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KT 아이폰 통화품질 AS 후기 : KT AS 신고했더니 두 달간 감감 무소식. 지하에서 통화품질 KT보다 LG U+가 더 잘 터져
저는 당연히(?) 엘지유플러스가 제일 안터질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제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놀랍게도(?) LG U+ 베가레이서는 안테나가 4칸으로 제일 잘 떴고, SKT 갤럭시 S2는 3칸, KT 아이폰4는 3칸이었습니다. 통화를 해봐도 LG U+ 베가레이서로 걸었더니 잘 들린다는데 아이폰으로 걸었더니 끊긴다고 상대방이 짜증을 냈어요.. ㅠㅠ 지하에서 LGT 안터진다는 것은 이제는 옛말인가 봅니다.
통신사에 통화품질 AS를 신청하려고 자세히 확인을 해 봤습니다.
다시 확인해 봐도 LG u+ 베가레이서 에서는 4칸 만땅. SKT 갤럭시 S2는 3~4칸을 오가고, KT 아이폰4는 2~3칸을 오갑니다. kt 아이폰 통화품질이 가장 후졌어요..
집에서 좀 더 지하쪽인 주방에 놓고 다시 확인을 해 보았습니다.
KT 아이폰4는 1~2칸, SKT 갤럭시 S2는 3칸, LG U+ 베가레이서는 3칸이었어요.
예상외로 LG U+가 지하에서 가장 잘 터지는 것은 좋았는데, 예상외로 KT가 이렇게 안 터져버리니 큰 일이었습니다. 문제는 아이폰 전화번호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알고있는 전화번호였거든요. 급해서 얼른 KT 고객센터에 통화품질 불량 신고를 했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놀랍게도 KT 통화품질에 대한 불만이 폭주해서 당장은 어렵고 조금 기다려야 된다고 했습니다. 당장 전화가 안되서 불편해서 죽을 것 같다라고 했지만, 이미 상담원들은 KT 통화품질 불만 신고에 이골이 난듯했습니다.
"KT 3G 통화품질 때문에 신고가 많다. 고객님 뿐 아니라 신고가 많아 당장 처리해주기 어렵다. 중계기가 모자라니 좀 기다려라. 며칠 기다리면 곧 해주긴 할거다."
이런 안내를 하더라고요.
이미 이골이 난 듯한 상담원에게 안 먹힐 것 같긴하지만 그래도 협박을 한 번 해 보았습니다.
"당장 전화통화가 안되면 일은 어떻게 하나요? 그렇다고 집을 이사할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AS 기약이 없으면 통신사를 바꾸란 얘기에요? SKT로 가라고요?"
라면서 으름장을 한 번 놓아봤습니다.
역시 이골이 난 상담원,
"그러시던지요." (이 반응을 기대한게 아닌데.. 강적이다.. ^^:;)
강적입니다. 아주 초월하신듯 했습니다. ㅡㅡ;
그래서 소심한 라라윈, 말없이 기다렸죠.. kt 통화품질 AS를....
그런데 그 뒤로 감감무소식 이었습니다.
그 사이 사건이 몇 가지 벌어졌습니다.
제가 (KT 전화번호) 전화를 안 받아서.. 체험단 당첨되었던 것이 취소 되었다는 비보도 있었고,
(KT 전화번호) 전화를 안 받아서 저에게 부탁하려던 일이 알고보니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친구들이야 전화가 안되면 메일도 보내고 다른 루트를 통해서라도 연락을 하는데, 업무 전화는 안 받으면 끝일 뿐이라서 그렇게 끊긴 사실도 뒤늦게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뒤늦게 그런 사실을 알게되니 더 화가나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KT 114로 전화를 했죠.
상담원이 태연하게 이야기 합니다.
"아.. 네.. 확인해보니 2달 전에 신고하셨었네요. 그 사이 AS기사님께 연락 안 갔나요?"
(오호라.. 남일이라고 강건너 불구경? ㅡ,,ㅡ)
"네. 안내문자 한 통 받고 그 뒤로 연락 못 받았습니다.
