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나이 많은 남자가 나이 어린 여자를 만날 때 조심할 점
결혼 때문인지.. 여자 나이 서른 살 전후반이 되면, 30대 중후반~40대 초반 남자를 많이 소개 받게 됩니다. 남자가 알만한 직장이 있고, 연애 좀 하다가 결혼할 의사가 있는 사람이라면서 소개를 해주는 것 입니다.
여자 나이가 서른 살 전 후반이면 "나이 어린 여자"라고 보긴 어렵지만, 5~6살 이상, 8~10살 정도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면... 그 남자를 바라볼 때, 나이 어린 여자와 나이 많은 남자의 만남 같이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착각하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 당연히 모든 여자분들이 이렇지는 않습니다. 일부 서른 살 전후반의 여자들이 종종 다음과 같은 착각을 하는 경우가 있으니, 30대 중후반~40대 남자분들이 서른 전후반의 여자를 만날 때 약간만 참고하셔용....
"결혼을 서두르겠지"
30대 중후반에 소개팅을 나올 수 있는 남자의 경우, 대체로 알만한 직장을 다니는 안정적인 직업의 남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이 있고, 제 발로 소개팅에 나왔다면... 그 남자는 당연히 결혼을 서두를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여자도 서른 전 후반이면 결혼을 빨리 해야 된다는 압박을 느끼지만, 남자는 여자보다 나이가 많으니 나이 많은 남자가 결혼 스트레스가 몇 배는 더 심할거라 생각하는 것 입니다. 여자가 서른 살 쯤에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서른살에 결혼해도 쉰 살이 되어야 아이가 대학간다는 것이 갑갑합니다. 그런데 남자 나이가 마흔에 가까우면 지금 당장 결혼해도 환갑에 아이 대학보낼 처지이니 당연히 여자보다 훨씬 급할거라 여깁니다. 따라서, 여자도 결혼에 급한 마음이 있더라도, 나이 많은 남자가 훨씬 더 급할테니 좀 튕겨도 괜찮을거라 생각을 합니다.
"돈은 당연히 모았겠지"
고등학생 때 서울대 못간 선배들을 보면 바보라고 하다가 고3이 되면 그제서야 서울 안에 있는 대학 간 선배들이 대단해 보이고 대학생들이 부러워집니다. 대학생이 되어서는 취업 못해서 빌빌 거리는 선배들을 병신같이 보다가 자기가 졸업반이 되어서 인턴도 못 붙는 상황이 되어서야 별 볼일 없는 회사에라도 취업한 선배가 대단해 보입니다.
서른 즈음의 여자가 자기보다 8~10살 정도 나이 많은 남자를 보는 시선이 딱 이렇습니다. 남자 나이 마흔 쯤이면 당.연.히 돈을 많이 모아놓았을거라고 여깁니다. 못 모았으면 바보로 보는 겁니다.
'남자 나이 30대 중후반이면 집 한 채 정도는 사 놨어야 되는 거 아냐, 당연히 돈은 많이 모아놨겠지. 대체 그 나이 먹도록 뭐 했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삼십대 중반이 되어 보니, 30대 중후반에 집 한 채 있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깨닫게 되는데, 서른 살 쯤에는 나이 마흔쯤 되면 집 한채는 있어야 되는 줄 알았습니다. 고등학생이 자기는 공부해서 서울대 붙을 것처럼 여기는 것처럼, 서른살 때는 아직 8~10년 남았으니 나는 30대 중후반, 마흔 쯤 되면 집 한 채는 있을 것 같았던 것이죠.
즉, 30대 중후반의 남자가 어지간히 많이 모아 놓았어도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아줄 수 있는 나이 어린 여자는 별로 없습니다. 나이 많은 남자가 돈을 많이 모은 것은 당연한 것이고, 돈을 못 모았으면 그 나이 먹도록 돈도 못 모았다고 볼 뿐이죠....
"어리니까 먹고 들어가겠지"
고등학생 때, 대학생 언니들이나 어른들이 "너희는 화장 하나도 안 해도 정말 예뻐. 나중에 지나 보면 알거야" 이런 말들을 할 때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나이를 먹고 보니 동생들을 보면, 그냥 어려서 귀엽고 예쁠 때가 있습니다. 정말 예뻐서 예쁜 것이 아니라 그냥 어린 것이 하는 짓이 귀여운 겁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그냥 어리니까 귀엽게 보일 때가 많습니다.
문제는... 서른의 여자가 나이 차이 많은 30대 후반~40대의 남자를 볼 때, 남자가 자신을 이렇게 볼 거라고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래 남자는 못 생겼다고 할지라도, 8~10살 많은 남자는 예쁘게 볼 거라고 착각하거나, 또래 남자는 이해 못할 일도 8~10살 정도 많은 남자는 이해하고 귀엽게 볼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죠.....
