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에게 반하게 되는 2008 군(軍) 문화 축제 1

계룡대에서 오늘(10월 14일)부터 지상군 페스티벌을 시작했습니다. 계룡대에 우리나라 주요 사령부가 모여있다는 것과 군의 요지라는 것은 알았어도, 들어가 볼 일도 없고, 무척 궁금했었습니다.

계룡시에 접어드니 평소보다 더 단장된 도시 경관과, 행사장 주변의 완벽에 가까운 교통통제가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더 크게 했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기까지 수많은 군인분들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니, 역시 일반 민간단체또는 지자체의 축제와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차장에서도 라인별로 서 계시며 정확히 빈자리로 안내해 주셔서 수월하게 주차를 하고 갈 수 있었습니다.


둘러보기 편안하게 동선이 잘 짜여져 있고, 곳곳에 쉴 수 있도록 파라솔과 의자, 음료가 준비되어 있어 편안했습니다. 볼거리 뿐 아니라 체험행사도 많이 준비되어 재미있었습니다.

먼저, 군문화 축제 행사장 부스를 둘러 보았습니다.

세계 각국의 군복, 현재 우리나라 군의 군복과 함께 옛 군복들(주몽, 연개소문, 이순신 등의 사극에서 사용되는 옷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사극의 옷들은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체험코너도 있었습니다.
다른 편에는 각종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비행기, 탱크 등등... 프라모델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좋아하실 듯 한데, 전 저 조그만것을 꼼지락 꼼지락 만들었을 생각을 하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가장 신기했던 것은 이쑤시개로 만든 거북선이었습니다.
크기가 상당한데, 이 모든 것을 이쑤시개를 이어붙여 만든 것 입니다. 나무결도 각기 모양이 다르게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게 정말 다 이쑤시개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작품 완성도에 놀라 발걸음을 뗄 수 없게 만들던 작품이었습니다.

부스에서 나와 보니 가장 먼저 눈에 띄인 것은 간호차량 이었습니다.

길게 연결된 트럭과 컨테이너가 있고, 속을 들여다보니 실제 병원과 똑같이 생겼습니다. 이 날도 응급환자를 위해 의무실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옆에서는 무료 건강검진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스트레스 검사, 혈당검사, 혈압검사, 체지방 검사 등을 해주고, 상담과 처방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다른 편에서는 치위생 검사도 해 주고 있었습니다. 

저도 스트레스 검사와 체지방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를 무척 꼼꼼하게 설명해 주시고, 앞으로 개선할 점에 대해 친절히 가르쳐 주셔서 좋았습니다.

옆에는 각종 군 장비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실제 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장비들이 진열되어 있는데다, 각 장비마다 군인들이 서 계시면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신형 총과 각종 무기들이 있었습니다. 만져보고 사진찍을 수 있게 도와주시고, 성능이나 차이점에 대해서도 잘 가르쳐 주십니다. k-2와 m-16(맞나요...??)등이 있어 들어보니 무척 무겁더군요. 이걸 들고, 훈련을 받고 행군을 하신다니... 진정 남자분들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포탄들의 단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 전투에서 이런 것들이 사용되면 정말 무섭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성통신장비라고 합니다. 1억대의 놀라운 가격때문에 한 번 더 쳐다보게 되었던 장비입니다. 더 신기했던 것은 이 차로 밑의 사진에 보이는 저 멀리에 있는 탑과 통신이 된다는 것 이었습니다.
저 산 중턱에 조그맣게 보이는 송신탑 발견하셨나요? 거기까지 송, 수신이 된다고 합니다.

이 장비는 정수기라고 합니다. 저 트럭에서 정수를 하고, 옆의 동그란 것이 펴지면서 물통 역활을 한다고 합니다. 오줌,똥물도 정수하여 마실 수 있는 물을 만들 수 있다고 하니 그 정화능력이 정말 상당한 것 같습니다.

곳곳에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아 축제가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지뢰탐지 체험장도 있었습니다.

다른 장비 옆에 계시던 군인아저씨가 지뢰탐지 하는거 재미있다고 해보라고 추천해 주셨습니다. 저도 해보고 싶었는데, 저 아이가... 재미있는지 장비를 내려놓을 생각을 않하더군요... 다른 기다리는 학생들도 많길래 그냥 눈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이 장비는 미군 것으로 우리나라에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이라크 전에서 보이던 폭탄제거장비라고 합니다. 요 조그마한 기계 하나가 2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기계가 폭탄, 지뢰를 제거함으로써 살릴 수 있는 사람의 목숨에 비한다면 그 값어치 이상되지 않겠냐는 설명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 동그란 렌즈를 통해 본부의 카메라를 통해 보고, 앞의 집게같이 생긴 부분을 통해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여러 가지 물체들을 내밀자, 저 집게로 정확히 집어들어 가져가더군요..

이 반대편에는 전투기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실제 사용하는 것들을 전시한 것이라.. 더욱 실감나고 실제 조종사 분들이 앞에 서 계시며 설명해 주셔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부분은 다음 포스트로 이어 쓰겠습니다. ^_________^ - 군인을 사랑하게 되는 2008 군(軍) 문화 축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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