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송년회 모임에서 푼돈으로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 여친 사귀는 법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편의점 간식
늘상 여자친구가 끊이지 않았던 후배 녀석이 있습니다. (☞ 예쁜 여자만 사귀는 남자의 비법 )
가끔 만나면 그 이유를 몸소 체험하게 되는데, 남자분들 담배사러 편의점에 들어가실 때면 그 후배도 쪼로로 따라 들어가서는 여자 몫의 페레로 로쉐같은 초콜렛을 사들고 나옵니다. 학생시절이었고, 돈 없는 후배였으니 형들에게 "형, 나 이거 하나만 사줘." 라면서 3천원짜리 페레로 로쉐 작은 상자 하나를 얻어가지고 나와서는 그 자리에 있던 여자 멤버에게 건네줍니다. 남자친구가 있던 누나라도 그렇게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두는거죠. (그래놓고 소개팅해달라고 하고..;;) 더욱이 상대가 솔로녀라면 효과는 더욱 좋았습니다.
1. 아이템
이미 담배 사러 편의점 갔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뭔가 하나씩 잘 사주던 남자분들도 많을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 후배녀석이 여자 마음을 사로잡았던 포인트 하나는 '아이템' 입니다. 똑같이 편의점에 들어가 담배 한 갑 사면서 여자에게 쥐어줄 간식을 사오는 자상함이라 해도, 밥먹고 술먹고 배불러 죽겠는데 당장 먹지 않으면 안되는 핫바나 아이스크림 같은 즉석에서 처리해야 되는 식품을 사다주면 마음은 고맙지만 배불러서 괴롭습니다.
그보다는 포장이 되어 있어서 당장 먹기 싫으면 집에 가져갈 수 있는 사탕이나 초콜렛 같은 것이 더 좋습니다. 그 후배녀석이 잘 쓰던 것이 2*2 페레로 로쉐 초콜렛이었어요.
개수도 하나 차이나기도 하지만, 아래의 봉지에 든 것은 시각적으로 저렴해 보이기도 하고, 깜빡 잊고 가방에 대충 집어 넣어두면 나중에 형체가 없어져 있기도 합니다. 특히나 술자리에서 가방 여기저기에 막 쌓아두거나 하면, 초콜렛 들어있다고 조심하지 않으니까요. 위의 페레로 로쉐같은 것은 플라스틱 하드 케이스이기 때문에 술먹고 놀러다니는 와중에 가방 여기저기에 처박혀서 찌그러지질 않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행여 여자가 깜빡 했더라도 다음날 가방에서 처참히 녹아서 가방안에 초콜렛 찐득대는 대 참사도 절대 일어나지 않고요.
2. 한 여자만 공략
다음 포인트는 여자가 많을 때는 사지 않는 것 입니다.
여자가 3~4명 있을 때 초콜렛 3~4개를 사서 돌리면 그냥 돌린 것 뿐 입니다. 절대 "나라서" 사줬다는 고마움 같은 것은 없어요. 그러나 여자가 1명, 2명 정도 있을 때 사주면 챙겨준 것에 대해 몹시 고맙습니다. 특히 썸녀인듯 아닌듯 분위기 묘한 상황에서는 더 효과적이죠. 1명 있으면 나라서 사준 것이 확실하니까 더 설레이고, 2명 있으면 공주병이 발동되어 내가 좋아서 그냥 같이 사줬나보다 라면서 설레이니 효과적입니다.
모임에서 남자 여럿과 관심녀가 있다면, 절대로 다 돌리시면 안 됩니다. 딱 그 여자것만. 그 여자에게만 사주는 것이 돈도 제일 적게 들면서 여자의 마음도 사로잡는 지름길 입니다. 여자가 "나라서," "나니까" 사줬다는 특별함을 느낄 때에 초콜렛 하나도 엄청나게 마음이 담긴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3. 간격
마지막 포인트는 간격입니다.