여자의 입장에서는 "나이 차이"에 촛점을 맞추어서 보려고 들지만, 남자의 입장에서 보면 "서른" "30대"라는 여자의 절대 나이에 좀 더 초점을 둡니다. 서른살 정도의 여자를 '나이 어린 귀여운 동생' '나이 어린 여자' 라서 좋은 것 보다, 여자 나이 서른 정도면 '알만큼 아는 성인'으로 취급을 합니다.
고로 여자 입장에서는 나이 차이가 8~10살 나는 남자를 만나면 좀 막해도 귀엽게 봐줄거라 생각하고, 나이 차이가 있으니 먹고 들어가는(?) 것이 있을거라 여겨서 또래 남자를 만날 때보다 예의없게 구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ㅜ_ㅜ
정리하자면, 나이 많은 남자의 많은 부분을 나이 어린 여자는 "아주 당연하다"라고 여깁니다.
나이 많은 남자가 나이 어린 여자를 좋아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고, 잘해주는 것도 당연한 것이고, 어느 정도 돈이 있는 것도 당연한 것이고, 결혼을 서두르는 것까지 너무 당연하게 여깁니다. 따라서 남자가 조금 적극적이다 싶으면 이미 끝난 게임이라 여기기도 합니다.
어차피 남자가 애가 타서 더 달려들텐데, 굳이 여자가 밀고 당기고 할 필요가 없는 거지요. 다만 이 남자에게 결혼의 데드라인이 있어서 서른 여섯을 넘기지 않겠다, 마흔을 넘기지 않겠다. 이런 기준이 있으면 그 기간 안에만 결정하면 된다는 것을 압니다.
나이 어린 여자 (나이 차이가 좀 있는 여자)를 만날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여자와 8~10살 이상 차이나는 나이 많은 남자가 결혼에 목말라 있다면, 나이 어린 여자 입장에서는 구매의사 200%인 호갱님 쳐다보는 상인 심정으로 보고 있을 수 잇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여자가 애가 닳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속물근성은 최대화 시켜주고, 여유는 뺏으면 됩니다.
우선 결혼이 급하다는 카드는 천천히 꺼내세요. 어차피 나이 많은 남자가 결혼 카드를 꺼내지 않아도 여자는 이미 당신이 결혼이 몹시 급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그런데 오히려 나이 많은 남자가 더 여유롭게 결혼 생각은 별로 없고, 연애하며 생각과 인생을 나누고 싶다라고 하면 여자는 뒷통수 맞은 것처럼 놀랄 수도 있습니다.
모아 놓은 돈으로 어필할 때는 구체적으로 자랑하지 말고, 여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편이 더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내 통장에 1억 있다" 라고 하면, 그게 끝이 됩니다. 그러나 은근히 테이블 위에 래미안 집 키 같은 아파트 키, 자동차 키 (특히 수입차 로고 있는 것들)를 올려 놓고 대화를 하면, 여자 혼자 상상의 나래를 피며 당신이 부자라고 여길겁니다. 사람마다 패키지가 있거든요. 차를 저걸 타면 집은 어느 수준이겠지. 라거나 집이 저기면 재산이 어느 정도겠지.. 라면서 추측하는 것이 있어요.
구체적으로 재산을 말하는 것보다 상상하게 만드는 것이 더 효과가 좋습니다. ㅡㅡ;
마지막으로, 나이 차이에 대해서는 황당하지만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더 나이 어린 여자를 찾으면서 "너는 나이 많다"라는 것을 인식시켜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보다 10살 많은 오라버니에게 제 친구를 소개해 드린다고 했더니 저리 치우라며... 서른 넘은 여자는 취급하시지 않겠다 하셨습니다. 이 말을 듣고 "자기 나이가 40대가 되었으면 정신을 차리셔야지.." 라고 구박은 하였으나, 동시에.. '아.. 여자 나이 서른이면 나이가 음청 많은거구나..' 하는 깨달음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는 30대 여자를 몹시 존중한다는 태도로 상대를 어리지 않게 보고 있다는 것을 정중하게 어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남자 입장에서 보는 것은 "30대"에 초점이 있고, 여자 입장에서는 "8~10살의 나이 차이"에 초점이 있다는 차이를 넌지시 알려주는 것 입니다.
연애에서 밀당을 하는 것을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나이 많은 남자일수록 서두르는 인상을 주면... 상대에게 한 없이 끌려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조급하지 않다는 여유를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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