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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의 LG 휘센 벽걸이 에어컨 전기세 및 휘센 에어컨 AS 후기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애증의 LG 휘센 벽걸이 에어컨 전기세 & LG 휘센 에어컨 AS 후기

지난 해 이사하면서 집주인 아주머니께서 제가 쓰던 벽걸이 에어컨을 사기로 하셔서, 올 해 벽걸이 에어컨을 새로 샀습니다. 참 예쁜 LG 휘센 벽걸이 에어컨인데, 디자인은 아주 예쁘지만 애증의 LG 휘센 에어컨이 되고 있습니다... 예쁘기는 참 예쁜데, 구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에어컨 리모콘 고장이 나서 새로 사고, 휘센 에어컨 AS 4번이나 받아서 속상하게 하네요.. 이전에 구입했던 삼성 벽걸이 에어컨도 중고로 구입했던 것이나 별 탈 없이 써서, 더 새 것 같아 보이는 LG 휘센 벽걸이 에어컨은 더 좋을 줄 알았는데... 기대와는 많이 달랐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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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휘센 에어컨 리모컨

갑자기 LG 휘센 에어컨 리모컨이 안 되자, 당황스러웠습니다. LG 휘센 벽걸이 에어컨에 별다른 버튼이 없어서, 리모컨 고장이 나니 에어컨이 있어도 쓸 수가 없었어요. 휘센 에어컨 리모컨 어플이 있기에 설치해 봤는데, 제 것 같은 구형 모델은 잘 안되었습니다. 다행히도 LG 휘센 에어컨 리모컨 정품도 상당히 저렴했어요. LG 정품 에어컨 리모컨 9,900원에 배송비 2,500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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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문했던 원래 LG 휘센 벽걸이 에어컨 리모컨이 품절되었다고 상위 모델을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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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기능이 더 많은데, 다른 것들보다도 전원 버튼과 온도 조절 버튼이 야광이라 밤에 깜깜할 때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


LG 휘센 벽걸이 에어컨 전기세

제가 사용하는 모델은 소비 전력은 510W이고, 월 표준 전기 사용량은 110.2kWh 라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같은 폭염에는 저녁 시간과 잠들기 전, 아침에 더워서 깨자 마자 사용하다 보니 하루 10시간 가까이 사용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루 10시간으로 계산해 볼 경우, 월 전기 사용량은

510W * 10시간 = 5100W * 30일 = 월 153kW 정도를 사용하게 됩니다.

153kW를 사용할 경우, 에어컨 전기 사용량 만으로 누진세 구간 2개를 넘어버리기 때문에, 전기요금 계산이 약간 복잡해집니다.

3단계 였던 경우, 53kw는 3단계, 100kw는 4단계가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53* 175) + (100*258) = 35,075원 입니다.

4단계 였던 경우, 같은 요령으로, 53kw는 4단계, 100kW는 5단계가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53 * 258) + (100 * 381) = 51,774원 입니다.

전기요금 누진세 단계

1단계 : 0 ~ 100kw 57.30원
2단계 : 101~200kw 118.40원
3단계 : 201~300kw 175.00원
4단계 : 301~400kw 258.70원
5단계 : 401~500kw 381.50원
6단계 : 500kw 이상 670.60원

벽걸이 에어컨이라도 하루 10시간 정도씩 계속 사용할 경우, 에어컨 만으로 4~5만원 이상 전기세가 더 추가되어 나올 수 있습니다.


LG 휘센 벽걸이 에어컨 AS

이사오면서 LG 휘센 벽걸이 에어컨을 다시 설치했는데, 며칠 뒤에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찾아보니 기기 결함인 경우보다는 설치 불량으로 수평이 안 맞거나, 배관을 잘못했거나 하는 문제가 많다기에 설치해주신 사장님께 전화해서 AS를 두 번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오셔서 손 봐주셨으나 계속 물이 떨어지자, 두 번째 오셔서는 기기를 분해해서 꼼꼼히 살펴보셨습니다. 그리고는 놀라운(?) 발견을 해내셨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LG 휘센 벽걸이 에어컨에는 물받이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의 흔한 벽걸이 에어컨은 내부에 물받이가 있으나, 이 모델은 좀 더 얇고 예쁜 대신에 물받이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제조사인 LG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알고 있지 않겠냐며, LG 휘센 에어컨 AS를 불러보라 하셨습니다.

