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G3A 후기, 홍대 랍스터파티 랍스타 포차에서 실감한 밤에도 잘 나오는 G3A 카메라의 위엄
춘천에서 G3A로 찍은 사진들을 다운받아보니 아주 훌륭했습니다. 화창한 날씨만큼 기분 좋은 사진들이 남았습니다.
G3A 카메라에 기능이 여러 가지 있는 것 같은데, 별다른 설정을 할 것 없이 그냥 똑딱이 찍듯 막 찍어도 사진이 제법 잘 나왔습니다.
파노라마 사진 찍을 때는 안내선 맞추어 찍었더니 근사한 춘천역 파노라마 사진도 나왔습니다.
사진 찍을 때 다중 초점이 잡히고, 무엇보다 사진 결과물이 디카로 찍은 것 못지않게 잘 나옵니다. 그러나 날씨 좋을 때, 빛 좋을 때는 어느 카메라나 사진이 잘 나온다지요.. G3A 카메라 성능에 깜짝 놀란 것은 밤에 홍대 랍스터파티 포차에서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홍대 랍스터파티 랍스타 포차의 이벤트 기간이 끝나기 전에, 동네 마실 가듯이 놀러간 것이라서 카메라를 챙겨가지 않았습니다. 사진 찍을 생각이 없었다가 너무 근사한 랍스터의 비쥬얼 때문에 G3A 카메라를 꺼내서 찍었는데, 밤에 어두운 실내에서 사진이 잘 나올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집에 와서 다운로드 받아보니 사진이 잘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래 사진은 모두 G3A로 찍은 사진이고, 보정은 크기 줄이기와 워터마크 넣기, 얼굴 모자이크만 했습니다.
홍대 공영주차장에서 합정역으로 향하는 골목 중간에 홍대 랍스터 포차가 있었습니다. 예전에 세이지님과 지나가면서 랍스터 한 마리에 25,000원이라는 가격에 반해 꼭 와보겠다고 찜해둔 곳이에요.
오래 줄을 설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1순위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반쪽은 예쁜 레스토랑 같이 생겼고 반쪽은 드럼통에 편안한 포차 분위기 입니다.
랍스터 플레이트는 랍스터 500g과 조개찜 한 접시에 35,000원, 랍스터 파티는 랍스터 1kg과 조개찜을 주고 69,000원, 랍스터 피스트는 랍스터 500g짜리 5마리를 준다고 합니다. +_+ 랍스터 5마리에 129,000원이래요. 점보 랍스터 플레이트는 랍스터 1kg짜리 2마리 입니다. 라면 전골, 주먹밥 등의 메뉴가 있고, 랍스타 포차라는 별칭처럼 랍스터에 와인이 아니라 랍스터 찜에 소주를 팝니다.
먼저 양푼에 칼칼하고 탱글탱글한 홍합찜이 나옵니다. 홍합찜 국물을 떠 먹고 있으면 갑자기 어디선가 물방울이 튑니다.
놀라서 쳐다보면 제 옆에서 힘이 넘치는 랍스터가 펄쩍이고 있어요. 사장님이 제가 먹을 랍스터를 들고 오셔서 "요 놈으로 쪄 드릴거에요."라며 보여주십니다. 버둥대는 랍스터가 불쌍하다는 생각도 잠시.... 입에 침이 고인채로 랍스터의 등장을 기다렸습니다.
두둥. 랍스터가 나왔습니다. 이건 랍스터 플레이트 2개를 시켜서 한 접시에 담아오신 것 입니다. 행사 가격으로 랍스터 플레이트 35,000원짜리를 25,000원에 팔고 있어서 랍스타 두 마리와 조개찜 수북히에 5만원이었습니다.
랍스터파티 포차의 특징은 손님들이 젓가락만 들고 먹을 수 있도록 랍스터 집게발, 몸통, 꼬리살 등을 전부 발라주었습니다.
랍스타 살을 발라주기 전에 침 흘리면서 기다리는 동안 먹으라며 전복부터 살을 떼어내어 반으로 잘라주었습니다. 조개찜의 해감 상태나 조개의 탱글탱글 신선한 상태도 괜찮았습니다.
전부 발라주셨으니 이제 폭풍 흡입!
처음에는 1인 1 랍스터를 시켜놓고도 500g 짜리 한 마리면 양이 적은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먹다보니 배가 불러 조개는 좀 남았습니다. 라면을 주문하면 랍스터 껍질을 넣고 시원하게 신라면을 끓여준다는데, 라면까지 먹을 배가 남지 않았어요.
랍스타 포차라서 랍스터찜에 소주 한 잔 하는 컨셉이던데, 랍스터 찜으로 식사를 하기에도 괜찮았습니다. 랍스터 가격이 왜 이리 싸냐고 물으니 랍스타에 소주를 팔아서 술에서 남는다고 하던데.. 저처럼 술은 안 먹고 정말 랍스터를 식사로 먹는 사람이 많이 오면 사장님은 우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상 호 랍스터 캐쥬얼 포차
위 치 홍대 주차장 골목 안쪽,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410-17 1층 홍대본점
전 화 070-7554-0021
메 뉴 랍스터 찜,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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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 캐쥬얼포차의 랍스터가 무척 푸짐해서, 카메라를 안 가져간 것을 후회하고 있었는데 G3A 카메라 사진이 잘 나와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랍스터 먹을 일이 드물기 때문에, 이런건 사진 잘 찍어서 자랑 포스팅을 해야 되는데 사진이 잘 안 나왔으면 무척 속상했을거에요. 밤에 실내에서도 G3A 카메라 사진이 잘 나온 덕분에 랍스터 먹었다는 자랑질 포스팅을 완성했습니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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