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에서 핸드폰보다가 사고날까봐... 계단 사고 예방스티커

라라윈 생각거리 :  계단에서 핸드폰보다가 사고날까봐...  계단 사고 예방스티커

계단에서 핸드폰을 보다가 자칫 발을 헛디딜 수 있습니다. 저는 계단 내려갈 때 조금 무서워하는 미약한 계단 하강 공포증도 있는데다가, 핸드폰을 보며 계단 내려가다가 헛디딜 뻔한 뒤로는 무서워서 계단 오르내릴 때 핸드폰을 안 봅니다. 정확히는 안 본다는 것보다, 겁이 많아서 못 보는거죠.. 어쨌거나 계단해서 핸드폰 보다가 사고나기 십상인 것 같은데, 학교에서 계단 사고 예방을 위한 스티커를 보았습니다.

"지금 옆에 잘생긴 남자 지나가요."

"스마트폰 사용을 멈추고 앞을 보세요."

"폰을 보다 앞사람과 부딪힌다. 

폰이 떨어진다.

폰이 깨진다.  ㅠㅠ"

아으... 계단해서 핸드폰 보다가 떨어트려서 깨지면...  ㅠㅠ 상상하기도 싫네요.

스마트폰은 의자에 앉아서!

3종류가 아니라 계단 사고 예방 스티커마다 문구가 다 달라 읽으면서 내려오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학교 차원에서 붙인 것은 아닌 것 같고, 예술대 학생의 작품활동이거나, 단체의 계단 사고 예방 활동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했습니다. 계단에서 핸드폰 보면서 내려오는 학생들 보면서 위험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많았나 봅니다.

이 계단이 어떤 계단이냐면요...

학교 후문의 마을버스 정류장과 건물을 잇는 계단인데 가파르고 높아요. 수다 떨면서 걸어 올라가면 숨찬 계단이에요. 이런 계단에서 구르면...  많이 다칠 것 같습니다.

계단 끝에 눈에 잘 띄는 스티커를 붙여서 계단에서 핸드폰보다가 다치는 것을 막는 아이디어가 참 좋았는데, 저 스티커 위에 테이프 같은 것으로 코팅을 하지 않아서, 비가 몇 번 오고 나니 사라졌습니다. 요즘 계단에서 핸드폰 보다가  위태위태한 사람이 많아서, 요런 계단 사고 예방 스티커를 계단마다 붙이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한 것 같아요.

다만, 계단에서 핸드폰 보는 사람은 핸드폰 보느라 정신이 팔려 계단에 스티커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저처럼 (겁이 많아서) 계단에서 핸드폰 안 보는 사람 뿐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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