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생각거리 : 내복 예찬
나는 추위를 매우 많이 탄다.그래서 여름이 오는 것은 그닥 두렵지 않으나 겨울이 다가오는 것은 상당한 두려움이다.
겨울이 오면 힘든 것이 계절감 있는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렇다.
(나에겐) 10월도 엄청 추운데 그 때 겨울옷이나 두꺼운 옷을 입으면 상당히 주목받는다.
얼굴에 철판깔고 속 안까지 털달린 코트를 입고 다니기도 하고 파카도 입고 다니기도 했지만,
그래도 추울때도 있고, 자리에 따라서는 그렇게 입기 힘든 자리가 있다.
꼭 계절에 맞는 적당한 두께(나에겐 너무 얇은)의 옷을 입어야 하는 자리들...
그래서 올해는 내복을 샀다.
중학교 때 입고 처음 입어보니 10년도 훨씬 더 된 것 같다.
요즘은 내복이 이름만 내복이고, 착용감 좋고 따뜻한 쫄티같았다.
상의는 정말 사랑하는 완소아이템이 되었다.
내복 입고 얇은 티 하나만 입어도 정말 따뜻한 것이다.
남 볼때는 계절감입게 입으니, "혼자 겨울이네", "왜 그러고 다니냐.."는 소리 안들어 좋고
나는 춥지 않으면서 사회에 순응하며 살 수 있어 좋고..
참 좋다.
요즘 라디오에서도 내복 홍보 광고가 계속 나온다.
내복을 입으면 체감 온도가 2~3도에서 높게는 5~6도 까지 올라가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으니
내복을 입어 난방비를 절약하자는 것이다.
집에 와서는 반팔입고 난방하고 있으니 그 취지에는 동참 못하고 있지만
어찌되었건 밖에 나갈땐 요즘 내복이 너무 효자다 ...^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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