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리조트 설악 워터피아에 가면 꼭 들를 곳, 대조영 촬영지 설악 씨네라마

라라윈 커플 여행지 추천 : 한화리조트 설악 워터피아에 가면 꼭 들를 곳, 대조영 촬영지 설악 씨네라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와 워터피아에 가기에 앞서 여행 후기를 많이 읽었습니다. 저도 블로그에 이것저것 후기를 많이 남겨두기도 하지만, 저 역시 여름휴가지 결정할 때나, 낯선 곳에 갈 때, 궁금한 것이 있을 때 블로그에 있는 후기들을 잔뜩 읽어보곤 합니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와 워터피아에 다녀온 다른 분들의 후기를 읽다보니, 바로 근처에 대조영 촬영지가 있다고 나왔어요. 전날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 가기에 앞서 대포항과 속초 이마트에 들를 때도 곳곳에서 대조영 촬영지로 가는 안내판이 나와서, 더 궁금했습니다.
분명히 가까이 있나보다 하면서.. 다음날 돌아오는 길에 대조영 촬영지에 들러서 오려고 설악 워터피아 앞에서 네비게이션에 입력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나오는 거리가 100m!

100m라면 설악 워터피아 앞에서 보일만한 거리라는 뜻인데 바로 앞에는 설악 씨네라마만 보이는데 저건가 싶어 검색해보니 설악 씨네라마가 대조영 촬영지 였어요.

대조영 1편의 대규모 전쟁씬에 반해서 보기 시작해서 마지막편까지 거의 본방사수해가면서 봤던 열혈팬이라서 대조영 촬영지는 꼭 보고 싶었습니다. ^^
대조영 열혈팬 포스팅들 -> - 대조영, 어디까지가 실존과 허구인가.   - 대조영, 큰 감동과 교훈.  ^^;;

설악 씨네라마 입장료는 한화리조트 투숙객은 3500원, 일반은 4500원이었습니다.
영수증을 못 찾아 투숙했던 객실 번호를 말하니 할인해 줬어요. ^^

대조영 촬영지 설악 씨네라마, 고구려 안시성

대조영 촬영지 입구에 들어서자, 제일 먼저 대조영 첫 장면인 안시성 전투장면에 나왔던 듯한 전쟁 무기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실제 사람이 올라탈 수 있도록 커다란 무기들이라서, 비오는 날이 아니었다면 슬그머니 올라타고 인증샷 찍어왔을지도 모르겠어요.. 비 오는 날이라서 자제를... ^^;

고구려 안시성.
세트장이 무척 잘 만들어져 있어요.. +_+

성내에 들어오니, 관광지 느낌 나는 자전거 꽃마차, 승마장, 국궁장이 있습니다.
이용 요금도 3천원 정도였어요. 역시 비가 와서 승마장도 운영을 안하고, 우산쓰고 국궁을 해보기도 곤란해서 패스.. ㅠㅠ 비 오는 날 여행도 무척 좋아하지만, 이런 체험을 즐길 때는 아쉽네요...
커플 여행으로 날씨 좋은 날 같이 마차도 타고, 승마도 해보고, 활도 쏴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대조영 촬영지 설악 씨네라마는 무척 컸어요.
다른 분들의 후기에서 한 시간이 채 안 걸렸다고 40분 정도 돌아보셨다는 이야기에 자그마할거라고 예상하고, 점심 먹기 전에 가볍게 둘러보자면서 들어간거였는데...
두둥. 이렇게 넓을 수가...
대조영에 나왔던 중국 당나라 황궁도 큼직하게 재현이 되어 있고, 세트장이 너무 넓어서 마지막 쯤에는 돌아나오는 길을 헤맸습니다. 점심 먹기 전에 가볍게 둘러보려고 갔던거라 배가 고파서 다 못 둘러보고 나왔는데, 대조영 촬영지 설악 씨네라마에 가실려면 시간 넉넉히 잡고 구경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진 찍을 곳도 너무너무 많고, 아이와 함께 가셔도 역사책에 나오는 곳들이 곳곳에 재현되어 있어 설명하시면서 학습적인 여행지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조영 촬영지 설악 씨네라마가 넓어서 연인들은 곳곳에서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면서 여행할 수 있어, 커플 여행으로는 더 강추 코스입니다. +_+

 

대조영과 초린이 사랑을 속삭이고, 한켠에서 이해고가 훔쳐보고 있을 것만 같은 다리 옆 조그마한 곳도 있었습니다. 대조영에서도 비를 피해 들어가는 장면이 있었던 것 같은데... (대조영 본지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 ^^:) 비오는 날이라 또 다른 운치는 있었어요...

비 오는 날 여행하는 기념, 처마 밑 물방울 찍기 놀이도 하고요...

