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남이 왜 좋은데? 연하남 사귀는 것의 장단점

라라윈의 연애질에 관한 고찰: 연하남을 사귀는 여자에게 듣는 연하남 연애의 장단점

요즘은 눈에 띄게 연하의 남자친구를 만나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대체로 동갑아니면 오빠를 만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는데, 연하남의 인기가 뜨겁긴 뜨거운 모양입니다. 대체 연하남이 어떤 매력이 있길래 그토록 인기가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대부분 연하라서이기보다 사람이 좋아서 만나기 시작했다는 답이 압도적이었지만, 연하와 만나보니 알 수 있는 장단점도 분명 있다고 합니다.

연하와 사귀는 여자들이 말하는 '연하남의 장점'

1. 오빠, 친구, 동생의 역할을 모두 소화한다.

물론 오빠든 동갑이든 만나다보면, 나이개념도 없어지고, 다양한 관계로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특히 연하의 남자친구를 만나면, 나이는 동생이면서도 오빠처럼 의젓하고, 친구처럼 편안하면서, 동생같은 애교스러움에 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2. 결정적인 순간에 여자의 의견을 존중한다.

나이어린 여자분을 만나는 남자분들이나, 여자친구가 철이 없다고 생각하는 남자분들의 경우는 여자친구가 고민을 함께 해결해 갈 수 있는 동반자가 되지 못합니다. 그렇다보니 무슨 일이 있어도 혼자 고민하고 해결하거나 친구와 다른 사람과 상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여자친구를 걱정시키고 싶지 않고, 자신의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일이 있어도 말하지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 사실은 털어놓고 싶어도 남자의 체면때문에 말 못하고, 상의하지 못하는 분들도 참 많습니다.
남자분들이 문제가 있을 때, 여자친구를 제쳐두는 (또는 모르게 하는)것은 사실은 여자를 무척 힘들게 합니다. 뻔히 무슨 일이 있는지 알겠는데, 말도 안해주고, 힘든 티는 다 나고, 어떻게 도와줄 수도 없고,  그저 답답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힘들어하는 모습에 가슴아파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연하의 남자분들은 자신이 모든 것을 짊어지고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콤플렉스에서 조금은 자유로운가 봅니다. 그래서 일이 있으면 여자친구와 상의도 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려 하기 때문에 남녀모두 덜 힘들어 진다고 합니다.

3. 재미있다.

이건 어떤 연인을 만난들 안 그럴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 이유였습니다. 연하남을 만나는 분들의 설명으로는, 오빠나 동갑들은 아무래도 권위적인 면이 보여 대화나 어울림이 좀 더 딱딱할 때도 있는데, 연하남들의 경우 권위적인 면보다 유쾌하고 재미있는 면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것은 사람따라 정말 다를 듯 합니다.

4. 어려진다. 외모관리를 더 하게 된다.

남자친구보다 어려보이거나, 남자친구의 또래로 보이기 위해 외모관리에 더욱 신경쓰게 된다고 합니다. 많은 면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어리고 젊게 살 수 있는 면이 많다고 합니다.

연하와 사귀는 여자들이 말하는 '연하남의 단점'

1. 돈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동갑이라해도 남자분들에 비해 여자분들이 사회생활을 빨리 시작하고, 빨리 돈을 버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갑도 그렇다보니 연하의 남자친구들의 경우, 경제력이 여자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연하의 남자친구를 만날 때는 상당한 비용을 부담한다고 하는 여자분이 많았습니다. 커플에 따라 데이트비 분담 정도는 다르겠지만, 공통적인 것은 오빠를 만날 때는 돈을 적게 쓰는 경우가 많은데 연하남친을 만나면 확실히 돈을 많이 쓰게 된다고 합니다. (연장자가 돈을 내는 문화때문인지도...)

2. 이해하고 인내해 주어야 할 것이 많다.

아직 어린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겪은 일을 앞으로 겪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보니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그들이 겪어야 할 혼란이나 방황, 어려움을 눈 앞의 불을 보듯 훤히 보고 있어, 참고 인내해 주어야 할 것이 많다고 합니다.
이제 대학 졸업을 앞 둔 남자친구를 만나는 직장 3년차인 분은, 졸업할 때 취업때문에 스트레스 받을거고, 입사하면 학교와는 너무 다른 사회에서 한 번 더 시달릴 거 아는데, 몇 년 정도는 내가 참고 감수해야 할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3. 주변사람들과 어울릴 때 곤란할 때가 많다.

이제는 연상연하커플이 자연스럽다고 하지만, 그래도 주변 사람들을 만날 때 호칭과 관계가 불편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대체로 연인간에는 연상연하라도 서로 이름을 부르거나 반말을 하는데, 주변 친구들은 부를 말부터 애매할 때가 많습니다. 또 커플끼리 만났을 때 다른 커플들은 모두 어린 여자를 사귀는 커플인데, 혼자 누나일 경우 그것도 곤란하다고 합니다. 반대로 여자분의 친구를 만났을 때, 남자친구 혼자 어린 경우도 곤란한 가 봅니다.

4. 철이 없을 때가 있다.

나이와 경험을 쉽게 무시하지 못하는 것은 그만큼에서 배운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세상을 보는 눈이나 이해하는 것, 생각하는 것이 차이가 날 수 있는데, 연하의 남자친구를 보며 그런 면에서 부족함을 느낄 때도 많다고 합니다.  관심사에 대한 지식이나 다른 면에서는 어려도 뛰어난 점이 많다고 해도, 순간 순간 '어려서 뭘 모르는 구나..' 싶은 때가 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연하남을 좋아하는 것은 남성들의 권위적인 면에서 벗어나 좀 더 동등한 입장에서 이성과 만나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욕구를 채워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한 연하남들만의 매력때문에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연하인지 연상인지를 따지지 않고 좋으면 좋다고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된 것이 가장 큰 이유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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