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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콜 부탁, 사소하지만 연애의 그린라이트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모닝콜 부탁, 연애의 그린라이트

모닝콜 부탁.

정말 사소하지만 연애의 그린라이트 중 하나일 겁니다.




냥이 모닝콜 gif 보면서 냥이를 다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데, 요렇게 귀엽게 주인님(집사님?)을 톡톡 깨워주면 아침에 빙긋이 미소 지으면서 부시시 일어나 냥이 밥 챙겨주고 아침 준비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냥이 모닝콜이 아니더라도 아침을 좀 더 달콤하게 기분좋게 일어나고 싶은 것은 누구나의 로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불편한 사람에게는 모닝콜 부탁을 안 합니다.

아침부터 재수없는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예전에 상사가 자꾸 모닝콜 해주시는 분이 있었는데 그 때는 꿈에서도 회사에서 일하는 흉칙한 꿈을 꿨습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꿈 속에서도 계속 일을 하고, 그러다가 상사가 전화와서 일어나서 출근하라고 하면 '꿈이었구나' 하면서 일어나서 진짜 일을 하러 갑니다. 아침부터 상사 목소리 듣고 깨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습니다.


어려운 분이 아침 일찍 전화해도 비슷합니다.

가끔 아침 일찍부터 업무 전화를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러면 화들짝 놀라 일어나서, 자다 깬 것이 아니라 이미 일어나 있던 것처럼 목소리를 가다듬고 물을 마시고 전화를 받습니다.

잠에서 덜 깬 잠겨있는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없으니까요... ㅡㅡ;


그런데 좋은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며 아침에 일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혼자서도 잘 일어나지만 괜히 모닝콜 해달라고 부탁한 적도 꽤 많습니다.

소심한 여자의 소심한 작업이라고 해야 할까요...



모닝콜 부탁, 소심한 작업

아침에 썸남의 달콤한 목소리를 들으며 일어나면 상사의 목소리 보다는 100배 정도 좋으니까요.

더불어 아침의 잠에서 덜 깬 나른하고 허스키한 목소리를 들려줘도 괜찮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괜히 잠에서 덜 깬 척 하면서 애교도 한 번 부려볼 수도 있고요.. ^^;;

남자가 느끼기에는 잠에서 덜 깬 여자의 목소리가 얼마나 사랑스럽게 들릴지 알 수 없으나...

노래 가사에 보면 "잠에 취한 듯 달콤한 목소리" 라고들 하니까요...;;;

혜리같은 모태 애교를 가지고 태어나지 못한 여자는, 모닝콜 부탁을 하고 평소에 하지 못했던 애교도 슬쩍 부려볼 수 있습니다.



남자의 마음까지 떠보는 모닝콜 부탁


모닝콜 부탁 정도로 여자의 마음을 눈치챌 남자가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으니 부담없이 남자에게 접근하기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모닝콜 부탁으로 남자 마음을 떠 볼 수도 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시면 저 좀 깨워주세요."


라고 했을 때 마음이 있는 남자의 경우에는 원래는 그 시간에 안 일어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알람을 맞춰서 일어납니다. 그래서 여자에게 모닝콜을 해주고 다시 자기도 합니다. 사소한 부탁이라도 꼭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겠지요.

그러나 마음이 없는 남자라면 그 시간에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바로 거절합니다.


"니가 알람 맞춰놓고 일어나면 되잖아."


"글쎄. 내가 아침에는 준비하느라 바빠서 잊어버릴지도 몰라. 그러니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봐."


같은 식 입니다.

이런 답을 하는 남자라면 별로 마음이 없다는 뜻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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