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철학/특별한날 기록 2014.02.08. 23:40 자치동갑 국악원 10주년 기념 연주회에서 저도 가야금 연주를 하게 되었어요 +_+ 라라윈 특별한 일 : 자치동갑 국악원 10주년 기념 연주회 어릴 적 제가 동경했던 대상 중 하나는 기생이었습니다. 황진이나 아름다운 기생들의 모습을 보면 정말 멋졌습니다. 아름답고, 사랑받고, 늘상 꾸미고 놀고, 그림도 잘 그리고, 시도 잘 쓰고, 가야금도 잘 뜯고... 그야말로 아름다운 종합 예술인 같아 보였습니다. 기생에 관한 책들과 고전 자료를 찾다보니, 실제로 우리나라 기생은 일본 게이샤와 달랐다고 합니다. 일부 창기(몸을 파는 기생)은 따로 있었는데, 일제 시대 이후 모든 기생은 다 몸을 파는 여자였던 것처럼 변질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저는 아름다운 종합 예술인이 가야금을 타는 모습에 대한 로망이 엄청나게 컸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저는 음치에 박치입니다. 피아노도 제대로 못 치고 포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