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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의 폐해 (feat. 노화의 서글픔)

라라윈 생각거리 : 야근의 폐해 (feat. 노화의 서글픔) 오랜만에 연속으로 야근을 했더니, 후유증이 큽니다. 생활리듬 박살 새해 목표인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에 따라, 가능한 12시 전에 자고, 잠이 안와도 침대에 누워 뒹굴대며 쉬었습니다. 그랬더니 알람 없이도 일어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새벽 2~3시까지 일하니, 알람을 여러 개 맞춰 놓아도 들리지가 않습니다. 아침에 못 일어나겠고, 그러니 다시금 카페인에 의존을 합니다. 카페인 민감증 때문에 커피 많이 마시면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이고, 밤에 잠이 안와서 고생하기 때문에 하루에 한 잔 이상은 안 마시려고 합니다. 그러나 연속 야근 앞에서는 장사 없습니다. 커피라도 마시고 버텨야죠... 카페인을 과하게 섭취하니 예민해 집니다. 몸은 피곤하고, 졸..

생활철학/생각거리 2017. 2. 23. 22:06
나도 꼰대가 되어간다

라라윈 생각거리 : 나도 꼰대가 되어간다. 설이 지나고, 진짜로 한 살 더 먹으면서 또 다시 그 분이 찾아옵니다. 그 분은 "앞으로 뭐 하고 살거냐, 어떻게 살거냐.. 하는 걱정" 입니다. 멘토와 그 분을 영접하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될지 이야기를 하던 도중, 요즘 제가 맘이 많이 안 좋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순간 저도 모르게 미간에 주름이 잡히며, 똥냄새라도 맡은 듯한 표정을 지었나 봅니다. 상대방이 "얘기 그만 할까?" 라며, 당황합니다. 이제 저도 나이 좀 먹었다고, 걱정해서 하는 말 한마디에도 언짢았던 겁니다. 어린(?) 시절, 나이 먹고 달달한 소리 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꼰대들을 보며 저런 사람이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의견 내 보라고 하고, "제 생각은 조금 다른데요...

생활철학/생각거리 2017. 2. 9. 22:01
스스로 흘리는 개인정보, 버스에서 커피숍에서 한 얘기 누군가 듣고 있을거에요.

라라윈 생각거리 : 스스로 흘리는 개인정보, 버스에서 커피숍에서 한 얘기 누군가 듣고 있을거에요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 옆 자리에 앉은 사람이 계속 통화를 했습니다. 본격적인 일중독인지 잠깐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누군가를 쪼고 확인을 했습니다. 버스에서 업무를 본건데, 그 사이 저는 그 사람의 직업, 위치, 관계자들을 다 알게 되었습니다. 공공장소 수다는 비매너이지만 업무전화는 괜찮아? 버스에서 흘리는 회사 기밀 누군가 듣고 있어요.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수다 전화만 시끄러운 것이 아니라 업무 전화도 시끄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뭐든 '일'이라고 하면 굉장히 관대합니다. 바쁘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일이 너무 바빠서 명절에 못가요' '명절에도 출근해야 돼요' '주말에도 바빠서 일 때문에' 같은 말..

생활철학/생각거리 2017. 1. 24. 07:31
아는사람이 일베, 메갈 같아서 흠칫? 일베 메갈 용어 쓰는 뜻밖의 이유

라라윈 생각거리 : 썸남 썸녀가 일베 메갈인 것 같아 흠칫? 일베 메갈 용어 쓰는 뜻밖의 이유 일베 메갈을 멀리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듣다보니, 아는 사람, 또는 썸남 썸녀가 일베 말투를 쓰거나 카톡 프사에 일베 메갈 이미지를 올려놓으면 화들짝 놀랄 수 있습니다.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실망스럽기도 하고, 조심해야 되나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베 혹은 메갈 인 것 같아 무조건 조심하기는 이릅니다. 의외로 당사자는 별 뜻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베, 메갈이 뭐길래? 먼저 일베, 메갈이 뭐냐???? 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커뮤니티 입니다. 그냥 온라인 게시판에 글 올리는 것 뿐인데, 일베 메갈을 꺼리는 이유는 일베 메갈이 패륜 발언, 범죄 모의 등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일베에서는 성폭력범죄 모의..

