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전 연락,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소개팅 전 연락, 어떻게 하면 좋을까?

소개팅 주선자가 한우나 회를 먹고 싶은 목적일 때는 따라 나서기도 하지만, 순수하게 소개해줄 목적 밖에 없는 경우에는 전화번호를 건네주고 알아서 만나보라고 토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어색하게 건네받은 연락처로 연락을 해 봅니다. 소개팅 후 연락도 중요하지만, 소개팅 전에 연락을 취하는 것은 강한 첫인상을 만듭니다. 소개팅 전 연락을 할 때 너무 기대하게 만들어도 실망하게 되고, 너무 실망하게 만들면 소개팅 자체를 깨고 싶게 만들기 때문에 참 조심스럽습니다.

1. 궁금해서 죽을 것 같아도 외모는 묻지 말것


소개팅에 앞서 상대의 외모가 몹시 궁금합니다. 그러나 궁금해서 죽을 것 같아도 외모가 어떤지는 안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설명이 어려우니, "연예인 누구 닮았어요?" 라는 말로 추측하려고 하면 100000% 실망합니다. 심지어 못생김의 대명사로 칭해지는 연예인 이름을 대도 마찬가지 입니다. 연예인은 못생겼다 해도 나름의 스타일링을 하고 관리를 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면이 있으나, 일반인은 그냥.. 못생겨 보일 뿐.. 그런 포스 따위는 안타깝지만 없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예를 들어 오지헌을 닮았다고 하면 못생김을 강조한 오지헌의 인상 쓴 얼굴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얼굴은 조금 섭섭하더라도 허우대가 멀쩡한 점을 떠올리거나, 개그감각을 떠올리는 겁니다. 즉 오지헌의 단점만 뽑아서 오지헌 얼굴에 스타일은 더 구리고 키는 작고 개그 감각은 꽝인 남자를 떠올리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못생긴 여자 캐릭터로 밀고 있는 오나미를 닮았다고 하면, 남자는 정말 못생긴 여자 오나미를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괜찮은 매력 포인트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덧니만 오나미를 닮고 오나미보다 스타일리쉬하지 않은 촌스런 여자에 말 주변도 없어 재미없는 여자를 떠올리지 않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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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 브래드 피트를 닮으셨으나, 이 분이 소개팅 전 연락 하면서 브래드 피트 닮았다는 말 들었다고 하시면... 상대 여자는 100% 실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연예인 누구 닮았다.. 이런 것은 실제 외모에서 섭섭하게 닮았어도 닮았다고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보지도 않은 사람에게 누구 닮았다는 이야기 하시면 곤란합니다... ㅜ_ㅜ

즉... 누구를 말하던 간에 연예인보다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외의 경우는 실물을 봤을 때 유리한 조건을 가진 인물이 좋은 분들입니다. 매우 드물게 있는 어떤 연예인을 닮았는데, 그 사람보다 "더" 잘생겼다는 경우입니다.
연예인의 경우에도 실물을 보고 "더 잘생겼다." 라고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실물은 별로" 라고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물이 더 멋진 경우는 대부분 비율이 아주 좋거나, 예상보다 키는 크나 얼굴은 작은 경우와 피부가 매우 좋은 경우 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봤을 때 왜소하다 싶으면 TV에서 보던 것보다 멋지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고로 피부가 매우 좋거나, 비율이 매우 좋지 않으면 연예인 누구 닮았다는 말을 하지 마세요. 정말로 상대는 누구를 말해도 실망해요... 마찬가지로 상대방이 누구를 말했어도 실망합니다.


2. 용건만 간단히


소개팅에서의 뻘쭘한 상황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만나기 전에 친해지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편이 좋을 수도 있으나... 제가 주위에서 쭈욱 본 결과는.... 소개팅 전의 많은 대화가 소개팅에서의 공통 화제를 늘려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되려 소개팅 전 연락 할 때는 화기애애하게 이야기 잘 했는데 막상 얼굴을 보니 어색한 상황을 어찌할 줄 몰라 둘 다 어색어색 열매를 한 움큼 집어먹은 듯 입을 다물기도 했습니다.

그보다 문제는... 소개팅 전에 친해져보려고 말을 거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점 입니다.
소개팅 전 연락의 주요 용건은 "언제, 어디서" 만날 지를 결정하는 것 입니다. 이야기를 좀 나눠보고 괜찮으면 만나고 싶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소개팅의 암묵적 가정은 소개팅을 하기로 했으면 얼굴 한 번은 보는 것 입니다. 내가 싫다고 해서 별다른 이유 없이 안 만나면 소개팅 주선자에게 실례가 됩니다. 소개팅 주선자에게 역으로 성질낼만한 타당한 이유가 없는 한, 소개팅은 거의 무조건 한 번은 만나야 됩니다. 소개팅을 하겠다고는 했으나, 소개팅 자체가 귀찮기도 하고 별 기대가 없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소개팅 전 연락을 하면서 귀찮게 하면, 가뜩이나 귀찮게 생각하는 소개팅이 더 싫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소개팅 전 연락은 조금은 더 깔끔하게 용건만 간단히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심리학 이론에 따르면, 자신을 많이 오픈할수록 호감을 느끼고 가깝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이론이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것은 아닌데, 그 대표적인 예외가 바로 "소개팅" 자리 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모임에서 처음 만났거나 같이 활동을 할 때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하고 많이 오픈할수록 친해지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소개팅에서는 몰랐어도 될 정보를 너무 빨리 알게 되어 매력도가 감해지기 일쑤입니다.
예를 들어, 친해지고 그 사람이 좋아지고 나면 그 사람의 빚이나 힘든 가정의 짐을 함께 걸머질 용기가 납니다. 그러나 소개팅에서 만났는데 치매걸린 할머니가 있으시며, 나중에 결혼하면 자신은 치매걸린 할머니와 어머니를 모시고 살 거라며 그런 여자를 좋아한다고 하면... 대다수 여자들은 그 남자가 아무리 멋져도 지레 겁이 날 겁니다. 반대로 자신이 개념있는 여자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가족의 생활비를 자신이 다 내고 있으며, 나중에 결혼을 해도 가족의 생활비를 함께 내 줄 남자를 찾고 있다고 하면 남자 역시 지레 부담감을 느낄 겁니다.
친구 사이에나 이런 힘든 가정사를 오픈하는 것이 상대에 대한 호감을 느끼고 친밀감을 키우는 것일 뿐, 소개팅 대상에게는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오픈하지는 마세요.


소개팅 전 연락 잘 하시고, 소득있는 소개팅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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