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간의 데이트비용을 잘 나누는 방법

어린 학생시절처럼 엄마가 주신 용돈으로 학교 앞에서 불량식품 하나를 사서 나눠 먹고, 서로의 집에 놀러가서 놀던 시절같으면 데이트 비용가지고 골치 아플 필요가 없는데, 커서 데이트를 하는 것은 바로 돈과 직결됩니다.
영화 한 편을 보아도 돈, 커피 한 잔을 마셔도 돈이니... 돈 문제에서 자유롭기가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친구 사이라면 서로 동등하게 나눠내거나, 있는 놈이 더 낸다는 식의 분배가 쉬운데, 연인사이는 남녀의 심리와 자존심등이 묘하게 뒤 섞여 연인간의 돈 문제를 더 껄끄럽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연인간의 데이트 비용을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잘 나눠서 낼 수 있을까요?




남자와 여자의 다른 지출구조에 때문에 싸우게 될 때

자기돈 자기가 쓴다는데 뭐라 하기는 그렇지만, 연인간에는 서로의 지출구조로 인해 마음이 상할 수가 있습니다. 한 쪽은 상대방을 위해 아낌없이 쓰는데, 다른 한 쪽은 자신의 취미나 사회생활을 우선시 하면 서운해지고 다툼이 생기기도 합니다.  


1. 상대방이 쓸데없는 취미로 돈 쓰는 것 같을 때
 
남자분들은 여자들이 신상에 관심을 갖고, diy나 수공예에 돈 들이는 것을 보면서 왜 그러나 싶을 수가 있고, 여자들은 남자들이 자동차 튜닝에 열광하고, 새로나온 전자제품을 사기위해 안달하는 것을 돈 낭비라 여길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입장에서는 돈 아까운 일 같다 생각이 되더라도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그 일에 돈을 들임으로써 얻게 되는 행복감과 만족감이 더 크기에 하는 일 일 겁니다.
그러니 돈이 아깝다 생각이 될 지언정, 상대방의 취미나 용돈사용에는 간섭하지 않고 이해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연인이라고 해서 상대방 지갑도 내 것처럼 통제하려고 들면 피곤해 집니다.ㅜㅜ (정 이해를 못해줄 경우, 상대방이 아예 모르게 하는 것도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일 수도...)


2. 사회적인 관계와 술값때문에 싸우게 될 때

여자분들의 경우 연애를 할 때, 친구나 사회관계보다도 남자친구를 더 챙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남자분들은 사회성은 절대 포기 못합니다. 친구와 사회적인 관계도 여자친구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여자친구가 서운해 하더라도 친구를 만나야 하고, 술도 한 잔 해야하고, 그러다보면 술 값도 써야 하고.. 이런 상황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이라고 해서, 남자분에게 "나야? 친구야?" 이런 바보같은 질문으로 들 볶아도 곤란하고, 남자분 또한 무조건 "여자는 모르는 남자들의 세계가 있어. 간섭하려고 들지마." 라고 해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가지는 가치관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서로에 대해 이해를 해주어야 앞으로도 편안해 질 수 있습니다.

☞ 직접 설명을 통해 차이점을 이해한다면 좋겠고,
    잘 안된다면 남녀의 차이에 관한 서적이나 관련 글을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자들에게 서운함의 결정타가 되는 부분인 술값에 대해서는 남자분이 명확한 기준을 세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술기운에 몇 십만원도 덜컥 내놓고는 여자친구와는 '만원의 행복'보다 궁상맞게 생활한다면, 이해할 수 있는 여자가 몇 안됩니다. '친구들과 술을 마실 때, 술값은 O만원 이내에서 해결한다. 한 달에 술값으로 지출하는 부분은 총계 OO만원 이내로 할 것이다.' 등의 기준을 확실하게 해두면, 여자친구도 이해하기가 쉽고, 술값은 펑펑쓰면서 자신에게는 돈 안 쓴다고 서운해 할 일도 줄어듭니다.




데이트 비용 분담이 잘 안되어 부담스럽거나, 힘들어 질 때

서로 눈치를 보면서, 돈문제를 흐리멍텅하게 하다보면, 늘상 양쪽 다 불만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1차는 가볍게 밥 먹고 1~2만원 나오는데, 2차는 술을 마셔서 3~4만원씩 나오면, 한번씩 번갈아 가면서 내는 평등한 분위기인 것 같지만, 매번 돈을 더 내는 쪽이 손해보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은근히 눈치싸움이 되기도 하고, 나중에 이런 돈 문제가 싸움의 화두가 되면 아주 치사스러운 싸움이 오가기도 합니다.


1. 회비를 걷어서 사용하기

그래서 좀 더 편안하게 오래도록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연인간에도 회비개념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각자 만원씩 내서 하루 동안 놀자거나, 얼마씩 내서 뭘 하자는 식으로 예산을 짜고 데이트를 즐기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누가 더 내고, 덜 내서 다툴 필요가 없고, 서로의 지갑에 얼마있는지, 1차는 내가 냈는데 왜 상대가 2차를 가자고 안하는지 서로 눈치보느라 골머리 아플 필요가 없어서 편리합니다.


2. 데이트 비용 분담의 가이드라인 정하기

나이차가 적거나 학생커플이라면 회비를 걷어 노는 것이 쉽겠지만, 나이차가 큰 오빠-동생 커플이라면 이렇게 회비개념을 갖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대체로 오빠가 다 쓰는 분위기인 경우가 많은데, 정말 혼자 다 감당하셔도 무리가 없다면야 상관없겠지만, 좀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면 여자가 서운해 하기 전에 빨리 돈 얘기를 꺼내셔서 이야기를 해 두시는 것이 장기간의 관계에 훨씬 좋습니다.

"너하고 노는 것과 너에게 뭘 사주고 해주는 것이 너무 좋긴하지만, 이렇게 노는데 돈을 다 소비를 해버리면, 나중에 너를 책임져 주기가 어렵다. 앞으로 오빠가 하나 사면 커피나 아이스크림정도는 니가 사는거다."
라는 식으로 목적을 가르쳐주고 분담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도 있고,
"원래 같이 즐기는 비용은 함께 부담하는 것이 개념있는 행동이다. 무조건 오빠에게 기대기만 하는 것은 철없는 행동이다. 앞으로 너도 데이트 비용을 준비하거라."
하는 식의 개념교육(?)을 시킴으로서 분담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꺼낸다고 해서 쪼잔한 남자라면서 안 만나겠다고 하는 여자라면, 남자분도 만남 자체를 재고해 보시는 것이 좋고....(그런 여자 오래만나면 힘드실 듯..) 이런 이야기를 하면, 아주 잠시 냉정한 남자라 생각하거나 살짝 놀라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체로는 돈개념이 분명한 남자를 보면, 여자분들도 계획성있는 사람으로 보며 더 좋아합니다. 대책없이 무조건 혼자 쓰는 것도 돈 개념 없어보여서, 멀리 생각하면 걱정되기도 하니까요.

그러니 괜히 돈 얘기 꺼내면 쪼잔한 사람으로 볼거라 걱정하지 마시고, 분명한 규칙을 정하거나 가이드라인을 정해놓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남자분이 이야기를 꺼내시는 것도 좋지만, 여자에게 돈 얘기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남자분을 배려하여, 여자분이 먼저 이러한 이야기를 해주면 남자분들이 무척 사랑스러워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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