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생각거리 : 영부인이 된 모델의 처세술
농부를 만나면 농부처럼 말하고,
영국여왕을 만나면 또 그렇게 말할 줄 알아야 한다.
농부앞에서 우아한 척 하는건
영국여왕 앞에서 포크를 잘 못 다루는 것과 다른게 없다.
아니, 그보다 더 바보같은 일이다."
칼라 부르니-
칼라 부르니는 유명 모델이라고 한다. 최근 프랑스의 영부인이 되고, 음반활동 모델시절 누드사진 등등으로 더더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녀는 처세술이 뛰어나고 대인관계가 특히 좋아 더욱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녀가 말한 처세술 노하우가 위의 말이었다.
사실 말은 쉽다.
상대에게 맞게 대하는 것.
하지만 실 생활에서는 어찌보면 이보다 어려운 것이 없다.
나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내가 딱 저 말의 "더 바보같은 일"을 잘하는 스타일이다.
뭘 좀 많이 아는 것 같은 사람을 만나면 말도 잘 못하고, 모르는 듯이 가만 있고
상대가 좀 모른다 싶으면 아는척을 해가며 상대가 '모를 말'만 골라서 한다. (완전 비호감 ㅡㅡ;;)
왠지 나보다 뛰어나 보이는 상대를 만나면 괜한 위축감에 더 못나보이게 행동하고,
나보다 조금이라도 부족해 보이는 상대를 만나면 나는 더 뛰어난 척 행세를 하는 것이다.
주변을 보면 서글서글 붙임성 있고,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반대인 것 같다.
시장 상인분들을 만나면 그에 맞게 씩씩하게 인사하고 말을 건네고,
우아한 자리에 가면 또 그에 맞게 격식차려 행동을 하는데...
난 왜 그게 잘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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