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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남자친구에게 듣고 싶은 애칭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여자가 남자친구에게 듣고 싶은 애칭 - 여자의 마음 심리

커플끼리는 남다른 특별한 애칭을 사용하고 싶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이 부르는 것과는 다른 둘 만의 호칭을 만들고 싶은 것 이기도 하고, 그의 이름을 부르자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것처럼 뭔가 나와 그 사람의 관계를 다른 식으로 정의하는 이름을 듣고 싶은 것이기도 합닏다.
한 번쯤 불러볼만한 애칭, 한 번쯤 듣고 싶은 애칭들을 모아봤습니다. ^^


1. 애기야

파리의 연인은 안 봤어도 박신양의 "애기야 가자"는 알만큼 참 부러운 애칭이었죠. 
남자친구가 "애기야" 라고 하면 손발 오글거릴 것 같다고도 하지만, 나이 먹으면 할머니도 애기라고 안 하시니 한 번쯤 들어보고 싶은 애칭이기도 합니다.



2. 예쁜이

예쁜이는 강아지 고양이 이름으로도 애용되고, 실제 예쁘기 때문에 부르는 애칭이기도 합니다.
예쁜이라는 애칭에 대해 어떤 남자분은 "예쁘면 당연히 예쁘다고 해주지. 하지만 안 예쁜데 예쁜이가 웬말? 입에서 떨어지지도 않겠다." 라는 소리를 하십니다.
그러나 뽀인트는 바로 그겁니다. 원래 예뻐서 예쁘다는 소리가 지겨울 정도의 여자라면 예쁜이, 얼짱, 미녀 이런 소리가 밥 먹고 숨 쉬는 것만큼이나 익숙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 레알 미녀가 아니면 "예쁘다"는 소리에 참 목마릅니다. 그러니 남친이라도 그렇게 불러주면 좋겠기에 예쁜이라는 애칭이 듣고 싶은 것 입니다.



3. 마눌, 서방

실제 부부들 사이에는 애칭도 아니지만, 연애중에는 좀 더 진한 사이같은 느낌 때문에 불러보고 싶은 애칭입니다. 여친 남친 하니를 넘어서는 부부같은 쫀득함이 느껴지죠. 거기에 우리 결혼했어요 개미커플에서 서인영의 애교 가득 담긴 "서~~~방~~"이 뇌리에 남으며 상당히 애교스러운 애칭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4. 이름을 다정스럽게 부르는 애칭 "요옹" "혀언"

이름을 좀 더 사랑스럽게 불러주는 애칭도 좋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이름이 가장 자연스러운 호칭이었는데,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하면 이름을 다정스럽게 불러주는 사람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이름 뒤에 딱딱하게 "씨"가 붙고, 어느 순간 부터는 이름은 사라지고 성과 직책만 남습니다.
학창시절에는 "미정아." 라고 해주는 친구가 많았지만, 사회생활 하면서는 "미정씨." (지금 들어도 이상하게 부적응하는 단어..) "최미정씨" 를 지나 "최실장님" "최선생님" (내 이름은 어디로...ㅜㅜ)를 지나 이제는 그나마 성 조차도 안 붙이고 직책이나 직업 이름만 들을 때가 많네요.
이름만 다정스레 불러줘도 애칭같습니다.


5. 자기야

무난한 (?) 애칭이죠.
상대방을 지칭할 때 "자기는 어때?" "자기는 그렇잖아." 등의 "자기" 라는 표현을 쓰는 분들도 있고, 비교적 편안히 입에서 떨어지는 단어인 듯 합니다.


6. 동물농장형 애칭 "강아지" "고양이" "돼지" ..

여우같은 마누라, 토끼같은 자녀라는 비유나, 할머니들의 귀여운 손자 손녀 애칭 1위 우리 강아지 같은 표현 때문인지 은근히 동물농장형 애칭도 많이 사용되는 듯 합니다.
동물농장형 애칭은 놀리는 말처럼 부를 수도 있어서 남자친구가 손발 오그라들지않고 불러 줄 수 있는 애칭이라 많이 사용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뙈지" "토깽이" 등의 외모와 관련된 단어들은 놀리는 말 인듯, 애칭인듯 경계가 애매하게 부를 수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애칭이라는 자체가 없는 것 보다는 낫지만 듣기에 얼마나 좋을지는.... ㅡㅡ;;


7. 욕인지 애칭인지 경계가 애매한 독특한 애칭 "야." "싸가지" "바보"...

욕인지 애칭인지 경계가 모호한 애칭들이 있죠.
싸가지, 바보, 등의 다른 사람한테는 그런 말로 안 부르는 말은 확실한데 들었을 때 기분은 별로 안 좋은 야릇한 애칭입니다.
처음에는 이런 식으로 남다른 호칭으로 불러주는 것이 인상깊어 인연이 시작될 수는 있는데, 지속적으로 이런 식으로 욕인지 애칭인지 모를 말로 부르면 그다지 달콤하진 않을 듯 합니다.



얼마전 박신양씨가 파리의 연인에서 애칭의 신세계를 열었던 "아기야 가자" 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연기임에도 손발이 오그라들다 못해 식은땀이 나는 대사였다고 합니다. 연기여도 이러니 실제로는 이런 닭살 쭉쭉 올라오는 애칭을 부르려면 남자나 여자나 상당한 용기가 먼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커플이 아니면 손발 오그라드는 짓을 해보고 싶어도 할 수가 없으니, 손발 오그라드는 짓을 해 볼 상대가 있을 때 얼굴에 두툼한 철판 깔고 닭살 놀이 한 번 해보는 것도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연애질일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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