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안에서 다 해결하기: 쏘라노 조식 뷔페, 쏘라노 해맞이 식당 저녁, 빈스앤베리즈 커피

라라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식당 후기 : 쏘라노 조식 뷔페 아르떼 & 쏘라노 해맞이 석식 후기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휴양 여행을 가면서 설악스케치나 대포항에 들러 식사를 할까 말까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저의 로망인 정말 "리조트" 안에서 휴양을 즐기는 여행을 하고싶어서,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식당에서 식사를 다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미리 설악 쏘라노 맛집이 있는지 알아봐서 그랬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예전부터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저의 꿈이었어요.
예전에 해외 여행을 가면서 저는 트렁크에 보조 트렁크에 가방까지.. 짐이 엄청 많았습니다. 공항에서 짐을 찾는 사이 보니, 두 명의 외국인 청년들은 달랑 큼직한 가방 (가방만 클 뿐 홀쭉했던)을 들고 너무나 가볍게 와 있었습니다. 패션에 엄청나게 신경을 쓴 화려한 차림을 보니 소탈하게 지내려고 짐이 가벼웠던 것은 아닌 것 같고, 필요하면 "사 입고" "사 먹고".. 즉, "돈으로 해결"하려고 짐을 가볍게 하고 몸만 온 것 같아보였습니다. 타국에서 혹시 불필요한 지출이 생길까봐 대일 밴드 하나까지 다 챙겨간 제 상황에서 보니.. 어찌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언젠가 꼭 한 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냥 아무 준비없이 (카드만 들고) 몸만 가는 여행.

그러나 저는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국내 여행 갈 때도 바리바리 별의별 것을 다 싸가곤 합니다. 정말 저는 몸만 가면 되는 1박 2일 출장에도 오만 잡것을 다 싸들고 가니, 리조트에 갈 때는 말할 것도 없이 엄청 많이 싸갑니다. 그래서 리조트에 가면 피곤해요.. 혹시 모르니 고추가루, 소금 이런거 꼭 필요하다며 싸고, 청양고추가 아쉬울 수 있다며 담고, 라면, 차, 간식 등을 챙기노라면... 피곤해집니다. 리조트의 개념이 원래 이런 피곤함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다 제 성격 탓이겠죠..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로 차 티백 한 개 안 챙기고.. 그냥 갈아입을 옷만 간단히 챙겼습니다.

혹여 설악 쏘라노 조식 뷔페나 식당이 너무 비싸고 맛이 없더라도, 저의 작은 소망이었던 "몸만 오는 여행, 리조트 안에서 다 해결하는 여행"을 해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마음을 먹고, 우선 설악 쏘라노 식당 해맞이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설악 쏘라노 카페 : 라 갤러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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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 오면 근처 속초 맛집을 찾아 다녀야 된다는 강박 아닌 강박 때문에 리조트에서 식사를 해 본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해맞이 식당은 리조트 프론트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빈스앤베리즈가 있는 라 갤러리아 바로 옆이었어요.


쏘라노 카페,


여행가면 맛있는 커피 한 잔이 못 견디게 아쉬울 때가 있는데,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안의 라 갤러리아에 빈스앤베리즈가 있어 커피 수급에 도움이 되었어요.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해맞이 식당 : 해물 뚝배기,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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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 식당 입구에서는 다시 맘이 흔들렸습니다. 외부에 특산물 "시래기"를 팔고 있고, 분위기가 묘했습니다. 구내식당같은 외관에 뭔가 휑해 보이는 분위기라 괜히 리조트 안에서 밥을 먹기로 했나 하는 후회가 스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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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라노 해맞이 가격 때문에도 살짝 흔들렸습니다. 된장찌개 13,000원. 해물 뚝배기 16,000원.
이 가격이면 밖에 나가서 설악스케치 가면 1인분 가격으로 2명이서 배불리 맛있는 한 상을 먹을 수 있고, 2인분 가격이면 대포항에서 회도 푸짐하게 떠올 수 있는 가격이라..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리조트 안에서 다 해결하기. 이 작은 소원 한 번 실행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잠시 망설이다가.. 밖은 깜깜하고 배는 고픈데 차 끌고 나가기 귀찮아, 안으로 들어가 동해안 갯배 해물 뚝배기를 주문했습니다. 시래기 팔고 있고, 뭔가 허술해보였던 외관이나, 구내식당처럼 휑한 느낌의 실내와 달리 주문 받으시는 분이나 날라주시는 분들은 호텔리어 같았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복 같은 느낌의 각잡힌 제복을 입고, 호텔에서 식사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었어요. (서비스 보고는 가격이 살짝 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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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쏘라노 해맞이 식당은 반찬부터 아주 깔끔하고 맛도 있었습니다.
달래나물, 김치, 들깨 버섯나물, 마늘쫑 된장 무침, 참나물 (시금치?), 연근 호두 조림이 나왔는데 하나 하나 정성들인 티가 나는 반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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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 뚝배기는 칼칼하고 개운해서 맛있었습니다. 해물 뚝배기에 해물 순두부마냥 계란을 띄운 것은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구성이 실했습니다. 꽃게, 소라 2개, 새우 2마리, 알, 가리비 2개, 주꾸미 2마리.. 이런 식으로 해물 뚝배기 안에 다채로운 해산물들이 빼곡히 정량으로 들어있었습니다.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당시에 먹으면서는 "어머, 이런 것도 들어있어!" 라고 감탄했던 아주 다채로운 해산물이 들어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원산지 표시에 떡하니 "낙지 : 중국산" 이라고 써놔서 당연히 넣어주는 줄 알았던 낙지는 없었습니다.

