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탐구/집안물건 잘쓰기 2008.12.21. 16:25 스트레스도 풀어주는 빵 점심시간이 지나고 친구를 만났습니다. 점심 안 먹었을거 같아서 사왔다며 빵봉지를 쓰윽 내밉니다. 햄버거라고 합니다. 저는 이미 배불리 점심을 먹고 온터라 고맙다고 받기만 했습니다. 이것 저것 구경을 하다가 같이 먹자고 했더니 집에 가서 먹으라고 합니다. 친구와 저녁을 먹고 헤어져서 집에 와서도 배가 불렀습니다. 그래서 빵은 냉장고에 넣어놨습니다. 밤에 블로그 나들이를 다니는데, 먹음직스런 음식포스팅을 보니 출출해 졌습니다. 친구가 준 빵을 냉장고에 넣어둔 것이 생각났습니다. "귀여운 표정을 보니 조금 안쓰럽지만 그냥 둬도 상할거 같으니 얼른 먹어주마..ㅋ" 앗.. 그런데 한 입 베어물고 보니.. 이게 왠 일입니까... ㅠㅠ 스티로폼 입니다. 뒤집어 보아도 빵같고, 냄새도 분명 빵이고, 감촉도 분명 빵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