자리 이쁜애"지만, 저는 "옆 자리 멋진애", 또는 "스타벅스에서 당신을 지켜 본 사람". 이런 로맨틱한 쪽지 고백이면 안 되냐고요...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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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쪽지 고백 사진도 반전이 있었습니다. 커플이 도서관에 앉아 자기들끼리 필담 나눈 거였어요. (도서관에서 그런 짓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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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난다는 쪽지 아닌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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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왜 이런거... 디지털 시대에 낭만적인 쪽지 고백.. 이런거 받아보고 싶었단 말이에요... ㅜ_ㅜ
제 친구는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반한 남자가 차에 적혀있는 전화번호 보고 스토커처럼 연락을 해서, 무서워서 차에 두는 전화번호를 남자친구 걸로 바꿨다던데.... 저는 차에 꽂혀있는 쪽지라고 있던 것이 선교회 신앙 고백 쪽지라니!
(믈론 그 친구와 저의 외양이 많이 다르긴 합니다. ㅠㅠㅠㅠ)


아무튼 우울한 급 마무리를 하자면, 나름의 쪽지 고백 팁이 있습니다.

1. 차 가지고 다니는 여자나 남자에게 쪽지 고백은 꽤 효과적이라는 것.

운전자들은 차에 쪽지 꽂혀 있으면 거의 100% 확인합니다. 차에 쪽지 꽂혀 있는 경우는 대체로 "님 차 내가 받았음 쏘리." 이런거나 "여기 내 구역임. 넌 딴데다 대셈" 이런 내용이기 때문에, 차에 꽂혀있는 쪽지 고백은 반전의 기쁨이 더 큽니다. 안 좋은 내용인 줄 알고 걱정하며 열어봤는데, 쪽지 고백이면 2배로 기쁘겠죠.

2. 여자가 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다는 것.

2008~2009년 정도에 이건 제 친구 한 명이 쪽지 고백의 성공율을 실험을 했었습니다. 모태솔로 후배 남자를 솔로 탈출 시켜준다는 명목하에 그 후배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서, 아무 여자의 책 사이에 꽂아 두거나, 강의실에서 후드 티 모자에 넣어놓기도 했습니다. 호기심 때문에 궁금해서도 전화 한 번 할 법한데, 실제로 연락이 온 여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 남자가 연락처를 건네줘도, 여자가 전화하지 못하는 이유)
그런데, 남의 이름으로 쪽지 고백하는데 맛들린 제 친구가 이번에는 똑같은 쪽지에 자신의 세컨 번호를 적어서 남자 후배들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거의 100%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선배인 것이 들통나면 안되니까, 절대 전화는 안하고 문자로만 주고 받는데 전혀 의심없이 속으며 여자에게 연락왔다고 몹시 기뻐했다고 합니다.
제 친구가 한 짓은 모태솔로를 두 번 죽이는 장난이라 몹쓸 짓이지만, 그 결과를 보면 남자분이 여자에게 쪽지를 남길 경우 좋아하면서도 누가 보냈는지 몰라서 겁을 많이 냅니다. (제가 부러워했던 쪽지 고백 받은) 제 친구의 경우 쪽지 고백 받고 기쁘면서도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겁났다고 하는데, 남자분들의 경우에는 별로 겁을 내지 않기 때문에 더 연락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여자가 고백할 때 써먹어 볼만한 방법일수도...

3. 번호를 꼭 남길 것

가끔 블로그 이벤트 할 때나 초대장 나눔 할 때, 결정적인 정보를 안 적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 분께 꼭 드리고 싶은데 결정적으로 전화번호를 안 남겼다거나, 티스토리 블로그 초대장 보낼 때 이메일이 있어야 되는데 이메일 주소를 안 남기시는 겁니다.
같은 과나 같은 반이라 해도 상대가 내 연락처를 확실히 알고 있으리라는 보장이 전혀 없습니다. 기껏 용감하게 쪽지 고백해놓고 답장 할 수 있는 연락처를 안 남기는 바보짓을 하지는 마세요.


음... 선교회 아줌마 아저씨, 앞으로 이런 설레이는 쪽지 또 꽂아 놓으시면 가만 두지 않을거에요.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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