발사진 실력으로 빗방울 포착하겠다며 열심히 셔터를 눌러보았습니다.
빗방울이 아니라도 대조영 촬영지 설악 씨네라마에는 촬영할 것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고구려 관아도 있고요.
마당에 형틀이나 고문기구도 있어서, 친구들이나 가족과 함께 갔다면 저기 묶어놓고 사진 찍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주리를 틀 수 있는 의자가 곳곳에 있네요.
대조영이 끌려가던 마차도 있고요.

대조영 촬영지 설악 씨네라마, 당나라 황궁

고구려 저자거리와 집들이 있는 곳도 꽤 넓은데, 멀리 당나라 황궁이 보였습니다.

대조영에서 당나라 장면이 나올때 자주 등장하던 넓은 회랑..
실제로 보니 정말 길고 큽니다.

 

이곳 역시 군사 출동할 때 자주 나왔던 곳인 것 같아요.

대조영에 나오는 것 보면서 그래픽인 줄 알았는데, 실사였어요.
실제로 켜켜이 궁궐이 들어서 있습니다.

성곽 안에 문, 그리고 문.

세트장이지만, 단청이나 기와 위의 장식 문양까지 섬세하게 만들어 놨어요.
어지간한 고궁보다 훨씬 크고 화려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대조영 속 측천무후가 앉아있던 당나라 황궁입니다.

역시 고궁처럼 석상들도 근사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대조영 속 생생했던 느낌들의 진실은, 잘 만들어진 너무나 훌륭한 세트장 때문이었나봐요.

황궁 위의 측천무후가 앉아있던 듯한 테이블 옆에 서니 멀리 대조영 촬영지 설악 씨네라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갤럭시s2로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갤럭시s2 카메라 기능 아주 괜찮네요.. +_+

황궁 위에 올라서서 대조영 촬영지 설악 씨네라마를 찍다보니, 근사한 연못이 있는 후원이 보였습니다.

대조영 촬영지 설악 씨네라마, 측천무후 후원 촉석루

한 눈에도 감탄이 나오는 너무 아름다운 후원이라 가보았습니다.

누각이 멋있죠...

저 멀리에도 또 있고요...

여름 휴가에 앞서 준비한 스케쳐스 톤업스 쪼리가 효자노릇 톡톡히 했어요~
기특해서 인증샷 한장~ 발도 편하고, 굽이 높아서 비오는 날 돌아다닐 때, 빗물에 잠기지 않아서 편했습니다. ^^

후원의 높은 정자에 올랐더니 여기도  풍경이 장관이네요...

갤럭시s2 카툰샷으로도 한장... +_+
밥먹기 전이라 배고프지만 않았으면, 이 곳에서 쉬면서 좀 더 경치를 감상하고 싶었는데...
대조영 촬영지 설악 씨네라마가 이렇게 넓은 줄도 모르고, 잠깐 잰 걸음에 돌아보고 나갈 생각으로 암 것도 없이 들어와서 목도 마르고, 배도 고파서 이제 슬슬 돌아나왔습니다.
대조영 촬영지 설악 씨네라마갈 때는 간식이랑 시간 좀 넉넉히 있음 더 좋을 것 같아요.
계속 아쉽네요.. 다음에는 워터피아와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도 2박 3일, 대조영 촬영지 설악 씨네라마도 한나절을 있고 싶어요....  기왕이면 커플여행으로 남자친구 손 잡고 맑은 날 돌아다니면 더 햄볶할듯한... +_+

대조영 촬영지 설악 씨네라마, 당나라 저자거리

당나라 저잣거리 입니다.

약방, 신기한 도자기 가게, 신발가게 등 세트장이 그대로 꾸며져 있어요...
다른 분들 후기에서는 객잔도 테이블 그대로 있는 것을 봤는데, 대조영 촬영지 설악 씨네라마가 커서 저는 결국 못 찾았어요...

저자거리와 마을 가운데로 이렇게 물도 흐르고요..

타임머신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고구려와 당나라 풍경들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저기서 모델샷 찍고, 사진 찍다보면 메모리 여러 개 준비해 가야 될 것 같아요. ^^

곳곳에 이정표가 있는데, 측천무후 후원, 당나라 저자거리, 점집, 사당 등등이 쓰여있는데 뭐 이리 넓고 헷갈리는지...

길 헤매다가 멀찍이서 봤는데..
아마도 여기가 고구려 사당과 점집일 것 같아요...
이정표나 안내판에 아직 못 본 것들이 더 있는 것 같지만, 이제 배가 너무 고파서... 입구를 열심히 찾았습니다.

나오는 길에 보니, 멀리 산이 구름 속에 싸여있습니다.
속초의 산 속에 넓직히 숨어있는 대조영 촬영지 설악 씨네라마...
이 곳을 헤매다 보니, 옛날 동화책에 나오는.. 산 속의 길을 잘못 들어섰더니 웬 도인이 앉아있고 고구려 시대로 간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책 속의 한 장면 같습니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또는 설악 워터피아 놀러오시면, 대조영 촬영지 설악 씨네라마도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제가 가봤던 몇 군데 세트장 중에서는 가장 근사하고 볼거리가 많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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