설악 쏘라노 해맞이 식당의 해물 뚝배기를 정리하자면.. 해물 뚝배기 맛집에서 먹는 구수하게 어마어마한 해산물이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감칠맛은 없습니다. 그러나 정량 (정말 딱 종류별로 2개씩..^^;)으로 딱 매뉴얼대로 조리한 맛이라서 평균 이상은 됩니다. 그리고 서비스만큼은 호텔 뺨치는 수준이라, 좀 비싸지만 리조트에서 휴식을 목적으로 할 때는 한번쯤 사 먹을만 한 것 같습니다. 


설악 쏘라노 편의점 프레스코

해맞이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라 갤러리아 내의 빈스앤베리즈에서 커피 한 잔을 하기에 앞서 한화리조트 안의 만석닭강정을 사러 갔습니다. 한화리조트 쏘라노 들어오는 길에 보니 "이제 만석닭강정을 한화리조트 내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라고 쓰여있길래 서울 사람 인증을 하러 갔습니다.
강원도가 고향이신 분께서 말씀하시길 '속초에서 서울사람 가려내는 법'이 한 손에 만석닭강정 들고 한 손에 대포항 새우튀김 들고 다니는 사람이라고 하셨어요. 속초분들은 만석닭강정만 고집하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원래 만석닭강정이 유명했던 것이 아니라, 만석닭강정이 매스컴을 타서 그럴 뿐 주변의 닭강정 집들도 맛있다고..;;;
그러나 저는 촌스런 서울사람이라 "만석닭강정! +_+" 이라며 달려갔습니다.



이미 발빠른 분들이 만석닭강정을 다 사 가시고, 제 차례까지 오지 않았습니다. ㅜ_ㅜ
이왕 온김에 설악 쏘라노 편의점 프레스코에서 뭔가 간단히 사갈 간식거리가 있는지 둘러보았습니다. 편의점 프레스코 입구에서 시래기와 온천수 비누 같은 것을 팔고 있다보니 뭔가 조잡해보이고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으나, 내부는 상당히 럭셔리한 대형마트였습니다.



어지간한 동네 이마트 스타슈퍼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뺨치게 종류가 많았습니다. 밥 먹고 나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할만큼 종류가 꽤 많고, 제법 컸어요. 이런 라인이 5~6개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석닭강정 하나 사서 맥주랑 먹으려고 했었는데, 만석닭강정이 아니어도 구룡포 과메기처럼 딱 사서 술안주 할 수 있는 패키지들도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가족단위 손님들과 커플 손님들의 주머니를 털만한 기념품과 테디베어, 브라우니 등이 가득 있었습니다. 저 큼직한 인형이 5만원이라 저도 저 인형이 갖고 싶어서 한참 이 앞을 떠나지 못했어요...^^;;;



다음날 아침의 쏘라노 조식 뷔페도 베이커리가 훌륭했는데, 케익과 베이커리가 아주 훌륭했습니다. 기념일 맞아서 올 때, 굳이 속초 이마트 들르거나 서울에서부터 케익 사서 싣고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조식 뷔페 : 아르떼

설악 쏘라노 조식 뷔페는 아르떼와 라 갤러리아 두 곳에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 날은 라 갤러리아에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있으니 내국인은 아르떼에서 식사하라길래 아르떼로 갔습니다. 라 갤러리아는 빈스앤베리즈가 있는 약간은 자그마한 크기이고, 아르떼가 상당히 컸습니다.
설악 쏘라노 조식 뷔페 가격은 정상가는 18,000원, 투숙객은 13,000원이었습니다. 프론트에서 할인 쿠폰을 받아와야 할인이 된다고 하는데 투숙객이라고 하면 그렇게 빡빡하게 굴지 않고 할인해주시는 센스를 보이셨습니다. 저는 패키지 예약이라 그냥 먹어서 잘 몰랐는데, 제 앞에 줄서 계시던 분이 계산하셔서 쏘라노 조식 뷔페 가격을 알게 되었어요.

설악 쏘라노 부대시설 안내 페이지 http://www.hanwharesort.co.kr/irsweb/resort3/resort/rs_addition.asp?Pg=2&bp_cd=0101&af_tp=AKAAAA#ad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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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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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과 우유 (요거트는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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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전용 식기류가 있길래 저는 귀엽다고 구경하고 있었으나, 정작 어린이들은 자신은 유아가 아니라는 듯 쿨하고 무심하게 지나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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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요리들도 종류별로 여러 가지가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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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국수와 나물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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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조리 코너에서 와플과 베이컨, 계란 후라이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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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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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베이커리.


저녁식사, 간식, 아침, 이후에 점심까지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안에서 다 해결하며, "리조트에서 다 해결하기" 소원을 하나 성취했습니다. ^^
소소하지만 한번 꼭 해보고 싶었던 "리조트에서 다 해결하기" 소원을 성취해서 무척 기뻤고요.
리조트의 식사가 외부의 식사에 비해 약간 비싸긴 했으나 차비와 시간이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경제적인 면도 있었고, 무엇보다 정말 편했습니다. 오늘은 뭘 먹나, 어디를 가나 하는 고민을 하지 않고... '무조건 리조트 안에 있는 거 먹자.' 이렇게 하니 미리 검색하고 찾고 신경쓰고, 지도 파악할 일이 없으니 좋았습니다. 이제 아침까지 든든히 먹었고, 온천에 갈거라 씻지도 않고 챙겨서 설악 워터피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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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쏘라노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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