2달이나 지났는데 도대체 AS 언제 해주시나요? 그리고 그 사이에도 저는 요금 납부 다 했고요. 고객의 의무를 다 했는데, 통신사도 요금 다 받아갔으면 의무를 다 해주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그 사이 제가 피해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상해주실건가요?"
(드디어 떠듬벅대지않고 할말을 다 했다며 혼자 흡족..ㅋㅋ)
"고객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현재 품질불량 신고가 밀려서 중계기 설치까지는 한 달 정도 걸리실 것 같고요. 그동안 고객님께서 불편하셨던 점에 대해, 저희가 어떻게 해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고요. 고객님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역시 상담원님은 강적 ㅜㅜ)
좋은 말로 했더니, 앞으로 kt 통화품질 AS 한 달을 더 기다리고, 그동안 피해본 것은 죄송하지만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다니.. 버럭 화가 나서, "윗 사람 바꿔.." 신공을 펼쳤습니다.
그랬더니 잠시 뒤 윗사람이라는 담당자가 전화가 와서는 또 다시 헛소리를 했습니다.
"고객님. 2달 전에 전화를 받으셨으면 저희가 바로 처리를 해드릴 수 있었는데,
AS기사가 전화했는데 고객님이 전화를 안 받으셔서 못 해드렸다고 합니다. "
라면서 제 탓을 하더라고요. ㅡㅡ;
정말로 2달 전에 AS 기사님으로 부터 전화 온 적이 없었거든요. 이 말을 듣자 화가 머리끝까지 나버렸습니다.
그대로 폭발.
"전화가 안되서 신고한거 아녜요?
다른 업체 AS에서 이런 소리를 하면 이해를 하겠지만, 전화가 안되서 통화품질 AS를 신고한 사람에게, 통신사에서 하는 말이 전화를 안 받아서 AS 처리를 못해줬다는게 말이 되요?"
당시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됐습니다.
전화가 안 된다고 신고했더니, 통신사에서 전화가 안되서 AS를 못 해 줬다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성질이 머리 끝까지 나서 마구 짜증을 부렸더니, 긴급 건으로 처리하여 빠른 설치를 해주겠다고 하고, 그동안 피해본 것에 대해서는 3달간 기본료 (부가세는 뺀) 30% 할인을 해주겠다고 하네요. 3달 30%씩이면 피해 본 2달 중 한 달 요금도 안 토해내겠다는 뜻 같아, 성질을 냈더니 50% 석달 할인 처리를 해준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양해"만 하라고 하더니 이 정도라도 감지덕지 해야 하나 봅니다.
어찌되었건 그렇게 화를 낸 덕에 다음날 아침에 AS 아저씨가 부리나케 출동해서 중계기 달아주고 가셨습니다.
늘 죄송스러운 것이 콜센터 상담원은 아무 죄가 없다는 것을 알지만, 좋은 말로 하면 문제가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으니 이래서 콜센터 상담원과 통화할 때, 화를 내게 되는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성질내고 화내는 고객에게는 빠른 처리와 보상을 해주고, 좋은 말로 하면 한달 기다리고 그동안 피해본것은 양해를 부탁하시니... ㅡㅡ;
아무튼 다음날 처리를 받고 KT 아이폰 4도 안테나가 잘 뜨고 통화도 잘 되네요. 예상외로 LG U+가 지하에서 제일 잘 터지는 것에도 놀랐지만, 예상외로 KT가 이렇게 거지같은 통화품질 AS를 해주는 것에도 깜짝 놀랐습니다. ㅠㅠ
된장 된장.. 하면서 욕을 하지만 이렇게 찌질하게 블로그에서 투덜거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는 힘없는 고객이네요. 제가 흥분하고 성질내 봤자 kt에서 제가 쓰고 싶은 스마트폰이 나오면 또 쓰고 있을거고요.. 우선 kt 아이폰 약정 끝날때까지 찌질거려가면서 써야 하겠죠... 저는야 "멋진 호갱님~~~♪" 이니까요~
- 콜센터 상담원과 통화할 때, 화를 내게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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