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IAM PARK님 블로그
에 소개되어 있던 조개구이집을 찾아갔습니다.천안 직산 삼거리를 찾으면 삼거리에서 200m 정도 떨어진 차길에 있습니다.
차가 많긴 하지만, 길가에 차 댈 곳도 많아 주차는 수월하게 하였습니다.
우선 1인분에 9000원, 무한 리필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입니다.
밖에서 볼 때는 조그마한 가게로 보이나 안으로 들어가자, 깔끔하고 안쪽으로 홀도 있는 제법 큰 가게 입니다.
보통 조개구이집은 허름한 스타일에 동그한 스텐 식탁에 불편한 플라스틱의자가 놓여있습니다. 하지만, 이 집은 깔끔한 갈비집처럼 나무로 된 사각 식탁에 편안한 의자, 따스한 조명과 편안한 분위기 부터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였습니다. 1인분 9000원 무한리필 2인분 입니다.
우선 죽과 간단한 밑반찬, 치즈가루가 나옵니다.
바로 부쳐서 야들야들한 해물파전과 뜨끈하면서 시원한 미역국도 곧 뒤따라 옵니다.
굴찜입니다.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습니다.
굴이 오동통 한 것이 아주 맛있습니다.
조개구이가 나오기에 앞서 키조개 양념 도시락이 나옵니다. 팽이버섯, 당면, 각종 야채에 키조개, 관자가 푸짐합니다. 옆에 따라온 네모 쿠킹호일은 대하라고 합니다.
큰 그릇에 가득 담아오신 조개. 키조개와 백합, 코끼리 조개 비슷하게 생긴 큰 조개, 홍합, 소라 등과 작은 조개들이 있습니다. (벌써 불판에 잔뜩 올리고 찍어서, 그릇이.. 횅..)
이건 뭘까요? 작은 게 입니다. 큰 조개가 잡아 먹은지 얼마 안되었는지 그 속에서 나왔습니다. 조개가 얼마나 싱싱하면 그 속에서 살아있는 게가 두 마리나 나오다니.. 놀라웠습니다.
처음에, 9000원이라 냉동조개 해동하여 주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싸~~~악..
조개들이 싱싱하여 물도 찍찍 내 뿜고 불판에 올리면 자기가 살아있다는 증명처럼 꿈틀대기까지 합니다. 바닷가 바로 옆도 아닌데, 이렇게 신선하다는 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대천 바닷가 조개구이집보다 훠~얼씬 신선합니다.
일일이 까 먹기가 귀찮다며 친구가 모두 까서 도시락 속으로.. 저는 열심히 입속으로..
대하 역시 상태가 좋습니다. 잘 구워져 껍질채 먹어도 고소합니다.
리필한 조개입니다. 첫번째와 똑같은 구성과 양으로 가져다 줍니다.
많은 조개구이집이 두번째 부터는 값이 비싼 가리비, 백합은 빼고 작은 것만 가져다 주던데 처음과 똑같이 나와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이렇게 리필해서 먹고,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는데 사장님 너무 친절하십니다. (리필 많이하면 보이는 싫은 기색 없이 끝없이 친절.. 마지막 리필에도 역시 가리비, 백합, 소라도 가져다 줍니다.)
양념이 맛있어, 조개 열심히 까서 집어 넣었습니다. 치즈도 넣고요.
집에 와서 사진으로 다시 보니 또다시 입안에 군침이 돕니다.
조개를 많이 먹고, 저 양념에 밥까지 비벼 먹을 계획이었으나, 배가 너무 불러서 다음 기회로 미뤄 두었습니다.
조개가 매우 신선하고, (모래 한 알 안 씹혔습니다.. 깨끗, 신선에 정말 감동..)
구성이 푸짐한데다가 사장님이 직접 날라다 주시는데 몇 번을 리필하던 친절하셔서 편안하게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위치: 천안 직산 삼거리 (직산면 삼은리. 삼은초 입구)
전화번호 : 041-583-8582
(* 네비에서 114검색하면 명성사진관이라고 나오는데 같은 집이라고 합니다. )
휴무: 1,3주 일요일
전화번호 : 041-583-8582
(* 네비에서 114검색하면 명성사진관이라고 나오는데 같은 집이라고 합니다. )
휴무: 1,3주 일요일
오픈한 지 오래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지금의 신선함과 푸짐함, 친절함이 계속 되길 바랍니다. ( 아무래도 한동안 천안에 자주 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____^ )
참 저렴하면서도 기분 좋은 맛집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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