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독립투사같은 자립심이 솔로탈출 막는다
오랜 세월 남자가 없어도 알아서 집에 잘 갔고, 남자가 없어도 알아서 힘든 일을 다 했으며, 남자에게 부탁을 하거나 기대는 법은 퇴화되어 기억 속에 잊혀져 갑니다. 혼자서도 잘하는 모습이 참 멋지기도 하지만, 독립심이 지나치게 되면 솔로탈출이 참 어려워집니다.
솔로탈출 어려워지는 독립적인 여자 유형 3가지를 살펴볼까요?
1. 힘은 내가 쓴다는 파워 여전사
사실은 여자도 정수기 물통 정도 들어올릴 수 있긴 합니다.여자끼리 있을 때는 정말 가녀린 여자가 치마 정장 입고도 그 물통 들어 올려서 바꿔 낄 수 있습니다. 물론 남자분들처럼 번쩍 들어서 가뿐히 하는 것이 아니라 낑낑 거리기는 할지라도, 할수 있습니다.
남자가 없을 때는 물통도 번쩍, 무거운 박스도 번쩍, 이러다가도 남자만 있으면 박카스 뚜껑 하나 못 따겠다면서 내미는 내숭도 아는 사람이 보기에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일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남자가 뭐라도 좀 도와주려고 다가오는데,
"됐어요."
그런 뒤에 물통을 들겠다며 낑낑, 무거운 박스를 혼자 들겠다며 끙끙..
이렇게 해버리면 남자가 뭔가 호의를 베풀어 볼 여지가 없습니다.
정말 힘이 세서 번쩍 번쩍 들어올리는 수준이라면 오히려 남자도 멋지다면서 감탄이라도 해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남자보다 힘이 센 것도 아니면서 여자 혼자 끙끙 거리면서 힘을 쓰고 있으면 옆에 있는 남자 입장도 참 난감해집니다. 주위에서 보기에 남자가 매너도 없이 여자에게 무거운 것을 혼자 들게 하는 것 같고, 도움은 거절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 뻘쭘한 상황이 됩니다.
2. 내 돈 내고 사 먹을 능력은 된다는 커리어 우먼
남자가 맛있는 것을 안 사줘도, 좋은 곳에 데려가 주지 않아도 여자 혼자서도 충분히 사 먹을 수는 있습니다. 여자가 학생이고 남자가 직장인인 커플은 조금 상황이 다를 수도 있지만, 여자도 직장인인 경우에는 아쉬움이 적어집니다.충분히 자기 혼자서도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다해도, 솔로탈출 건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맛있는 거 사주세요~" "파스타 먹고 싶어요~"
하면서 부탁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한 번 얘기하고 남자 반응이 시큰둥 하다고
"치사해서 됐다. 내 돈 내고 내가 사 먹으면 되지. 누가 파스타 사먹을 돈이 없냐?"
라고 해버리면, 솔로탈출과는 점점 더 멀어집니다.
친구간에 선물을 주고 받는 것도, 상대방이 만원짜리를 살 능력이 없어서 사주는 것 보다는 작은 것을 주고 받으면서 마음을 나누는 목적이 큽니다. 그런데 작은 부분에서 그 정도는 내가 충분히 할 수 있다며 남자가 생색낼 수 있는 기회나 호의를 베풀 수 있는 기회를 없애면 다음도 없어집니다.
3. 부탁 따위는 하지 않는다는 독립여성
자기 할 일을 똑 부러지게 하는 것은 정말 멋집니다.그런데 일 적인 부분 외에서도 너무 독립적이면 주위 사람들과 교류가 일어나기가 힘듭니다.
"커피 한 잔 타줄까요?" 해도 "괜찮아요. 제건 제가 타서 마실게요."
"뒷정리하는거 도와줘요?" 해도 "저 혼자 다 할 수 있어요."
"아.. 네..."
대화 종료.
더 이상 친해지기 힘듦.
이런 스타일이면 여자 동료도 접근이 어렵고, 마음을 가지고 있던 남자라도 접근할 틈이 전혀 없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기 일은 잘 처리하되, 주위에서 자신이 동료의 음료도 챙겨주는 친절한 사람임을 드러내 보이고 싶어 하거나, 능력과 별 관계없는 작은 부분을 도와주면서 친해지려고 할 때는 그 호의를 받아줘야 다가갈 수가 있습니다.
주위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설 수 있는 당당하고 독립적인 여자는 참 매력적입니다.
그러나 독립심이 넘쳐서 주위 사람이 다가설 수 있는 틈을 없애 버리면, 솔로탈출이 아주 어려워집니다. 당당하고 멋진 독립여성으로 계속 독립적 솔로여야 된다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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