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드라마 이야기 : 귀신보는 형사 처용 줄거리, 오지호 전효성 매력 포텐 터지는 범죄 수사 드라마 - 덤, 처용 시사회 오지호 전효성 직찍 사진
오지호는 어느 순간부터 키크고 잘 생긴 모델을 넘어서 느물거리고 때로 찌질하지만 속정도 깊은 괜찮은 남자 연기자가 된 것 같습니다. 직장의 신에서도 좋았고요. 이번에도 오지호가 귀신보는 형사 처용 역할을 맡았다고 해서 기대가 컸습니다. 이제는 믿고 봐도 괜찮은 오지호라 할만큼 멋졌습니다. (사심 그득한 처용 시사회 후기에요..^^;)
처용 VIP 시사회 무대 인사 : 오지호 전효성 오지은 연제욱 유민규 직찍
오지호 실물을 보니 정말 멋졌습니다. 정말 한 번 위아래를 보기 힘든 긴 기럭지, 아저씨 패션같은 잠바때기에 기지바지 같은 것을 입고 왔어도 멋진 포스였습니다. 말씀도 잘 하시고, 목소리도 좋고, 시종일관 보조개가 쏙 들어간 채로 미소를 짓고 계셔서 더욱 좋은 인상이었습니다.
범죄 수사 드라마 처용의 주인공 윤처용 형사 역할 입니다. 무대인사 패션을 보면서는 형사 역할이라 이렇게 입으셨나 했는데... 처용 1화 2화를 보니 드라마 속에서는 남자친구에게 사주고 싶은 옷을 근사하게 입으셨는데, 무대인사 패션만 아저씨 패션을 고르셨나봐요...
오지은은 여형사 하선주 역할이었습니다.
시크릿 전효성은 여고생 귀신 역할이었습니다. 역할 소개를 듣고는 여고괴담이 떠올랐는데, 처용 1화 2화를 보니, 여고괴담과는 전혀 다른 사랑스러운 여고생 귀신이었습니다.
주연배우들의 훈훈한 사진 입니다.
마지막으로 VIP 시사회에 참여했던 오지호 전효성 오지은 연제욱 유민규의 단체 촬영이었습니다. 양쪽 끝으로 키 큰 남자 둘이 서고, 가운데에 비슷한 키의 세 배우들이 서면서 아름다운 대형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유민규의 위치가 뒷배경에 걸리니 위치를 바꿔달라는 요청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헉. 오지호도 장신인데 유민규도 굉장한 장신이네요. 찾아보니 오지호 키 183cm, 유민규 키 188cm 라고 합니다. 오지호도 어디가서 키 때문에 굴욕을 겪은 적이 별로 없을 듯 한데, 유민규가 옆에 서자 불편해졌나 봅니다. 재빨리 자리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오지호 직접 자리배치중
단체사진 최종 버전입니다. ^^
그리고 시사회 인터뷰 마무리로 오지호 애교와 전효성 애교를 보여달라는 OCN 홈페이지의 팬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합니다. 뻘쭘한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애교를 선보였어요.
썰렁한 분위기에서도 애교를 보여주는 시크릿 전효성의 팬서비스는 멋졌으나, 처용에 전효성이 출연하는 것은 상당히 걱정스러웠습니다. 다재다능한 아이돌들이 많기는 하나, 아이돌의 무분별한 출연으로 거지같아진 뮤지컬, 개망한 드라마, 개망한 더빙 등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니까요. 아무튼 오지호 실물을 보았다는 기쁨, 전효성 애교를 보는 즐거움 속에 처용 시사회 무대인사가 끝났습니다. 여기까지는 처용 줄거리가 썩 기대되는 것도 아니었고, 캐릭터도 별로 기대가 되지 않았어요..
귀신보는 형사 처용 줄거리 : 처용 1화 2화 줄거리 (스포 강함)
처용 1화 2화에서는 아마도 처용 줄거리를 끌어갈 것으로 보이는 굵직한 단서들을 던져주었습니다.
우선 오지호 (처용)에게 덤벼드는 악령 때문에 파트너를 잃은 아픈 과거 사건을 보여주었고, 슬픈 집안사에 대해서도 아주 살짝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사연있어 보이는 오지은의 이야기도 아주 약간 감질나게 보여주었습니다. 처용 1화에서는 너무 친절하게 단서를 보여주고 또 보여주어서 지루한 감도 있었어요. 처용 1화 2화에 이야기를 끝낼 것처럼 수 많은 단서를 던져주나 싶더니, 2화 마지막에 가서는 수 많은 단서들이 오히려 함정이 되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풀어갈지 어디서 어디가 연결이 될 지 궁금해졌어요.
처용 1화 2화 줄거리는 중국 장기밀매 조직 사건이었습니다. 택시 괴담으로 알려진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 같더니, 그 끝에는 거대한 장기 밀매 조직이 자리잡고 있어 흥미진진해졌습니다. 뭔가 이 드라마, 처음에 사람 맥빠지게 하다가 끝에 가서 궁금해하며 빠져들게 하는 기술이 있습니다.