생활철학/생각거리 2016. 11. 12. 07:00
저녁이 있는 삶, 이상과 현실

라라윈 생각거리 : 저녁이 있는 삶, 이상과 현실 최근 1년간 이웃집과 얼굴 붉히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오늘도 윗집은 두 시간째 콩콩콩콩 뭔가 합니다. 경찰에 신고할 정도로 큰 소음도 아니고, 그렇다고 참기에는 너무나 거슬리는 절구질로 사람을 미치게 만듭니다. (▶︎ 층간 소음 겪어보니, 왜 죽이고 싶은지 알겠다) 이렇게 윗집과는 층간소음 때문에 다투고, 옆집과는 쓰레기 때문에 다투었습니다. 옆집은 쓰레기를 집 앞에 모으는 사람인데, 보기는 흉하지만 그 사람 집 앞이니 꾹 참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인가부터는 쓰레기 봉지를 저희집앞에다 두기 시작했습니다. 남의 집 앞에 쓰레기를 두니 얄미웠으나, 괜히 이웃집과 얼굴 붉히기 싫어서 꾹 참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돌아와보니 제 집 앞에다가 쓰레기 봉지를 박스에..

생활철학/생각거리 2016. 11. 10. 00:06
쫄보의 광화문 촛불집회 첫 참가 후기, 무서운 뉴스와 달리 축제분위기

라라윈 특별한 날: 쫄보의 광화문 촛불집회 첫 참가 후기, 무서운 뉴스와 달리 축제분위기 저희 집에서 광화문은 참 가깝습니다. 놀러, 혹은 책 한 권 사기 위해서도 쉬이 가는 광화문이지만 집회를 하러 가기에는 마음의 거리가 너무나 멀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즉결재판소 잡혀오는 언니오빠들 (▶︎공포의 응암동 즉결재판소 괴담)보며 데모가 겁이 났습니다. 집회에만 나가도 얼굴 다 찍혀서 사회생활에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았고, 연행되어 고생할 것 같아 무서웠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저는 겁이 나서 집에 있었는데, 여러 커뮤니티의 실시간 소식과 뉴스들을 보고 있노라니 집에 있으면서도 마음이 몹시 불편했습니다. 누군가는 집회 참여를 위해 다른 도시에서 서너시간 걸려서도 온다는데, 저는 광화문에 (과장 좀 보태어) 엎어지면..

생활철학/특별한날 기록 2016. 11. 7. 06:00
천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민초들의 마지막 꿈이었을지도...

라라윈 생각거리 : 천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민초들의 마지막 꿈이었을지도... 비상식이 상식을 무너트리는 상황을 너무나 많이 봅니다. 뉴스에 나오는 이야기 뿐이 아닙니다. 주위에서도 때때로 비상식적인 사람들이 더 기세등등하여, 원칙대로 살면 안 될 것 같다는 착각마저 일으킵니다. 이를테면 주차선에 주차된 차를 받아놓고는 쪽지에다가 "차를 여기에 대 놓으니까 내가 받았잖아요. 차 좀 똑바로 대세요." 라고 써 놓고 튀고요. 쓰레기 무단투기한 아줌마가 내 쓰레기 내가 버린다는데 니가 무슨 상관이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요. TV 뉴스나 현실이나 뭔가 미쳐돌아가는 느낌일 때가 가끔 있다가 점점 빈도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저 나름대로 어떻게든 이해를 해 보려고, 몇 가지 추측도 해 보았습니다. 경기가 너무..

생활철학/생각거리 2016. 10. 26. 01:13
민방위 훈련 대피하며 느낀, 가만히 있으라 공포

라라윈 생각거리 : 민방위 훈련하며 느낀, 가만히 있으라 공포 지난달 20일. 오후 2시에 디지털미디어시티에 가다가 민방위 훈련에 딱 걸렸습니다. 목적지 한 정거장 앞에서 싸이렌이 울리자, 똥색 점퍼를 입은 분들이 나타나 가만히 있으라고 하였고, 제가 타고 있던 버스는 좌회전에 걸린 채 사거리 한복판에서 5분 남짓 서 있었습니다. 그 순간, '만약 정말 전시라면 나는 죽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대피를 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멀뚱히 차 안에 앉아서 재수없게 민방위 훈련에 걸렸다며 시계를 쳐다보는 것이 전부였거든요. 사거리 한복판에 똥색 점퍼를 입은 분이 나타나 가만히 있으라고 하니, 차들은 갓길로 대피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서 있던 자리에서 신호등이 고장난 것처럼 가만히..

생활철학/생각거리 2016. 10. 19. 11:18
명절 연휴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이유, 심리적 휴일이 없기 때문?

