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리바이스 직구 후기, 아마존 결제시점 중복결제에 깜놀

라라윈 아마존 해외직구 : 아마존 리바이스 직구 & 세븐존 배송대행 신청 방법

청바지 구입에 실패하고 돌아온 후, 며칠간 다른 분들 청바지만 보였습니다. '저 분이 나보다 엉덩이 큰 거 같은데, 청바지 어디서 샀는지 물어볼까?' 같은 생각으로 가득했어요. 어떻게든 한국에서 구매해 보려고 찾았으나 제게 맞는 청바지 사이즈는 찾기 힘들어, 포기 하고 아마존에서 해외직구를 했습니다. 청바지를 인터넷으로 사는 것은 처음인데, 그걸 해외직구를 하려니 많이 망설여졌습니다. 더욱이 리바이스 같이 한국에서도 파는 브랜드의 경우에는 한국 직배송이 안 되고 미국 내 배송만 되어, 리바이스 해외직구 하려면 배송대행까지 이용해야 했습니다. 아마존 해외직구하고 배송대행까지 신청하려니 주문도 하기 전에 피곤한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맞는 청바지가 없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고, 계산해보니 배송대행비용까지 지불해도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가격이 쌌습니다.

아마존 해외직구 주문 방법

먼저 눈이 빠지도록 청바지를 살펴보며 후기가 좋고, 사이즈가 넉넉한 것들을 신중히 골랐습니다. 그리고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 출산하신 분들도 잘 맞는다는 리바이스 밴드 청바지 (29.99달러 /약 3만원)

- 리바이스 711 스키니진 (글로벌 핏) (38.99달러 / 약 4만원)

다시 한 번 쇼핑카트에 담긴 항목을 확인한 후, 결제 (Proceed to checkout)을 누릅니다.

배송받을 주소를 새로 입력합니다. 한국 집주소로 되어 있어서 Add a new address 부분에 세븐존 배송대행 주소를 입력했습니다. (- 세븐존 가입 방법) 예전에는 몰테일 배송대행을 이용했는데, 그 사이 몰테일 배송대행료가 제일 비싸지고 지금은 세븐존 배송대행료가 저렴한 편인듯 했습니다. 배송대행 주소 적는 방법은 이름 적고, 번지수, 길 이름 적고, address line2에 개인 사서함 번호를 적습니다.

리바이스의 경우 캘리포니아나 뉴저지로 보내면 세금이 붙는다고 하여, 세금 없는 오레곤으로 보냈습니다. (세븐존에 안내되어 있었어요) 배대지 주소를 다 적은 후, 전화번호는 82-10-휴대폰 번호를 적었습니다. 검색해 보니 아마존은 휴대폰 번호를 적든 배대지 전화번호를 적든 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배송 옵션에서 무료배송, 유료 배송을 선택했습니다. 마침 제가 고른 것은 둘 다 아마존 제품이라, 무료 배송 옵션이 있었습니다. 무료 배송은 5~8 영업일 정도 걸리고, 표준 배송으로 7.92달러 (약 8천원)을 내면 6일 걸리고, 2일 배송으로 11.97달러 (약 12,000원)을 내면 내일 모레 도착한다고 합니다. 이거 보면 한국 택배비가 참 저렴한 듯 합니다. 어차피 배송대행지까지 거치는데 돈 내고 서두를 필요 없을 것 같아 무료 배송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8 영업일 꽉 채워서 10일 걸림)

제가 예전에 아마존 직구하면서 등록했던 카드는 그 사이 카드 유효기간이 만료되어있었습니다. 새 카드를 입력했습니다. 아마존 해외직구할 때 체크카드 결제도 잘 되긴 하는데, 이번에 구매해보니 신용카드로 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습니다. (중복결제 될 때 놀랄 수 있음)

다음으로 한국인에게는 낯선 결제지 주소 (빌링 어드레스)가 나옵니다. 검색해 보니 배대지 주소로 해도 아무 문제 없다고 하여 그냥 배대지 주소로 했습니다. 어차피 한국 카드 결제 내역은 따로 우편으로 보내지지 않는 듯 합니다.

리바이스 청바지 고르느라 오래 걸렸으나, 아마존 해외직구 주문은 금방 끝났습니다. 주문 완료 후 나오는 order number를 배송대행 신청서에 적어야 하니 복사해 둡니다.

주문은 금방 끝났는데, 이 때부터 몇 시간 동안 초조해 했습니다. 주문이 다 되었는데 카드 결제가 안 되더라고요. 중간에 카드 새로 입력하니 확인하는 차원에서 1달러 결제 승인은 났는데 청바지 값이 결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해외 주문이라 결제 하는데 시차가 있는건지 뭔지 한참을 기다려도 결제가 되지 않길래 아마존 결제시점을 검색해 보니, 아마존의 경우 주문했을 때 카드 결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출고할 때 카드 결제가 된다고 합니다. 며칠 후에 택배 송장 붙을 무렵에 카드 결제 승인이 난다고 합니다.

아마존 해외직구 후에 카드 결제 안 된다고 불안해 하지 마세요. 아마존은 원래 출고할 때 결제 된다고 합니다.

아마존 해외직구 - 세븐존 배송대행 신청 방법

한국까지 직배송 되는 제품이면 결제로 끝났을텐데, 리바이스는 한국 직배송이 안 되므로 세븐존에 배송대행 신청을 했습니다. 배송이 이루어지기 전에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합니다.

로그인 후, 배송대행 부분의 주황색 상자를 눌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주의사항이 깨알같이 적혀 있는데 꼼꼼히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마존에서 입력한 배송지를 선택합니다. 이거 잘못 입력하면 택배가 미아 된다고 합니다. 오레곤으로 입력했으니 오레곤을 체크한 후 다음을 클릭했습니다.

