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전남친에게 연락왔을 때 여자심리
연애 상담을 못 해드린지 오래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헤어진 여자친구 때문에 메일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짧은 메일에서도 남자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져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만약 그 남자의 헤어진 여자친구가 남자의 진심을 반의 반만 안다 해도, 그 남자에게 다시 돌아올거라는 생각이 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건 제3자라서 보이는 부분이고요... 헤어진 전남친이 정말로, 순수하게, 잊지 못해서, 오랫만에 다시 연락을 했을 때 여자가 느끼는 것은 매우 다른 것 같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여자가 일이 잘 안 풀렸을 때
헤어지고 나서 일이 잘 안 되었고, 계속 힘든 경우...
헤어진 남자친구가 다시 연락이 오면 흔들립니다.
마음이 외롭고 힘드니 없는 것보다는 옛 연인이 있는 것이 나은 겁니다.
헤어진 남친과 다시 만나면, 힘들게 맞추고 내숭떨고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없으니 에너지 소모가 적다는 점도 매력적이고요. 헤어진 후에 여자가 일이 안 풀리고 힘든 일이 많았던 상황이라면, 전남친이 다시 연락해주는 것이 정말 고마울 수 있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여자가 일이 잘 풀렸을 때
헤어지고 나서 일이 잘 된 경우에는 헤어진 남자친구가 연락을 했을 때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느끼는 불쾌감을 느껴버립니다.
아주 친한 친구들 말고 어줍잖은 관계의 친구들 중에는 별볼일 없을 때는 연락 없다가, 뭣 좀 되었다 싶으면 연락하는 애들이 있습니다. 취준생 일 때는 쓴 커피 한 잔도 안 사주다가 어디 입사했다고 하면 뜬금없이 전화해서
"너 거기 들어갔다며? 니네 회사 OOO 어떠냐?"
등의 정보를 캐려는 사람도 있고, 크고 작은 부탁을 해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소한 일이든 큰 일이던 간에 예전보다 나아진 것이 있으면, 어떻게든 이용해 먹고 덕을 좀 보려고 달라붙는 것 입니다.
그럴 때 헤어진 남자친구가 연락을 오면, 이 놈도 똑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욱이 안 좋게 헤어진 경우에는 되레 이를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뚱뚱하고 못 생겼다고 차 놓고는 살 빼서 예뻐지니까 다시 연락을 해? 괘씸한 놈"
이라거나..
"내 직업 별볼일 없다고 더 어리고 직업 좋은 여자로 갈아타놓고는 내가 이직해서 좋은데로 가니 바로 연락하네? 간사한 놈"
이런 반응이 나옵니다.
더욱이 여자가 일이 잘 풀린 경우, 남자친구도 새로 사귄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일이 잘 되니 성격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조건도 조금 좋아진 탓이겠지요. 그리고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기면, 상당수의 여자는 구남친 썩을 놈 만들기 작업을 합니다. 새 남친은 벤츠요 구남친은 똥차였다는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럴 때, '나는 여전히 네가 그립다..' 이런 소리 해봐야 씨알도 안 먹힙니다.
모든 여자가 다 이러는 것은 절대로 아니나,
이러한 양태가 자주 나타나는 것도 남녀 차이인 것 같습니다.
남자는 자신이 가장 잘 되었을 때 옛 사랑이 생각이 난다 합니다. 힘들었던 시절 그녀에게 잘 못해주었던 것을 '후회'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여자는 자신이 가장 힘들 때 옛 사랑을 생각한다 합니다. 너무 힘드니 '야속'했던 마음도 잊고 기대고 싶기 때문입니다.
헤어진 여자친구를 반년, 1년, 2년...
몇 년이 지나도록 못 잊어 다시 연락하고 싶다면 이런 부분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헤어지고 떨어져 있던 사이, 헤어진 여자친구가 어떻게 변했는지, 자신은 어떻게 변했는지.. 그 사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보고 연락을 하세요. 헤어진 뒤 남자는 제자리 걸음인 상태에서 여자친구는 살 빼서 예뻐지고, 취업도 되고, 그런 상황이라면, 헤어지고 몇 년 간 잊지 못했던 애절한 마음이 한 순간에 속물적인 마음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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