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재단 초록 우산, 어린이의 빈곤은 다른 친구들이 가진 것을 갖고픈 것?

라라윈이 가본 곳: 어린이재단에서 함께한 LG 더 블로거 2기의 마지막 모임

참가 신청서 썼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6개월이 훌쩍 지나서 LG 더 블로거2기의 마지막 정기모임이었습니다. 활동하면서 너무나 재미있던 일들이 많아서, 마지막이 너무 아쉬워요.
더 블로거2기의 마지막 정기모임은 어린이재단에서 훈훈하게 열렸습니다.



어린이재단의 새로운 마스코트, 초록우산입니다.
이 상큼하고 귀여운 초록우산처럼 어려운 아이들 마음도 활짝 펴지면 좋겠죠.......



어린이 재단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현재 우리 아이들이 처해있는 상황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짧고 인상적인 발표가 있었습니다. 중간에 "나눔은 OO이다" 라는 질문에서 손들고 대답해서 선물도 받았어요~ ^^
차마 다른 블로거님들이 식상하고 손발오그라들어서 답을 못하시는 찰나, 뻔뻔하게 "나눔은 사랑이다."라는 고전적인 답을 말하고 받았습니다... ^^;;;



그리고 직접 아이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가에 대해 생활비 계산을 해 보았습니다.
최저생계비를 기준으로 계산을 해보니, 정말 빠듯한 살림이 됩니다. 물론 학원까지는 생각할 수도 없고, 아이들 용돈이나 친구 만나서 간식 먹을 돈도 빠듯할 것 같았습니다.

그보다 더 걱정되는 문제는, 상대적 빈곤이었습니다.
어른도 다른 사람이 가진 것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빈곤을 느끼는 순간이 있는데, 아이들의 경우에는 그것이 더 클 것 같았습니다. 친구들은 모두 최신형 핸드폰, 디카, 컴퓨터 등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은 핸드폰도 없고, 디카도 없고, 컴터도 없으면 그런 점에서 느끼는 상대적 빈곤이 엄청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초등학생때부터 학교과제를 인터넷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다운 받아서 과제를 한 다음 다시 업로드하고 그러던데,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은 어떻게 숙제를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대적 빈곤까지 신경쓰기에는 후원해주시는 분 입장에서도 절대적 빈곤 의식주 문제 신경쓰기에도 바빠서 상대적 빈곤까지 보살펴 주시기에는 힘들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생활의 어려움 말고, 이런 상대적 어려움이 클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ㅜㅜ

이런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뭔가 작은 힘이라도 보탤 것이 없을까 생각이 드는데,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핸드폰에서 #5004로 문자 한 통 보내면 2000원이 기부된다고 합니다. 핸폰 갖고 놀다가 중간에 문자 한 통 보내주시는 것도 아이들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도와주는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후원자 유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도 상당히 감정형인데.... 여러 후원자 유형을 들으며, 웃으면서도 찔렸어요.. ^^;;;
좀 꾸준하게 열심히 해야 할텐데, 늘상 어쩌다 한 번 생각날 때나 돕고 다른 때는 넘의 일로 여기게 되네요....



마지막으로 결식아동 도시락 체험을 했습니다.
사실은 결식체험이라고 해서 아주 간소한 식사를 생각하고 저녁도 든든히 먹고 갔는데, 푸짐한(?) 도시락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알고보니, 이 도시락은 한 끼가 아니라, 이 도시락 하나로 하루 종일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창 자라는 나이의 아이들이 이 도시락 하나로 하루를 버텨야 하다니...
생각만 해도 허기지면서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안타깝고 답답하고 뭔가 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이 속상해졌지만..
다행히도 저도 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많이 배웠습니다.
우선 블로그에서 이렇게 어린이재단에 대한 포스팅을 하는 재능기부를 할 수도 있구요.
#5004로 보내서 기부를 할 수도 있구요.
방학에는 조손가정 어린이들이나 한부모 어린이들의 방학숙제를 함께해주는 활동을 할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요리와 살림과는 안 친해서 그런 봉사는 어렵겠지만, 아이들 방학숙제 도와주는 일은 저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방학에만 하면 되니까 꾸준하게 약속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서 더 가능할 것 같구요... ^^
이 방법 외에도 아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방법은 아주 많다고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어린이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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