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NCIS 깁스가 여자의 마음을 홀리는 매력 3가지
NCIS 시즌1 부터 NCIS 시즌 9에 이르기까지 여복도 많고, 단역으로 등장하는 여자들 조차 깁스에게 눈길을 주는 매력남입니다. 물론 잘 생긴 외모가 한 몫 하긴 하지만, 성격에서도 여자의 마음을 끄는 구석이 많습니다.
ⓒNCIS
1. 말 수가 적고, 미소는 많다
NCIS 에서는 수다쟁이 토니와 한 번에 3문장 이상 말하지 않는 말 수가 적은 깁스의 캐릭터가 극단적으로 나뉩니다.
말 수가 적은 것과 말이 많은 것에 대한 취향은 많이 갈리는데, (- 말 많은 남자 vs 말 없는 남자,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는?) NCIS 깁스가 여자의 마음을 끄는 요인은 말은 적고, 미소는 따뜻한 점 입니다.
가만히 보면 NCIS 깁스도 남녀에 대한 행동이 많이 다른데, 토니나 맥기에게는 힘들 때 빼고는 이렇게 따뜻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가만히 쳐다봐 주질 않는데 여자들에게는 이런 행동을 잘 합니다.
약간 미소를 띄고 가만히 쳐다봐요.
여자들이 남자와 이야기하면서 재미없다고 느끼는 것은, 남자가 말주변이 없을 때 보다 리액션이 시원치 않을 때가 더 그렇습니다. 듣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고, 자꾸 시선을 피하면 말하면서 점점 기분도 상하고, 말할 맛이 안 납니다. 때때로 여자친구가 "됐어. 더 이상 말 안해." 이런 소리 한 번 들어봤다면.. 리액션 때문일 가능성 90% 입니다.
그리고 여자도 의기소침해집니다. 남자가 미소도 잘 지어주고 잘 웃으면, 내 얘기에 관심이 있고 재미있나 싶어 신이나지만, 무표정하게 뚱하게 있으면 싫어서 그러는 것 같아 점점 자신감이 없어져요..
그런데 이야기에 미소를 잘 지어주면 무척 고맙고, 그 순간에 급 호감이 증가합니다.
미소는 여자 뿐 아니라, 남자에게도 여자의 마음을 홀리는 무기가 됩니다. ^^
2. 힘들어 보일 때 혼자두지 않는다.
성난 여자, 삐진 여자, 우울한 여자 옆에 있는다는 것은 상당히 두렵습니다.
여자끼리도.. 피할 수만 있다면 친구 상태가 그럴 때는 정말로 피하고 싶습니다. ㅠ_ㅠ
남자의 심정은 오죽할까 싶은데.. 깁스는 그런 상태일 때 혼자두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자가 폭발할 때 내내 그냥 말 없이 여자를 쳐다보면서 듣습니다. 화가 난다고 다른 짓을 하지도 않고, 그냥 여자가 열받아서 혼자 난리를 치는 동안 가만히 있어요.
그러면 여자의 더 놀라운 반응은...
"역시 깁스! 깁스는 내가 필요한 말이 뭔지 알아요."
라면서 화가 풀려서 안기곤 합니다.
아무 말도 안 했는데, 필요한 말이 뭔지 안다니.. 그리고 해결되었다니.. 어이가 없죠...?
그러나 드라마라서가 아니라, 이거 현실에서도 잘 먹히는 방법입니다.
화난 여자, 성난 여자, 삐진 여자에게 필요한 것은 잘난 지적질이 아니라, 아무 말 없이 그냥 옆에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 딴 짓 하지 않고, 여자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혼자 얘기하고 혼자 풀립니다.......
이건 카네기 인간관계론과 처세술에도 등장하는 방법인데..
실제로는 한 마디도 안 하고 잘 듣기만 했을 뿐 인데, 상대방이 감동하며, "당신처럼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은 처음이었소." 라면서 감동했다는 이야기.. 사실입니다.
여자에게 필요했던 것은 정말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었을 뿐이에요.
3. 깁스의 분명한 룰, 믿음을 준다
NCIS 깁스는 사실 참 까칠합니다. 업무 능력은 뛰어나지만 대인관계 형성에 있어서는 참.. 모난 성격입니다.
하지만 깁스의 무시무시한 까칠함을 커버하는 것은 믿고 따라갈 수 있는 일관된 "깁스의 룰" 입니다.
NCIS 시즌1부터 NCIS 시즌 9 까지 봤건만 룰이 정확히 몇 개인지, 1번부터 62번까지 상큼하게 정리되지는 않는데, 주로 통용되는 기준은 아주 아주 명확합니다.
깁스는 절대로 자신의 사람을 버리지 않을거라는 것..
깁스는 지구 끝까지 따라가서라도 사랑하던 사람의 복수를 해줄거라는 것...
깁스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거라는 것.
이렇기에 팀원들이 그를 따를 수 있고, 여자도 그를 믿을 수 있습니다.
그가 다음에 어떻게 행동할 지 예측이 가능하고, 믿고 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점이 여자의 바람을 많이 채워줍니다.
여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남자가 세계 제일이라 믿고 싶어하는 바보같은 구석이 있습니다. 현실은 내 눈에 지구 제일인 그 남자가, 알고보면 별 것도 아닌 일에 삐지기도 하고, 실수도 하고, 때때로 의기소침해지기도 하고, 자격지심에 우울해하기도 하는... 그냥 보통 남자인 것도 압니다. 그래도 믿고 따라가고 싶습니다.
바보같은 선택이라 해도 상관없습니다. 내게는 지구 제일이니까요.
그러나 아무리 콩깍지가 씌워도, 걸핏하면 이랬다 저랬다 하면 이 놈 믿고 따라가다가는 죽도 밥도 안 되겠다는 것이 너무 분명해집니다. 특히나 스스로가 자기가 한 말을 번복하며, 이중잣대를 들이대면, 아무리 내 남자라 믿고 따르고 싶어도 불안해요... 분명 다음 번에는 또 말이 바뀔테니까요..
깁스처럼, Rule No. 1. Rule no. 32 이런 식으로 정하거나 강요할 필요는 없지만, 주관이 뚜렷하고, 어떤 상황이던 그 남자가 어찌 할 것이 조금은 확실해야 여자도 바보같을 정도로 믿고 따라가 볼 수 있기에, 더욱 여자의 마음을 홀리는 매력포인트가 되는 것 같습니다. ^^
NCIS 깁스 역을 맡은 마크 하몬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보니, 정말 꽃미남 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 시절에는 이 작품 저 작품에 출연해도 지금같은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NCIS 깁스의 인기 요인은 외모도 외모지만, 까칠하면서도 분명한 룰을 통한 카리스마, 까칠한 그 남자의 내 여자에게만 따뜻한 그 미소가 인기요인이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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