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 해사한 메이크업?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 해사한 메이크업 잘 통해?

여자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과 남자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크다고 합니다. 이미 검정색 레깅스, 스모키 메이크럽 등에서, 여자 눈에 예쁜 것이 남자 눈에는 안 예쁘게 보인다는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여자 입장에서는 스모키 메이크업이 유행하면서, 없던 눈을 만들어주는 강렬한 아이라인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힘들지만, 남자들은 여자의 스모키 메이크업과 두꺼운 아이라인이 상당히 무섭다고 합니다.

인형같이 생긴 너무 예쁜 구하라를 보면서, 워낙 본바탕이 예쁘기도 하지만 눈에 포인트를 준 강렬하면서도 또렷한 스모키 메이크업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남자들 반응은 구하라니까 괜찮.. 지만 이렇게 무서운 화장보다 구하라 침대 셀카나 입학식 때 보여준 자연스러운 모습이 더 예뻐보인다고 합니다.

태연 초고화질 화보 보면서도 귀염둥이 태연도 너무 예쁘지만, 이 화장 정말 예쁘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반응은 비슷했습니다. 오른쪽의 해사한 태연이 더 예쁘다고 합니다... 음... 둘다 예쁘지만, 왼쪽이 더 예쁘고, 오른쪽은 귀엽지 않나 했는데, 오른쪽이 더 '예쁘다'고 합니다...

여자의 스모키 메이크업 왜 싫어할까?

1. 싫어하는게 아니라 안 어울려서 눈이 부담스러울 뿐

대체 스모키 메이크업이나 진한 화장을 왜 그리 싫어하느냐고 물었더니, 그건 또 아니라고 합니다.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든 화장을 진하게 하든 "예쁘면" 괜찮다고.... ㅡㅡ;;;
다만 못생긴 여자가 아이라인까지 진하게 그려서 더 이상해 보이는 것이 싫을 뿐이라는 가슴에 비수를 꽂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ㅜㅜ

2. 화장발 공포

또 다른 이유로는 남자들의 공포 중 하나가, 여자의 화장발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여자의 화장 전후를 보면서 웃을 때는 괜찮지만, 자신의 여자친구도 혹시 이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공포스러운 것이 남자의 심리라고 합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여자친구의 잠든 얼굴을 바라보며 사랑스럽게 안아주고 싶지, "넌 누구냐?" 이런 충격을 받고 싶지 않다고.... ㅡㅡ;

아이유 굴욕사진이라며 등장했지만, 실제 반응은 "화장 하나 안하나 똑같이 귀엽고 예쁘네.." 였던 아이유 반쪽 화장입니다. 자신의 여자친구가 이 정도 차이까지 이내였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따라서 원판 확인이 어느 정도 가능한 자연스러운 화장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3. 화장 했는지 안 했는지 잘 몰라

때로는 아이섀도 한 것이나 볼터치를 했는지 안 했는지도 알아보는 남자도 있지만, 대다수의 남자는 여자가 화장을 했는지 안했는지 솔직히 잘 모른다고 합니다.
화장 다 하고 깜빡하고 아이라인 안 그리고 나갔더니, 남자친구가 "넌 화장 안해도 예뻐. 왜 자꾸 화장을 진하게해?"라고 했더라는 이야기는 여자들 사이의 공공연한 유머 중 하나입니다. 화장 하나도 안 하고 아이라인만 그리거나, 립스틱 밖에 안 발랐는데 남자친구가 "왠 화장을 이렇게 진하게 했어?" 라면서 기겁을 하더니만, 정작 화장 다 하고 아이라인만 안 그렸을 뿐인데 몰라본다는 이야기에요. ^^;;
스모키 메이크업처럼 딱 눈에 띄게 하면 그것만 확실하게 알아보기 때문에 무섭다거나 싫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자들은 구분지어서 스모키 메이크업이 싫은가보다.. 라고 생각하지만, 남자들은 그게 스모키 메이크업인지 뭔지 모르지만 그냥 "화장이 찐한거." "쎈 화장"이라 잘 모르는 남자들도 알아볼 수 있어서 이야기가 된 것 뿐이라고 합니다.

남자가 좋아하는 해사한 스타일 메이크업이란?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 메이크업에 대해 배우면서(?) 신조어 두 가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여자 연예인들의 정말 예쁜 사진에 해사한 리즈시절. 해사함 자체. 이런 말들이 나오는데, "해사한 스타일"이라는 것도 생소하고, "리즈시절"도 많이 등장하는 것 같긴한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서 찾아봤습니다.
리즈시절은, 앨런 스미스(Alan Smith)라는 영국의 축구선수가 1988년 리즈 유나이티드 라는 팀에 입단을 하였을 당시에는 대단했는데,  뉴캐슬 팀을 거쳐 맨체스터 유나이트로 가서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해서, "리즈시절"을 그리워하며 누군가의 전성기, 가장 예뻤을 때, 좋았을 때를 가리켜 리즈시절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해사하다'는 얼굴이 희고 곱다랗다, 표정, 웃음소리 따위가 맑고 깨끗하다, 차림, 자태 따위가 말끔하고 깨끗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해사함 = 화사함 + 맑음 + 고급스러움이 결합된 이미지라고 하네요.

이런 것이 해사한 한가인 리즈시절. +_+

여자들에게 공공연히 알려진 것은 남자들이 화장 한 듯 안한듯한 투명 메이크업을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한듯 안한듯 하면서 병약해 보이거나 창백해 보이는 것보다 생기있어 보이고 화사한 스타일이 더 호감인가 봅니다. +_+
보호본능 일으키는 스타일이면 하얗고 약간은 창백하고 차가워보이는 것이 더 예뻐보이지 않을까 했는데, 그보다는 생기있어 보이고 화사하고 따뜻한 인상이 더 좋다고 하네요...

그런데.. 여자분들은 다 아시죠. ㅠㅠ
차라리 스모키 메이크업이나 색조 메이크업 진하게 하는 것은 그 쪽으로 힘을 몰아주면 되기 때문에 좀 쉬운데, 이렇게 해사한 스타일 메이크업이 정말 어렵습니다. ㅠㅠ
피곤해서 다크서클은 턱까지 내려와있고, 피부톤은 생기없이 칙칙해져있는데, 해사한 스타일 연출하려면 베이스 메이크업에 무척 공을 들여야 합니다. 아이라인 잘 그리는 것도 쉽진 않지만, 얼굴 피부 전체를 해사하게 만들려면, 넓은 면적을 토닥토닥 공들여 발라야 하기 때문에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 포인트 메이크업보다 난이도가 훨씬 높습니다. ㅠㅠ
여자들이 스모키 메이크업과 같은 포인트 메이크업을 좋아하는 이유는, 적은 투자로 눈이 더 커보이고 얼굴이 더 예뻐보이는 것 같은 효과를 얻고 싶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

타고난 해사함... 부럽.... +_+

무슨 메이크업을 하든 간에 예쁘면 다 용서된다고 하지만, 안 예쁘기 때문에 더 메이크업에 신경쓰게 되는데... 소개팅에서나 남자친구와 데이트 할 때, 남자에게 좀 더 예쁘게 보이는 메이크업은 눈이나 입술만 강조한 메이크업 보다는 얼굴 전체가 좀 환하고 밝고 맑아 보이는 해사한 스타일 메이크업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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