매번 편의점에 갈때마다 사주면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원래 그런 남자인거죠. 하지만 이것도 데이트 초반에는 아주 유용합니다. 데이트 중에 편의점 갈때마다 초콜렛이나 사탕같은 것, 간식거리 한 개씩 사주면 별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기분 무척 좋아요. 데이트 중반 넘어가시면 알아서 하시고요. ^^; 그렇다고 초반에는 편의점 갈때마다 뭐 하나씩 쥐어주더니 사귀게 되었다고 똑 끊어버리면 여자친구는 잡은 물고기 먹이 안준다고 서운해 할 수 있으니, 어쩌다 한 번씩은 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노래방 음료수
1. 계산할거면 큰 것을
여자의 모순된 심리 중 하나가, 늘상 지갑을 여는 남자가 싫다 하면서도, 생색나게 돈 잘 쓰는 남자를 좋아합니다. 친구들과 모였을 때 차라리 자기 남자친구가 멋있게 계산하는 편이 좋다는 여자도 많은데, 하지만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남자친구가 돈 많이 쓰면 싫어하는 것이 여자입니다. ^^;;; 고로 적은 횟수, 가능한 적은 돈으로도 생색나게 돈 쓸 줄 아는 남자가 좋은 것입니다.
그런데 밥은 안 사주면서 커피나 음료수 같은 것만 뽑아주거나, 노래방비는 한 번을 안내면서 노래방에서 음료수만 사오면 생각보다 돈은 꽤 쓰면서도 생색 안나서 이런 식의 돈 쓰는 방식은 비호감일 수도 있어요.
2. 아이템
그 여자가 좋아하는 음료수가 뭔지 알면 챙겨서 건네주면 더 좋고, 잘 모를때는 음료수 여러가지가 있을 때 먼저 고르게만 해줘도 좋아라 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절대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덥썩 집어 여자에게 주는 것은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커피를 좋아해도 여자는 커피를 싫어할 수도 있고, 자신이 실론티를 좋아해도 여자는 싫어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좋아하니까 챙겨준답시고, 자기가 좋아하는 음료수를 집어서 여자에게 먼저 쥐어주는 경우가 은근히 많습니다. 그러나 여자는 그 음료수는 안 먹는 사람이면 챙겨줘도 고역이에요. ^^;;;
자주 모이게 되는 사람이라면 상대가 주로 집어드는 것을 기억해 놨다가 나중에 먼저 챙겨서 건네주면 그 때는 음료수 하나에도 몹시 감동하게 됩니다. 내 취향을 기억했다는 고마움과 나 먼저 챙겨줬다는 감동이 있어요.. ^^
송년회나 모임 자리에서 작은 초콜렛 하나 음료수 하나도 잘 활용해 보시길 빕니다. 여자는 작은 것에 감동한다는 이야기를 실감하게 되실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여자친구 사귀는 법으로도 쓸모있지만, 회사에서 여직원 관리하실 때도 유용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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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펌 적발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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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아티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포인트 잘 짚어주셨네요
한 여자에게만
그리고 당장 처리하지않아도 되는 아이템
그게 중요합니다.
사탕은 열 사람에게 하나씩이 아니라 한 명에게 열개를
지글지글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궁금한게 있는데요.
대체 철학과 관련된 이야기는 언제 나오나요?
보통 철학자들은 삶과 죽음, 고통과 쾌락, 실존적인 주체 이런거에 관심있는걸로 아는데 이분은 전자기기와 연애질 말고는 별 관심이 없는듯.
⎿ 철학과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철학이 별겁니까
관심있는것에 대해 통찰해 보는것이지
철학과 나오면 삶 죽음에 대한 통찰만 한다는 것도 선입견이죠
보기다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송년회 모임에서도 이리 챙겨주는 비법이 존재했군요.
오늘 우리사업부 회식인데~ㅎㅎ
그건요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제일 중요한건
아무렇지 않게.... 챙겨주는거죠 ㅋㅋ
해놓고 은근 표내거나 생색내면 ㅈㅈ
돈낭비 +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
미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아 내가 여기다 댓글을 달게 될 줄이야..ㅋ
갑자기 하나 생각났는데..
송년회다 뭐다 술마실 때가 많잖아요.
요럴 때 술깨는 고급 음료(?)를 사주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컨디롱~ 사줄게 편의점 가자"이렇게 직접적으로 알려주는 것보다는,
조용히 사와서 슬며시 쥐어주면서 술 많이 마시지 말라고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능..
본문에 나왔듯이, 한명만 사다주깁니다..ㅋㅋㅋㅋㅋ
그리고 같은 술자리가 아니어도! 썸녀가 술마시러 간다고 할 때...
요즘 카톡 기프티콘으로 '컨디션' 있으니까 쏴주면 그게 또 은근스레 감동이라능!!