라라윈 심리 이야기 : 명절 연휴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이유, 심리적 휴일이 없기 때문? 어제 밤에는 무척 행복했습니다. 오늘부터 5일이나 쉬다니! 이미 점심 이후부터 일이 손에 안 잡히기 시작했고, 저녁시간이 되자 날아갈 듯 했습니다. 제 평생에 연휴에 이렇게 놀 수 있는 상황은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나이 먹고 결혼을 안 하고 있으니 이런 행운(?)도 찾아오네요. 저희 집이 큰 집인데다가, 제가 꽤 클 때까지 이모할머니까지 모시고 살아서 이모 할머니댁의 제사와 차례까지 챙기느라 명절에 할 일이 엄청나게 많은 집이었습니다. 할머니들은 일은 안 하고 감시감독만 하셨기 때문에 일할 여자라고는 엄마 혼자라서 죽어라 일만 하셨습니다. 조금 크면서 노동력제공이 가능해질 나이부터는 조금씩 거들기 시작했고요...

생활철학/일상 심리학 2016. 9. 14. 23:47
곳곳에 문닫는 은행, 은행 없어지는 이유는 뭘까?

라라윈 생각거리: 곳곳에 문닫는 은행, 은행 지점 폐쇄 이유는 뭘까? 오랜만에 수술 치과에 검진을 받으러 갔는데, 목 좋은 논현역 1층에 자리잡고 있던 은행이 사라지고 그 곳에는 "임대" 라는 글자만 큼지막하게 붙어 있었습니다. 은행 합병으로 지점이 없어지는 것은 봤어도, 멀쩡히 있던 은행 지점이 갑자기 없어지는 경우는 처음 봐서 의아했습니다. 흔히 사람들이 임대업 계산할 때 1층에 은행이 있으면 노다지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은행 점포나 ATM은 거의 이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따박따박 돈을 내는 최고의 세입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은행이 빠지고, 넓은 1층이 휑하니 새 주인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니 이상했습니다. 다음으로 깜짝 놀란 것은 이대역이었습니다. 이대역 4거리의 더없이 목 좋아 ..

생활철학/생각거리 2016. 9. 9. 16:55
늘 뭔가 해야 될 것 같은.. 놀면 안 될 것 같은.. 압박과의 싸움

라라윈 생각거리 : 늘 뭔가 해야될 것 같은, 놀면 안 될 것 같은 압박과의 싸움 올 여름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조언은 자치동갑국악원 원장님께서 하신 "그냥 아무 것도 하지 마요. 올해 같은 무더위에는 건강하게 아프지 않고 나는 것 만으로도 성공한거야. 뭘 할려고 하지 마요." 였습니다. 보통 추위는 못 견뎌도 더위는 잘 견뎠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더위도 먹고 (▶︎ 더위먹고 냉방병? 더위 먹었을 때 vs 냉방병 증상), 작년 여름에는 처음으로 자전거를 사서 여름 내내 신나게 타고 한강도 다녀왔는데 올해는 문 밖에 나가는 것 만으로도 힘이 들었습니다. 나이 먹어서 그런가, 체력이 떨어졌나 싶어 무척 우울했습니다. 다행히(?) 저만 이런 것이 아니라, 1994년 무더위와 맞먹을 정도로 올해가 무척 더웠다고..

생활철학/생각거리 2016. 9. 1. 11:39
나향욱 개돼지, 김민희 평민에 이은 웹툰작가 트윗 사건, 뒤틀린 선민의식의 원인은 뭘까?

라라윈 생각거리, 나향욱 개돼지, 김민희 평민, 웹툰작가 선민의식, 뒤틀린 선민의식의 원인은 뭘까? 나향욱의 개돼지 발언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에는 웹툰작가들의 선민의식에 기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웹툰을 좋아하기는 하나, 듣도 보도 못한 작가들이 대단한 분들이신양 독자놈들이라 폄하하시는 것을 보니 기가 찼습니다. 제가 아직도 세상돌아가는 것을 몰라서, 감히 그 분들과 대등한 사람이라 착각을 하고 살았나 봅니다. 김민희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은 '평민' 저는 이미 TV에서 연예인이 아닌 사람들은 '일반인'이라고 하는 구분이 불편했습니다. 연예인도 하나의 직업일 뿐이라고 생각했으나, 연예인들의 발언을 보면 은근한 선민의식이 깔려있는 느낌이었거든요. 우리 연예인들은 이렇지만, 일반인..