먼저 이름, 주소 등을 적습니다. 개인통관고유번호는 필수 입력이 아니었으나, 나중에 귀찮을까봐 미리 적었습니다. (- 1분만에 개인통관고유번호 발급 방법) 다음으로 세관신고서를 적습니다. 구입한 물건을 하나 하나 꼼꼼히 적어야 해서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구입한 상품명, 브랜드, 상품 URL, 사이즈 및 용량, 수량, 주문번호(아마존 order number), 가격 등을 다 입력합니다. 트랙킹 코드 빼고는 다 입력합니다. 청바지 2벌 샀으니 2벌 각각 적어야 했습니다.

다 적고 나면 총 구매금액이 나옵니다. 배송대행비 결제 옵션을 선택하고, 배송신청서 작성을 마칩니다. 중간에 언제든 수정할 수 있는거라서 틀렸을까봐 고민하지 않고 적어놓으면 되었습니다.

다 적고 나니, 신청내역에 나옵니다. 입고대기로 되어 있습니다.

배송대행 절차를 보니, 입고대기 다음에 No Data가 있었는데, 이건 배송신청서 작성해 놓고, 택배 송장번호를 안 적은 경우 택배가 미아된다고 합니다.

송장번호로 물건을 구분하기 때문에 송장번호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빨리 송장번호 입력하고 끝내려고, 이 날부터 아마존 배송조회를 매일 눌러보았습니다.

아마존 해외직구 배송조회 방법

아마존 로그인 후, 우측 상단의 Orders를 누르면 주문내역이 나옵니다.

트랙패키지 (Track Package)를 누르면 배송조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무료 배송을 선택해서 그런지 배송조회를 하는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매일 쪼금씩 움직였어요.

주문부터 시작해서 실선이 조금씩 길어졌습니다. 주문 이틀 후, 카드 결제가 되었습니다. 아마존은 출고할 때 카드 승인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결제가 되었으면 출고 되는 줄 알았거든요. 그러나... 출고는 되지 않고 1mm씩 실선이 길어질 뿐이었습니다.

매일 1mm씩... 대체 택배 언제 출발 하나요. 성질 급한 한국인 숨 넘어갑니다.

이러기를 일주일, 일주일 후에 다시 결제가 되었습니다. 해외결제인데 중복결제가 되어 깜짝 놀랐습니다. 기다리는 배송은 시작안하고 결제만 두 번 해가다니!

아마존 중복결제 해결방법

분명히 4월 18일에 결제 되었는데, 23일에 똑같은 금액이 다시 결제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중복결제 되도 짜증날 판에 아마존은 영어로 항의할 생각을 하니 심란했습니다. 먼저 중복결제가 확실한지 신한카드 어플에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해외결제 승인내역을 보니, 처음에 1달러 승인된 것, 2차례 같은 금액이 승인되어 있었습니다. 이용금액 159,585원으로 나와 있었어요. 다만 예상청구금액은 0원이라 이상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찾아보니, 아마존 중복결제가 흔한 일이라고 합니다. 아마존의 경우 배송 시작 무렵에 결제가 되고, 배송이 지연되는 경우 다시 중복결제가 되는 일이 많대요. 아마존 반복결제 이유는 그 사이 환율이 변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중요한 점은 카드 승인과 카드 전표 매입이 다른데, 카드 승인이 되었다고 해도 아마존 측에서 카드 전표를 접수하지 않으면 실제 결제가 이루어지진 않는다고 합니다. 카드사에 전화해서 따져도 별 의미 없으니, 최종적으로 카드 결제 금액을 확인하고 그 때 항의해도 늦지 않다고 합니다. 설령 진짜로 아마존에서 중복결제가 되어 돈을 빼간다 해도 환불은 확실하니 안심해도 된대요. 어차피 영어로 항의하는 것이 더 번거로우니, 기다려 보았습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1달러 승인되었던 것과 중복결제 되었던 것은 사라지고 한 번만 제대로 결제 되어 있었습니다.

아마존에서 중복결제가 되면 놀라지 말고, 나중에 최종 결제 금액을 확인하세요. 승인과 카드 전표 접수 후 최종 결제 금액이 다르다고 합니다.

아마존 배송 시작

으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택배가 일주일 만에 출고 되어 배송 시작되었습니다.

아마존 택배번호 옮겨 적으려고 일주일을 매일 들여다 봤네요. 성격이 느긋하신 분이라면, 결제 될 때 이메일 오니까 천천히 하셨을 것 같은데... 전 미리 확인하고 미리 처리해야 속 편한 성질 급한 사람이라 일주일간 초조했습니다.

트랙킹 아이디 (송장 번호)를 냉큼 복사해 이미 작성해 놓은 세븐존 배송대행 신청서에 입력합니다. 이거 못 끝내서 답답했어요.

전체적용을 누르면 청바지 2벌에 다 입력이 됩니다. 상자 하나로 배송되어서 묶음배송 신청했던 것도 상자 1개로 수정했습니다.

출고까지는 오래 걸렸지만, 출고 후에는 2일 후에 배대지에 도착했습니다. 택배왔따아아아아아아.

세븐존에 들어가 보니 입고완료로 뜹니다. 제 아마존 해외직구 택배가 미아가 되지 않고 배대지에 잘 도착했습니다!

청바지가 안 맞아 시작된 리바이스 해외직구가 머나먼 여정을 거치고 있는 기분입니다. 어렵게 구입한 만큼 제발 청바지가 잘 맞았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