단, 술 취했을 때 주면 기억 못하는 단점이 있으니 많이 취하기 전에 쥐어주세요....ㅋㅋ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미니님~ 쵝오!
술자리에서 살며시 나에게만 술깨는 음료 살짝 쥐어주면
완전 감동이겠는데요.. +_+
효과 만점일거 같아요~
준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ㅋㅋㅋ
제가 학교 다닐때 자주 이용하던 방법이었는데...... ^^;;
여성분도 이런 걸 알고 계셨군요. ㅎㅎㅎ
단, 위 방법들은 티 안나게 자연스럽게 해야 효과가 있어요.
흔히들 알면서 속는다(?)처럼 말이죠.
풀칠아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역시 여기에도 요령과 전략이 필요한 것이군요. ^^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도플파란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ㅋㅋㅋ 가랑비가.. 정말.. 무섭다능...
남자마음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여자분들 남자가 4주동안 안부문자만 보내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남자가 안부문자 자주 보내면 자기를 좋아하는거 눈치 채잖아요
그럼 답장 잘하다 단답으로 보내는 이유가 1.부담되서 2.질질 끌어서 지쳐서 중에 뭘까요?
제가 관심도 있고 친한 오빠.동생으로도 지내고 싶어서 저렇게 행동 했더니 여자분이
어느순간 여자분이 단답으로 오더라고요 둘중에 구분 하는법 없나요?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얼마전에 비슷한 글을 적었어요~
http://lalawin.com/entry/burden-message
아무래도 단답화되는 것은, 만나자는 것도 아니고 고백을 하는 것도 아닌 문자에 한달간 답하려면 질질 끌어서 질리고, 대답할 말이 없어서 부담되기도 합니다... ^^:;;
둥이 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2011 우수블로그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남은 해 마무리도 잘하세용^^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둥이아빠님~~ 축하드려요~~ ^^
크리스마스 선물 같네용~~
한건희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슈퍼에서 둘러보다가
Ferrero rocher ( 밑에 있는 초콜렛) 은 보았는데
플라스틱상자는안보이네요ㅠㅠㅠㅠ
편의점에는팔려나?!
ㅎㅎㅎ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블로그 주인도 여자고 댓글 다는 사람들도 대부분 여자들이고. 여친 사귀는 법에 관한 글을 대체 뭐하러 올리고 그걸 왜 여자들이 신나게 읽을까나. 이 글만 그런게 아니고 블로그 글이 대부분 남자들한테 훈수두는 내용들...진짜 남자들을 걱정해줘서 그런걸까? 아니면 가끔 여기 들르는 남자들이 그런 글들을 읽고 자기들 마음대로 해줬으면 하는 희망사항에서 그러는걸까? 연애 관련 블로그는 이처럼 너무 식상하다. 내가 어떤 여자가 되겠다라는 자기 성찰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ㅉㅉ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커피에 이어 초콜릿도 3천 원짜리네. ㅋㅋㅋ
말 안해도 그저 저들 맘 딱딱 알아 주고, 편하게 해 주길 바라는 것뿐이고만?
한심하다 못해 정말 불쌍하게 느껴진다.
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역시 여자는 돈을 좋아하나 다 돈을 투자해야하네
히야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오늘도 연애를 글로 배우고 갑니다.
개념있게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런거다 무소용. 샤넬백하나면 끝남.
????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여자들는 무조건 돈만보고있다
????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돈에 환자들 여자가 더럽운 창,녀,꽃배들
ㅋ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몇개 글 읽어보니 그냥 남자의 의견은 상관없이 자신의 생각이 마치 진리인양 써놨군요. ㅋㅋ
이건 연애하는 법이 아니고 걍 호구 낚는법이네 ㅋㅋ 연애를 하고 싶으신가? 그러면 이딴 쓰레기글
읽으면서 자위나 하지말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진심으로 접근해 보세요. 그러면 다 연애할 수 있어요.
이런식으로 연애해봐야 결국 진심은 들통 나는 법. 그리고 일기는 일기장에나 쓰세요. 글쓴분보니
연애도 별로 못해본 사람같구먼. 뭘 분석이고 나발이고. 연애는 감정과 감정입니다. 이딴 식으로
재면서 연애하려고 들지마세요 서로에게 상처만 남습니다.
30대후반주워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그렇군요. 사내 여직원들한테 돌아가며 아재개그하고 느끼드립한 지난날들이 후회막급이네요 ㅋㅋㅋㅋㅋㅋ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