생활철학/생각거리 2016. 7. 27. 01:43
신기한 끌어당김의 법칙, 거듭되는 우연

라라윈 생각거리 : 신기한 끌어당김의 법칙, 거듭되는 우연 저는 을 무척 감명깊게 읽었고, 의 열렬한 신봉자입니다. 책에서는 다소 마법처럼 생각에 파동이 있기 때문에 생각하는 일들이 계속 일어난다고 했으나, 저는 세상을 보는 태도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기 때문에 생각과 같은 일들이 자꾸 일어난다고 봤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짜증이 나 있을 때는 지하철에도 개념없이 길막고 사람을 밀치는 사람이 있고, 택시아저씨도 짜증나게 구는데, 제가 기분이 좋은 날은 우연히 만나는 택시아저씨도 친절하고, 지하철에서 부딪히는 사람도 미안하다고 인사하고, 서로 웃고, 세상이 훈훈하기 그지 없습니다. 어쩌면 똑같은 사람들이었을지도 모르나, 제가 어떤 마음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고로 좋은 생각을 하고 살면..

생활철학/생각거리 2016. 7. 23. 02:01
많이 먹어도 살 안찌는 사람의 특징 5가지

라라윈 일상 심리학 : 많이 먹어도 살 안찌는 사람의 비밀 간혹 많이 먹어도 살 안찌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델 식단에 '야채, 고구마'가 적혀 있는 모델이 있는가 하면, '먹고 싶은대로 먹음. 햄버거도 좋아함' 이라고 쓰여 있는 축복받은 듯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빼빼 마른 연예인들의 경우도 연예인 망언 시리즈가 넘쳐 납니다. 구하라 망언으로 '막 먹어도 살 안찐다거나, 문채원, 제시, 니엘 등등이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찐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저체중이어서, 가끔 이 말을 듣곤 했습니다. 많이 먹는데 살이 안 찐다고... '너는 많이 먹는데도 살이 안 찐다.'라고 하면 칭찬으로 듣고 넘길 뿐, 왜 그러는 것인지 심각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수술 받으면서 진지하게 체중 ..

생활철학/일상 심리학 2016. 7. 19. 23:56
매일 청소하기 한 달째, 소소하지만 큰 변화

라라윈 집 잘쓰기 : 매일 청소하기 한 달 째, 집보다 마음의 변화가 크네요. 매일 방을 닦기 시작한 지 한 달 보름 정도 되었습니다. 매일 방을 닦고, 설거지 안 밀리고, 빨래도 돌리고, 쓰레기도 정리해보니, 아주 소소한 일들인데 마음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걸리적거리는 물건들을 없애버리게 되다 매일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을 해보니, 의자, 이동식 서랍장, 바닥의 발판 같은 것들이 몹시 귀찮았습니다. 아무 것도 없으면 청소기 쓱쓱 돌리고, 대걸레 쭉쭉 밀면 금방 끝날텐데, 물건이 많으니 한쪽으로 옮기고 청소기 돌리고, 다시 옮기고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할 때 또 옮기는 번거로운 작업이 시간을 많이 잡아 먹었습니다. 그래서 큼직한 바퀴달린 팔걸이 의자들을 다 처분했습니다. 재활용센터에 전화해 봤자, 귀찮으면..

생활탐구/집안물건 잘쓰기 2016. 7. 13. 23:46
왜 건물주가 유명인이면, 명도소송이 감정호소 여론싸움이 될까?

라라윈 생각거리 : 왜 건물주가 유명하면 임차인이 명도소송을 감정호소 여론몰이로 몰고갈까? 매주 지나는 북촌 길에는 꽤 오랫동안 건물 명도소송으로 인한 다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물을 구입해서 빼달라는 쪽과 못 나간다는 양쪽 입장을 꼼꼼히 읽어보고, 돌아와서 법률도 찾아보노라니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싸이와 한남동 테이크아웃 드로잉, 리쌍과 신사동 우장창창, 삼청 새마을금고와 씨앗, 장남주 우리옷. 모두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이전부터 문제가 있었으나 드러내지 않다가, 건물주가 유명인 또는 이름있는 회사가 되자 문제를 크게 벌렸다는 것 입니다. 삼청 새마을금고 vs 씨앗, 장남주 우리옷 왼쪽 끝이 새마을금고, 오른쪽 끝이 장남주우리옷과 씨앗입니다. 건물 대 여섯 채를 사이에 둔 가까운 위치라서, 새마..

