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볼거리 즐기기 : 넷플릭스 한달 무료 시작, 첫날부터 자막 사라짐 끊김에 애먹었으나 장점도 확실
연휴를 보내며 볼것도 없고 지루하다며 뒹굴대다가 넷플릭스에 가입했습니다. 지금껏 경험한 해외사이트 가입은 아주 쉽고 간단했기에, (가입하다 성질나는 경우가 없었으므로) 부담없이 바로 가입했습니다. 넷플릭스 가입, 성인인증까지 도합 5분 남짓 걸린 것 같습니다.
어차피 넷플릭스 한 달 무료라서 한 달간 써보다가 마음에 안 들면 해지하면 됩니다.
넷플릭스 가입 방법
역시 예상대로 가입하는데 2~3분 남짓 걸린 것 같습니다. 아주 빠르고 간단합니다.
로그인 눌러서 '지금 가입하세요' 부분을 눌렀습니다. 먼저 돈부터 안내해 줍니다.
무료 이용 종료 날짜를 정확히 알려주고, 그 날 이후에 결제될 요금제를 먼저 고릅니다. 가입 다 해놓고 요금제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매달 결제될 돈 얘기부터 하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최소한 HD 화질은 되어야 하니, 넷플릭스 스탠다드 요금제로 골랐습니다. 언제든 요금제도 바꿀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넷플릭스 계정 등록은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끝납니다. 옆에 굵은 글씨로 크게 "무약정으로 언제든지 해지하실 수 있습니다" 라는 안내되어 있습니다. 에버노트 정보 삭제를 제외하고는 가입이나 탈퇴가 어려운 해외사이트는 없었습니다. 가입도 2~3분, 탈퇴도 2~3분이었기 때문에 넷플릭스도 가입 및 탈퇴가 귀찮을 것 같지 않아서, 별로 걱정되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결제 정보를 입력합니다. 이럴 때 쓰는 잔액 적은 체크카드가 있죠. (- 체크카드 해외직구, 해외여행 결제, 신용카드 본인인증 다 가능해요! 체크카드 애용자의 팁) 카드번호, 유효기간, 카드에 있는 영문 이름, 생년월일, 19세 이상 증명과 약관 동의를 눌렀습니다.
넷플릭스 가입이 완료되었습니다. 한달 동안 무료이고, 언제까지 멤버십 해지를 하면 요금이 청구되지 않는다고 안내해 줍니다. 한 달 간 무료이고 쉽게 해지할 수 있다는 것, 몇 월 몇 일까지 해지하면 돈이 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재차 강조하는 모습이 정직한 인상을 줍니다. 가입도 귀찮고, 해지 한 번 하려고 하면 꽁꽁 숨겨놔서 해지하는데 성질나게 하는 서비스들을 이용하다보니, 이런 모습이 더 좋게 보였습니다.
간단한 설정과 안내 & 미드 볼때 성인 인증
가입하고 넷플릭스를 볼 기기를 선택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스마트 TV, 블루레이 플레이어,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애플 TV 등에서 볼 수 있나 봅니다. 저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컴퓨터만 체크하고 다음으로 넘어갔습니다. 목록에 바이킹스가 있길래 혹시 바이킹스 시즌4 20화가 올라와 있을까 하는 마음에 냉큼 눌러보았습니다. 그러나 바이킹스를 보려면 연령 인증을 해야 했습니다.
앞서 카드 결제정보 입력할 때 19세 이상이며 약관에 동의한다고 체크했는데, 한국에서는 성인 인증이 한 번 더 있는 모양입니다.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핸드폰 인증을 하면 됩니다.
핸드폰 인증을 하고 바이킹스를 눌러보았으나 아쉽게도 현재 방영중인 시즌은 없었습니다. 아마도 공개하는 날 전시즌을 올려버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처럼 방영중인 미드는 완결 후에 한번에 공개하나 봅니다.
