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 데이트 코스 추천 : 용인 둥지 황토 펜션 단지 + 용인 와우정사 세계 최대 와불과 독특한 불상
용인 둥지 황토 펜션 단지 내에 있는 나무이야기 펜션
비오는 밤에 뜨끈뜨끈 황토집 나무 바닥에서 몸 지지며, 맛있는 것들을 배터지도록 먹어 무척 행복했어요. 요리를 너무나 잘하는 친구, 쉐프 정의 만찬으로 해물전, 골뱅이 무침에 MT의 필수 코스 바베큐와 각자 집에서 냉장고를 털어온 귀한 동그랑땡, 이바지 과일, 고구마, 국내산 소세지 등으로 먹고 또 먹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는 쉐프 정이 집에서 부터 싸온 믹서기에 갈아온 바나나 주스에 팬케익, 닭가슴살 샐러드에 전날부터 먹고 싶다고 했더니 해준 오꼬노미야끼까지 먹었어요. 으흐흐.
저 혼자 집에서는 안 먹을 브런치까지 든든하게 챙겨먹고 그제서야 펜션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족구장도 있고, 펜션 단지라서 그런지 매점도 큼직하게 있고, 바로 앞에 평상이 놓여있는 계곡도 있고, 귀여운 강아지도 있었어요.
덩치는 큼직한데, 사람을 보자마자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귀여운 차우차우가 있었습니다.
쓰담쓰담해주니 애교까지 부리는 귀여운 강아지였어요. 브런치 먹고 산보하는 사이 시간이 되어, 펜션을 나섰습니다. 일행은 반으로 나뉘어 서울로 바로 돌아오는 팀과 와우정사에 나들이 가는 팀으로 나뉘었습니다. 저는 와우정사 입구까지만 따라갔다가 서울로 왔는데, 와우정사의 입구부터가 심상치 않았어요.
용인 와우정사 가는길
와우정사는 용인 둥지 황토 펜션 단지에서 아주 가까웠어요. 주민 운전이면 10분, 초행길이어도 15분~20분 정도면 경내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와우정사 입구의 주차장도 널직하고, 앞에는 영어 뿐 아니라 아랍어(?)로도 안내표지판이 세워져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은 한글, 영어, 중국어나 일어 정도 아닐까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와우정사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불상이 2개나 있고, 불상 박물관이라 할만큼 독특하고 귀한 불상이 많이 모셔져 있어 세계 곳곳에서 많은 이들이 찾는 유명한 사찰이었다고 합니다.
바로 앞에서 차를 돌리려다 말고 내릴 수 밖에 없게 만들었던 독특한 불상입니다.
멀리서도 황금빛 부처님 두상이 보여서, 신기한 광경에 발길을 멈출 수 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내려서 보니 상당히 큰 연못 뒤로 부처님이 보이는데, 몸통은 돌탑이고 머리만 황금 두상으로 얹어져 있어 아주 특이했습니다. 와우정사에 대해 찾아보다 보니, 라오니스님이 설명해 주신 글이 있었습니다. 108m 거대 불상의 두상만 먼저 만들어 둔 것이라고 합니다. (☞ 라오니스님 글 : 신선하고 파격적인 분위기가 놀랍고 즐거운 용인 와우정사)
108m 불상의 일부였다는 이야기는 집에 와서 와우정사를 찾아보다가 알게 된 것이었고, 와우정사에 대한 아무 정보없이 그저 마주친 와우정사의 연못의 돌탑 불상은 그냥 보는 자체로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너무 놀라워 기념촬영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는데, 잠시 정신을 차리고 쳐다보니, 이 신비한 돌탑 불상 주위에도 독특한 불상이 많이 모셔져 있습니다.
저는 주차장의 신비한 돌탑 불상만 보고 돌아왔는데, 알고 보니 와우정사라는 이름은 동양 최대의 거대 와불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의 목재 와불이라고 합니다. 이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미륵 반가사유상도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남아있던 친구들의 페이스북 사진을 보니, 이 뿐 아니라 오백나한과 동남아 불교와의 교류도 엿보게 하는 독특한 불상들과 국적을 가늠하기 힘든 신비로운 불상들이 아주 많아 보였습니다.
☞ 와우정사 공식 홈페이지 http://www.wawoo-temple.org/
☞ 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 와우정사에 가면 세계 최대의 '누운 부처님'을 만날 수 있다.
☞ 라오니스님 : 신선하고 파격적인 분위기가 놀랍고 즐거운 용인 와우정사
와우정사에 대해 알면 알수록, 와우정사 앞에서 독특한 돌탑불상만 보고 돌아온 것이 아쉬워집니다. ㅠㅠ
다음에 와우정사에 가게 되면 세계 최대, 국내최대 불상들과 이런 호칭이 없더라도 너무 독특한 불상들을 천천히 둘러보고 오고 싶어요... 용인 둥지 황토 펜션 단지와 와우정사 가는 길은 비오는 토요일 저녁에는 2~3시간 가량 걸렸는데, 돌아오는 길에는 서울까지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서울 근교의 근사한 드라이브 코스 또는 데이트 코스 찾는 분들께도 좋은 장소일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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