생활철학/생각거리 2016. 7. 7. 23:47
빌려쓰는 삶

라라윈 생각거리 : 빌려쓰는 삶 한 켠에 쌓아두었던 패딩들을 껴안고 빨래방에 갔습니다. 6월까지는 밤에 두툼한 이불을 덮고 잤는데, 이제 더워서 얇은 이불을 꺼내고 두툼한 이불도 빨아야 할 것 같았습니다. 이불과 패딩, 양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하지, 잠시 고민하다가, 2번씩 왔다갔다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이불을 가져가 세탁기에 넣어 돌려놓고, 집에 와서 다시 패딩을 들고 가서 세탁기에 집어 넣은 뒤, 의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빨래방에서 한 시간 가량 기다리는 동안 책을 읽겠다며 들고간 적도 있었으나, 이제는 부피 큰 빨래를 들고 오가는 것이 버거워 책 한 권 더 들고가는 것도 귀찮았습니다. 책도 없고, 멍하니 기다리다 보니 빌려쓰는 것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었습니다. 빨래방에서..

생활철학/생각거리 2016. 7. 4. 16:02
어버이날, 자식들만 부담이 아니라 부모님도 스트레스

라라윈 생각거리: 어버이날, 자식들만 부담이 아니라 부모님도 스트레스 어버이날 점심때 집에 갔습니다. 점심에 집에 계신다던 엄마는 봉사활동하러 나가셔서 없고, 아빠는 한참 집수리 삼매경이었습니다. 엄마 언제 끝나는지 전화해보니 곧 끝난다고 하길래, 점심먹을 음식점 근처에서 만나기로 하고 아빠와 같이 나갔습니다. #1 어버이날 애들이 안 오는 사람 모임 모두 모여서 식사를 하는데, 엄마가 말씀하시길 엄마 : "지금도 나오는데 ㅇㅇㅇ형님이 밥 먹고 가라고 그러더라고. 오늘 ㅁㅁㅁ 할머니네 집에서 다 모일 생각인가봐. 나는 애들이랑 밥 먹기로 했다니까 그래도 묻더라고. 애들이 온대? 진짜 오는거야? 라고... 그래서 지금 식당에 있다고 오라고 전화왔다고 하고 왔지." 아빠 : "허허허. 오늘 혼자 있는 사람들..

생활철학/생각거리 2016. 5. 10. 21:18
층간 소음 겪어보니, 왜 죽이고 싶은지 알겠다

라라윈 생각거리 : 층간소음 겪어보니, 왜 윗층을 죽이고 싶은지 알겠다 와아아아아아~~~ 너무 기뻐요! 저도 이제 층간소음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 기쁨을 주신 윗층 비상식 가족과 아래층 무개념께 깊은 감사드려요!!!! 이전에 살던 곳에서 옆집 소음으로 고생한 적이 있기는 합니다. 벽이 너무 얇아서 옆집 말소리가 다 들리고, 옆집 티비 소리가 들렸어요. 그러나 이건 뭐라고 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집이 후진 것 뿐, 그냥 사는 생활소음이니까요. 옆집에 살던 슈퍼스타 K 지망생이 노래를 부를 때도 참다가, 드럼을 치기에 찾아갔습니다. "노래 하시는 것은 참았는데, 드럼은 온 집이 다 울려요..." 라고 했더니, 슈퍼스타K 지망생 청년은 화들짝 놀란 듯 토끼눈을 뜨고 "들려요?" 라고 되묻더라고요. 옆 ..

생활철학/생각거리 2016. 5. 9. 23:41
어쩌다 의사선생님은 부채도사 진료 기계가 되셨을까?

라라윈 생각거리 : 어쩌다 의사선생님은 부채도사 진료 기계가 되셨을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며 진료실에 들어서는데, 의사 선생님은 제 처방전을 쓰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환자가 의자에 궁둥이를 붙이기도 전에 부채도사처럼 제 증상이 어떤지, 어떤 처방을 하면 되는지 알아채셨나 봅니다. 처음 보는 의사선생님인데 정말 용했습니다. 부채도사 의사선생님은 혼자 처방전을 적다가, 의례적으로 "어디가 불편하셔서 오셨어요?" 라고 물었습니다. "목이랑 허리가 아프고요. 어깨가 너무 아파서 밤에 잠이 안 올 정도로 아프고요." 저는 의사선생님을 쳐다보며 말을 하고 있지만, 단 한번도 저와 눈을 마주치지 않습니다. 듣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하얀 가운을 입은 기계와 대화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의사 만날 ..

생활철학/생각거리 2016. 3. 2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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