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옷차림을 보며, 분석하고 평가하는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다른 이의 옷차림을 보며 센스가 있네 없네 하는 그들을 보면, 먼저 그들의 차림부터 보게 됩니다. 그렇게 다른 이의 센스를 논하는 그들은 얼마나 뛰어난 패션감각의 소유자들인지 궁금해지기 때문입니다.
패션 평가단 옷차림이 더 이상해..ㅡㅡ;;;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들의 옷차림에 뜨악하게 될 때가 많았습니다.
"다른 사람의 옷차림을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하기 전에 본인의 옷차림부터 좀 돌아보지...
그 차림이 지금 스스로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거야?"
하고 되묻고 싶은 경우가 태반이었습니다. 제가 패션감각이 없어서 이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고, 안목이 부족하여 그 분들의 너무나 앞서가는 패션을 이해하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또는 그 분들 스스로도 패션프로그램 패널로서 남다른 패션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중압감에 더욱 난해한 패션을 선보이는 것 일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다른 사람의 옷차림이나 행동에 대해 이렇게 조언을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옷차림이 남들보다 확실히 나은 것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입이 쩌억 벌어지게 만드는 화려한 연애경력과 몇 만건에 달하는 연애상담을 처리하셨다는 놀라운 내공을 가지신 분들도 계시지만, 그 분들이 모두 스스로의 연애에서도 다른이에게 조언해주듯 매끄럽게 잘 해나가시기만 하는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연애에 관해 내세울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저 같은 사람은 더 합니다. ㅠㅠ 실제 연애도 잘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 경우는 실제와 궁금한 것을 쓰는 글과는 좀 다릅니다.. 이렇게 제 앞가림도 못 하는 주제에 연애에 대한 글들을 쓰는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연애에 대한 큰 궁금증과 호기심 때문에
저 역시 연애사에 관심이 워낙 많기 때문에, 연애에 대한 여러 가지가 궁금하고, 그래서 답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중간중간의 연구보고서로 연애글들을 쓰게 됩니다.
● 간접경험과 대리만족을 위해
어린 시절 연애를 하지 못하면서, 연애에 대해 너무나 궁금했을 때 하이틴 로맨스를 참 많이 읽었습니다. 주인공들의 가슴을 쥐락펴락하는 로맨스들을 읽으며, 간접경험을 통해 연애에 대해 배우기도 하고 대리만족을 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의 연애글은 하이틴 로맨스가 어덜트 로맨스로 바뀐 것 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남녀심리에 대해 연구하노라면, 실제 연애를 할 때 상대를 조금이라도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제가 아무리 애쓴다고 해도, 남자분들의 특성과 심리를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공부라도 해두면, 실제 연애를 할 때 상대방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감정적으로 서운해지거나 화가 나거나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을지라도, 상대가 왜 그러는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이해할 수 있다면 연인과 더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더 연애에 대해 연구하게 됩니다. (이래도 실제 상황에서는 어떨지...^^;;;)
저 역시 연애사에 관심이 워낙 많기 때문에, 연애에 대한 여러 가지가 궁금하고, 그래서 답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중간중간의 연구보고서로 연애글들을 쓰게 됩니다.
● 간접경험과 대리만족을 위해
어린 시절 연애를 하지 못하면서, 연애에 대해 너무나 궁금했을 때 하이틴 로맨스를 참 많이 읽었습니다. 주인공들의 가슴을 쥐락펴락하는 로맨스들을 읽으며, 간접경험을 통해 연애에 대해 배우기도 하고 대리만족을 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의 연애글은 하이틴 로맨스가 어덜트 로맨스로 바뀐 것 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남녀심리에 대해 연구하노라면, 실제 연애를 할 때 상대를 조금이라도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제가 아무리 애쓴다고 해도, 남자분들의 특성과 심리를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공부라도 해두면, 실제 연애를 할 때 상대방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감정적으로 서운해지거나 화가 나거나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을지라도, 상대가 왜 그러는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이해할 수 있다면 연인과 더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더 연애에 대해 연구하게 됩니다. (이래도 실제 상황에서는 어떨지...^^;;;)
원래 본인이 개입이 되어 있는 것과, 한발 물러서서 관찰하고 바라보는 입장은 매우 다릅니다.
장기도 제가 직접 둘 때는,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궁리하며 저의 다음 수도 생각해야하고, 그러면서 상대방의 수도 짐작하고 읽어야 하기 때문에 바보같은 실수를 하기도 하고, 상대방의 수를 제대로 읽지 못해서 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직접 두는 입장이 아니라 옆에서 구경하면서 훈수를 둘 때는 제 실력보다도 잘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개입되어 있는 것이 아니니 마음이 편하고, 양쪽의 수를 편안히 바라보니 잘 보입니다.
연애도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직접 연애를 할 때는 상대의 입장을 제대로 생각하고 배려하기 보다, 제 입장에서 작은 것에 기뻐하고 상처받고 안달복달하고..... 그러나 한 발 떨어져서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 볼 때는, 편안한 마음으로 정리해보게 되고, 그러다보면 주제넘은 조언을 할 때도 있고...... 그렇게 되네요......
'연애심리 > 연애질에 관한 고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자친구랑 게임하는게 로망이라고? 해보면 아닐껄. (52) | 2009.05.08 |
---|---|
애인이 성공하면, 사이가 나빠지는 것은 왜 일까? (75) | 2009.05.06 |
연애법칙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호감 (45) | 2009.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