볼거리가 많기도 하고 없기도 한 넷플릭스
넷플릭스에 뭐 볼거 있나 두리번 거리는데, 한글화 작업 때문에 되레 헤맸습니다. 우리는 영화나 미드 제목을 그대로 가져와서 '더 걸 온 더 트레인' 이딴 식으로 쓰는 경우가 잦은데, 넷플릭스는 몇몇 군데에서 한글로 번역하는 노력을 했습니다. 미드 traveller가 시간여행자로 번역되어 있어서 못 찾았습니다.
두번째로는 촌스러운 한글 때문에 눈에 안 들어오는 면도 있었습니다.
블랙미러, 그래비티, 인타임 등 글자체나 간격이나... 어후.... 제가 디자이너는 아니나 괴로웠습니다.
검색해보니 그나마 초창기에는 굴림체 테러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게 나아진거라고....
처음 화면 뿐 아니라, 플레이 화면도 촌스럽습니다. 유튜브 전체화면과 비슷한데 디자인은 생략한 듯 합니다.
디자인과 한글 글씨체에 대한 것은 접어두고, 볼거리에 대해 다시 얘기하자면 볼만한
것이 꽤 많은 것도 사실이나, 왕좌의 게임 같은 HBO 드라마 없고요, NCIS와 BULLS 같은 CBS 드라마도 없는 듯
합니다. 바이킹스처럼 있어도 지금 상영중인 것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왕좌의 게임을 넷플릭스로 보고 싶었다거나, 넷플릭스로 NCIS를 보고 싶었다거나, 바이킹스 최신화를 보고 싶어서 넷플릭스를 가입했다면 대실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볼거 하나도 없다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제가 보는 특정 미드가 없을 가능성이 있으나, 심심할 때 볼만한 것들이 꽤 많긴 했습니다. 심심한데 안 봤던거 한 번 볼까 하는 용도라면 어차피 한 달 무료이니 부담없으나, 특정 미드 때문에 가입하는 것이라면 가입 전에 검색 (▶︎ 넷플릭스 미드 영화 검색 https://media.netflix.com/ko/)을 해보고 가입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하루만에 경험한 넷플릭스 자막 사라짐 & 넷플릭스 끊김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니 자막 씽크도 잘 맞고, 화질이나 번역 품질도 괜찮았습니다. 보고 싶은 영화나 미드를 일일이 찾지 않고 클릭만 하면 되니 좋더라고요. 이 맛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쓴다며 씐나서 영화도 보고 미드도 보면서 넷플릭스 찬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미드 중간쯤에 자막이 사라졌습니다. 껐다 켜도 안 나와서 검색해 보니 '넷플릭스 자막 사라짐 현상'이 꽤 잦은 일인가 봅니다. 넷플릭스가 끊기거나 인터넷 상태가 안 좋을 때 영상 - 소리 - 자막 순서로 로딩이 되어서, 자막이 먼저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는 껐다가 다시 켜면 잘 나올 때가 많고, 인터넷 문제인 경우 잠시 기다려야 해결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 번은 껐다 켜니 자막이 잘 나오더니, 이내 자막 뿐 아니라 넷플릭스 접속이 안 되었습니다. 유선랜 꽂아놓은 컴퓨터 였고, 인터넷 문제도 없었습니다. 조금 전까지는 스트리밍 서비스 찬양, 넷플릭스 찬양을 하다가 금세 "이래서 인터넷 연결해서 보는건 안돼" 라며 투덜대다가, 집안일 하고 다른 일 하다가 다시 켜보니 또 잘 나옵니다. 미국은 우리보다 인터넷 속도가 상당히 느리다고 하던데, 넷플릭스 끊김 현상은 없는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아니면 우리는 속도가 워낙 빨라서 2분만 로딩이 되어도 갑갑증이 나는데, 그 쪽은 조금 관대한 편일까요...?
영화보고 미드 보면서는 넷플릭스 가입 잘 했다며, 넷플릭스 좋다고 찬양하다가, 잠시 자막 사라지고 끊길 때는 욕하다가, 다시 잘 나오니 가입하기 잘했다며 연휴 시작날에 가입할 걸 그랬다며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 넷플릭스 접속 상태에 따라 조울증같네요..
어쨌거나 아직 볼 것이 많아서, 이번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넷플릭스가 아니더라도 이번 주는 연휴 뒤라 주말이 엄청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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