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순검 시즌 1 4부 및 5부 줄거리

라라윈 볼거리 즐기기 : 별순검 시즌1 4화 5화

이건 살짝 중독이다.
요즘 일이 많아 상당히 피곤하고 눈꺼풀이 중력의 법칙에 이리 충실한데, 그래도 다운받아 이걸 열심히 보고 있으니...

KM 플레이어

화질 좋은 파일을 보려고, 새로운 플레이어를 찾았는데 이 플레이어(km plyer)는 자동으로 다음 편을 찾아서 재생시킨다. 아마도 보통 영화파일이 1,2로 나뉘어 한참 재미있을때 똑 끊겨서 컴퓨터로 기어가야하는 귀찮음과 이야기 흐름 끊김을 막는 기능인가보다.
별순검은 한 부에 이야기가 결론을 맺기에 끝나면 자면 되는데 이 똑똑한 플레이어 때문에 또 보고 있게 되는 것이다. 잠을 자고 싶으면 다음으로 연결되는 찰라에 과감히 꺼줘야 한다.
아니면 7부까지 다 보게 될지도...
아무래도 주말에 혼자 별순검 데이를 만들어 즐기는데 유용할듯..
오늘은 4부와 5부를 보았다. (4부만 보려고 했는데, 플레이어 자동 연결재생땜에..^^;;)


별순검시즌1 4화

4부는 아내의 외도에 눈이 뒤짚힌 보부상 남편의 살인과 기생에게 마음을 품고 있으나, 그 기생이 자신의 종놈을 사랑하자 그 기생을 살인한 양반이야기다. 둘 다 남녀간의 정이 서로 빗나갔을 때의 비극을 얘기하고 있다.

송별감이라는 자를 등장시켜 별순검과의 대결구도를 이끌고자 하는 듯 하나, 슬쩍 복선수준이다.
아마 이야기가 조기종영되지 않았다면 송별감과 스토리가 많이 있었을 것 같다.

이 편에서는 기생 매향과 종이 주고받는 문답이 너무 멋졌다.
기생을 이야기 할 때 많이 하는 이야기들을 사랑하는 남정네의 마음으로 감싸안아 주는 말이었다.
매향이 " 이 내 손은 이 놈 저놈 다 잡아 보는 문고리요," 하자
종이 " 세상 모든 문고리는 대장간에 맡겨 다 하나가 되게 하리다." 하는 식으로
기생의 설움을 하나 하나 풀어 주는 것이다.

마지막에 친구 매향의 죽음을 두고 동무 기생이 그런 말을 한다.
"기생의 영혼은 첫 술잔을 따를 때 사라지는 것이라 죽어도 혼이 없다 하는데, 너는 영혼을 되찾아 주는 사랑을 만났구나!" 하고.
(아무래도 나중에 대본보기도 해야겠다... ㅡㅡ;; 대사가 좋았는데 기억이 채...)

수사 내용도 멋지고, 재미도 있었지만, 그 둘의 문답이 유독 좋았던 4부였다.


별순검 시즌1 5화

5부는 산적떼와 남사당패 이야기가 교차되어 나온다.
남사당패의 꼭두쇠가 죽었는데, 20년 줄을 타던 그가 줄에서 떨어져 죽자 단순 사고사로 보는데, 강순검이 자꾸 의혹을 재기하여 결국 그의 죽음의 비밀을 풀어낸다.

이 이야기에서 순검들의 사명감과 의무감 같은 것을 많이 느낄 수 있다.
예전에 와일드카드를 볼 때 한채영이 시신을 부검하며 시신과 이야기를 하며,
"어떻게 죽었는지 말해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여줘, 증거를 나타내줘,.."
하는 말을 나누는 장면이 나온다.
그와 마찬가지로 강순검은 계속 시신과 대화를 나누고, 시신에게서 무언가를 끌어내고자 무한한 애를 쓴다. 그 죽은 혼백의 한을 달래 억울함을 없애고자 하는 것이다.

산적떼 이야기는 죽은 산적의 시신 2구가 발견되는데, 알고보니 외출을 나간 산적 셋이 큰 돈을 얻자 서로 독차지하려고 서로서로 죽인 것이었다.

이 때 사율이 그런 얘기를 한다.
"벌레들도 다음 벌레를 위해 시신에서 저 먹을 만큼 먹고 떨어져 나가는데
어찌 인간들이 벌레만도 못하단 말인가.."
여기서 벌레 이야기가 나온 것은 시신에 있는 벌레로 시신의 사망시각을 추측하는 부분때문이다.
죽은지 얼마 안되는 시신에서는 구더기가, 오래된 시신에서는 딱정벌레가 보였다.



욕심... 내어봤자 큰 소용도 없는 경우가 참 많음에도
요즘은 욕심 있는 사람이 당차고 알뜰해 보이기도 하고...
미덕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시기라 그런지.. 뭐가 미덕인지 나날이 혼란스럽다.
예전엔 착하고 바르게 사는 것이 미덕이었는데, 요즘은 바보소리를 듣기도 하고
저만알고 제 몫부터 챙기는 것이 오히려 똑똑하고 잘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아뭏든 벌레만도 못하면 안되겠지... 다음 사람도 생각하고, 양껏.. 너무 욕심내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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