처용 인물관계도
뻔한 줄 알았으나 뻔하지 않은 처용 캐릭터 (스포 강함)
츤데레 귀신보는 형사 오지호
역시 오지호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처용 1화 초반에는 흔한 귀신보는 캐릭터처럼 진지하고 힘들어하고 그런 캐릭터인가 했는데, 직장의 신에서의 차가운 듯 하면서 속정있는 모습, 차가운 도시남자 같으면서 사람을 챙기는 츤데레 매력을 처용에서도 유감없이 방출하고 있었습니다. 처용 포스터나 예고편, 초반 장면에서는 드라마가 음침해 보였으나, 오지호 특유의 캐릭터가 드라마에 유쾌한 감칠맛을 더해주었습니다. 덤, 처용 오지호가 소개하는 처용 관전 포인트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2oSrG0ts-Yk (오지호 목소리와 표정이 너무 좋아서 팬심 그득하게 찍어놓은 시사회 인터뷰 영상이에요.)
한국의 흔한 여형사 오지은
처음 오지은을 보고는 식상함에 하품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여형사 특유의 너무 뻔한 스타일링이 지겨웠어요. 여형사 역을 맡으면 하나 같이 굽 높은 군화 스타일 부츠에 검은 쫄바지, 늘어진 티셔츠에 청남방이나 카키색 아우터를 걸치고 머리는 엎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뒷 머리는 질끈 동여맨 스타일로 나오곤 합니다. 그리고 말투는 대부분 딱딱한 다나까 말투에 표정은 어둡습니다. 여형사 역할의 교본이라도 있는 듯, 누가 맡던 간에 개성이 없어요. 텐의 조안, 감시자들의 한효주, 추적자의 여형사, 하지원 ... 그리고 어떤 역할의 누구였는지 딱히 생각도 안나게 여형사 캐릭터만 맡으면 비슷비슷하게 나옵니다. 그래서 처용 1화의 오지은 스타일을 보고는 "한국의 흔한 여형사" 스타일링과 뻔한 말투, 뻔한 캐릭터에 맥이 빠졌습니다. 제가 추리 수사물 드라마를 좋아해서 많이 보다보니 더 지겨웠던 것일 수도 있는데, 드라마 제목, 여주인공을 맡은 사람만 다를 뿐 여형사의 우울한 표정, 딱딱한 말투, 뻔한 스타일링이 징글징글합니다. (복사 붙여넣기라도 하는건가요... ㅜ_ㅜ) 그런데 처용에는 반전 매력이 있었습니다. 귀신 전효성이 다른 사람 몸에는 못 들어가는데, 형사 오지은의 몸에 들어가 빙의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오지은의 전효성 빙의 연기가 반전 매력이었습니다. 이 처자 이런 귀여운 맛이 있다니.
호감가는 귀여운 귀신 전효성
불안불안 했습니다. 아이돌이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서 잘 해내는 경우보다 망치는 경우가 더 많아서 걱정스러웠는데, 전효성은 정말 고딩같았아요. 자기 몸에 꼭 맞는 역할을 잘 택해서 잘 소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초반 몇 장면에서는 좀 오버스러운 것 같았는데, 전효성 귀신은 볼수록 매력있었습니다. 아주 오래전 영화 <귀신이 산다>의 장서희보다 더더더더 귀여워요. 거기에 고딩다운 순수하고 소녀같은 맛까지 더해지니 매력적이었습니다. 시크릿의 섹시한 가수 전효성과는 또 다른 귀염 포텐 터지는 매력이 있었어요. 처용 2화 마지막 장면의 전효성 얼굴이 아직도 아른아른해요. 처음에는 뻔한 이야기라며 궁시렁거리고 보다가.. 어느새 처용 시사회에서 처용 1화 2화 보고 나서는 3화가 궁금해 죽겠습니다.
처용 3화 언제 방송하는지 OCN 편성표를 다 뒤졌는데, 처용 1화 방송 날짜가 2월 9일 11시이고, 2화는 2월 10일 새벽 12시라는 것 빼고는 안 나옵니다. 처용 3화는 2월 16일 밤 11시인건지... 그리고 처용 3화 4화가 같은 날 하는지가 궁금해서 OCN 페이스북에 물어봤는데 페이스북 지기님이 아직 답을 안 해주십니다. ㅜㅜ
대신 OCN 편성표 뒤지다가 다음 주 수요일부터 셜록 시즌3 방송하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요일은 셜록 시즌3, 일요일은 처용 보면 되겠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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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페북지기님이 답 해주셨어요. 매주 일요일 밤 11시래요. 처용3화 방송 시간은 2월 16일 11시라고 합니다. 2주 어떻게 기다릴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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