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동네슈퍼도 1+1은 기본~
■ 소비자에게는 행복한 보너스행사, 업체는 죽을 맛?
마트는 기획만 할 뿐, 실제 비용부담은 모두 제조업체에 떠넘긴다는 것 입니다.
한 제조업체 경영진의 말,
"대형마트가 요구하는 납품 단가를 맞추는 것도 부담인데 여기에 거의 매일 진행되는 할인행사에 물건을 대고 덤 제품까지 얹어주느라 제조업체들은 죽을 맛이다"
◆ 차라리 제품 안 팔리기를
에누리(할인)행사와 덤 제품을 주는 기획은 대형마트에서 날마다 진행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이런 기획행사나 사은행사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차라리 자사 제품이 안 팔리기를 바란다. 대형마트 요구에 따라 1000개 제품을 반값에 할인하고 증정품까지 끼워주는 행사에 참여했는데 인기가 좋아 다 팔리면 추가로 제품을 납품해야 하고 그만큼 손해는 더 커지기 때문.
◆ 행사 참여 거절하면 바로 보복
식품업체 P사도 요구를 거절했다가 피해를 본 사례다. 이 회사는 제품에 하나를 더 끼워주는 '원 플러스 원' 행사를 진행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그런데 매장 측에서 최근 경쟁 할인매장에서 유사한 행사가 많이 열린다며 차별을 두기 위해 P사에서 제조하는 제품을 하나 더 끼우자는 제안을 받았다. 원 플러스 원 행사도 부담인데 여기에 제품을 하나 더 넣자는 제안이 부담스러워 거절했으나 제품 진열대 할당 면적이 줄어드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K사 관계자는 "끼워팔기, 사은품 행사는 십중팔구 제조업체가 마지못해 하는 경우"라며 "거절하고 싶지만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응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대형마트가 요구하는 납품 단가를 맞추는 것도 부담인데 여기에 거의 매일 진행되는 할인행사에 물건을 대고 덤 제품까지 얹어주느라 제조업체들은 죽을 맛이다"
◆ 차라리 제품 안 팔리기를
에누리(할인)행사와 덤 제품을 주는 기획은 대형마트에서 날마다 진행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이런 기획행사나 사은행사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차라리 자사 제품이 안 팔리기를 바란다. 대형마트 요구에 따라 1000개 제품을 반값에 할인하고 증정품까지 끼워주는 행사에 참여했는데 인기가 좋아 다 팔리면 추가로 제품을 납품해야 하고 그만큼 손해는 더 커지기 때문.
◆ 행사 참여 거절하면 바로 보복
식품업체 P사도 요구를 거절했다가 피해를 본 사례다. 이 회사는 제품에 하나를 더 끼워주는 '원 플러스 원' 행사를 진행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그런데 매장 측에서 최근 경쟁 할인매장에서 유사한 행사가 많이 열린다며 차별을 두기 위해 P사에서 제조하는 제품을 하나 더 끼우자는 제안을 받았다. 원 플러스 원 행사도 부담인데 여기에 제품을 하나 더 넣자는 제안이 부담스러워 거절했으나 제품 진열대 할당 면적이 줄어드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K사 관계자는 "끼워팔기, 사은품 행사는 십중팔구 제조업체가 마지못해 하는 경우"라며 "거절하고 싶지만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응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제는 1+1이나 사은행사는 동네슈퍼에서도 하고 있을 정도로 대세입니다. 그런 혜택을 제공하지 않으면 손님들이 발길을 돌리기 때문일 것 입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행사에 협조할 수 밖에 없는 제조업체들의 상황이 안쓰럽습니다.
■ 이젠 할인행사를 역으로 이용해?
제조업체들도 나름의 자구책으로 이제는 행사용 제품을 따로 만드는 모양입니다.
제품에 행사용 또는 증정용이라고 표기되어 있고, 정상제품과 겉은 똑같으나 양이 다른 것 같습니다. 행사용제품과 정상제품의 정확한 차이점은 제조하시는 분들만 아시겠지요....
또는 1+1로 묶어서 판매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제 값을 다 받기도 합니다.
어제 한 마트에서 1+1로 3440원에 구입했던 울샴푸입니다. 오늘 다른 마트에 가보니 56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3440원에 판매한 마트의 경우 정말 하나를 거져 준 것이지만, 5600원에 판매하면 겉보기에만 1+1 일뿐 제 값을 거의 다 받는 셈입니다.
또한 소비자가를 높게 책정한 뒤 할인행사를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의 경우도 과거에 비해 값이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옛날과 단순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과거 500원 이하였던 스낵들의 가격이 1000원 이상입니다. 케잌류의 간식거리들은 4~5000원을 호가하기도 합니다. (무슨 한끼 식사가격...ㅡㅡ;;)
그렇게 책정되어 있는 가격이 높은 상태에서 할인행사나 보너스를 주게 되어도 결국은 원래 받고 싶은 금액을 다 받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 마트의 할인전략에서 내 지갑을 보호하려면...
거의 매일같이 행사가 계속되어도 직접 판촉활동을 보고 있으면, 그 물건이 정말 싸게 파는 것 같고, 오늘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와~~ 우유가 반값이야! 사다놔야겠다~"
"라면이 행사하네... 애들 라면 잘 먹으니까 하나 사갈까?"
하다보면 어느새 장바구니에는 계획 외의 제품들이 잔뜩 담기게 됩니다.
"오늘만 이 가격!" 에 현혹되면 안됩니다.
내일도 그 가격이거나, 다음에는 더 파격세일 할 때도 많습니다.
정말 그 날만 행사를 하는 제품이라 횡재를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당장 필요하지 않은 제품을 사서 지출과 소비만 앞당기는 것 입니다. 세일해서 미리 사다둔 생필품이나 행사구성이 좋아서 샀는데 막상 별 필요는 없는 제품들이 집에서 자리만 차지하던 경험들이 있으실 겁니다.
'사다두면 쓰겠지..있으면 필요할거야..' 하는 생각으로 물건들을 고르시면 안됩니다.
사다둬서 언.젠.가. 안 쓸 물건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그 언젠가가 며칠 뒤인지, 몇 달 뒤인지, 몇 년 뒤일지가 문제인 것이죠..
충동구매를 하지않기 위해서 구매목록을 적어가셔서 필요한 것들만 사야 합니다.
목록에 없는 제품에는 제 아무리 좋은 행사라해도 눈과 귀를 닫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매목록의 제품들을 살 때, 할인행사와 덤 상품을 눈여겨 봐야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1+1이나 리필제품, 대용량 제품이 늘상 싼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가격이 아니라 단가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1+1 행사나 보너스 상품이 있는 경우, 그 부분은 제외된 단가이므로 행사제품을 포함한 양을 생각하여 비교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행사제품으로 같은 용량을 하나 더 준다면 가격표에 써있는 단가가 절반이 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평소에 구입하려는 물품의 가격을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제품의 가격대를 알고 있어야, 그 제품이 정말 행사제품인지 행사를 빙자한 정가제품인지 가려낼 수 있습니다. 알아야 할인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것 입니다. (아는 것이 힘~ ^^)
소중한 지갑을 잘 지키시고, 할인혜택을 제대로 누려서 모두 부자되세요~~ ^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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