이렇게 또 탁구가 시작되나 싶은 불안감이 들었으나, 벌써 2번이나 꼼꼼히 뜯어서 살펴보고 응급조치를 해봐도 못 고친다 하니, 어쩔 수 없이 LG 휘센 에어컨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LG 휘센 에어컨 서비스 센터가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니었고, LG AS 센터에서 종합 접수를 받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2천원 할인해 준다고 하던데, 저는 귀찮아서 그냥 전화 했어요.

LG 휘센 에어컨 AS 서비스 센터 전화번호 1544-7777

토요일에도 접수가 되었습니다. 방문 비용 만원이 기본으로 나오고,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기절약 캠페인에 비자발적으로 참여하며, LG 휘센 에어컨 AS 기사님만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응? 낯익은 기사님이 오셨습니다. 이 분은 예전에 LG 노트북 때문에 자주 뵈었던 그 분이셨습니다. 저는 휘센 에어컨 전담 서비스를 해주는 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가 봐요.

그런데.. 오셔서 3분 정도 보셨나..

"이거 결로 현상이에요. 기기에는 아~~~무 문제 없어요. 설치 어디서 하셨어요?"
"이사하면서 설치 업체에서..."
"거기 불러서 다시 해달라고 하세요."
"이미 그 분이 와서 다 봐 주셨어요. AS 두 번이나 받고도 안 되서, 제조사인 LG에 AS를 요청한거에요."
"아무튼 거기 부르세요. 정 안되면 저희가 해 드릴 수 있긴 있는데, 그러면 돈이 많이 나오죠."
"............"

총 방문 시간 3분...
그리고 제 손에 남은 것은 명함과 포켓포토 광고 전단지..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LG 휘센 벽걸이 에어컨이 남아있었습니다.

다시 설치해주신 업체 사장님께 전화를 했어요.
이전에 두 번 오셔서 고쳐주셨으나 해결이 안 되었기 때문에 무상으로 AS를 해주신 터라, 또 전화를 드렸더니 살짝 짜증나신 눈치였습니다. 요즘이 에어컨 설치 및 수리하는 사장님께는 한창 대목일텐데, 자꾸 오라고 하여 무상으로 AS해주고 계시니 달갑지 않으시겠죠... 다음날 다시 오셔서, 질문 하나, 혼잣말 한 마디를 하시더니 묵묵히 고쳐주셨어요.

"LG에서는 뭐래요?"
"결로 현상이래요. 설치가 잘못되었다고... 그리고 그냥 가셨어요."
"아니.. 결로든 뭐든 왔으면 손을 봐주고 가야지 그냥 가면 어째.."

그러시더니 정말 완전 분해 하셔서 꼼꼼히 손을 봐 주셨습니다. 하실 수 있는 것은 다 하셨다고....
대신 이번에는 비용도 상당히 나왔습니다.
비용도 속 쓰리지만, 어차피 돈 들여서 사설업체에서 고쳤어야 할거라면.. 괜히 LG 휘센 AS를 기다린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와서 3분도 안 봐주고 갈 것을 뭐하러 더위를 참아가며 기다린 건지...
저는 LG AS에 이런 경험이 처음이 아니라, 더 씁쓸했습니다..

이전에 2달도 안 된 LG 노트북이 혼자서 꺼지고 켜지질 않아서, LG AS 기사님을 자주 만났습니다. 집으로 방문할 경우 비용을 내야 한다고 하셔서, 제가 노트북을 들고, 센터에 간 것도 여러번이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여러 번을 갔건만, AS센터에 다녀온 노트북 상판 연결부위만 깨져서 왔을 뿐, 전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멀쩡했던 새 노트북의 연결부위가 깨져서 돌아왔는데도 AS센터에서는 모르는 일이라며 잡아 떼서 속이 상한데다가, 계속 고쳐봤지만 안 되니 사설업체에 맡기라고 하여 사설업체에 10만원 주고 고쳤습니다. ㅡㅡ;

이후에 LG 외장하드가 고장났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6개월도 안 된 외장하드가 고장났기에 전화를 했더니, LG쪽에서는 AS가 어렵고 AS를 받을거면 포장해서 청주 어딘가로 택배로 보내라고 합니다. 외장하드 데이터가 필요하면 사설업체를 이용하라고... ㅡㅡ;
젠장. 또 사설업체라니.. 그 외장하드는 고장난채로 그냥 제 책상 서랍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휘센 에어컨까지 훈훈한 추억을 만들어 주네요. 
대기업 제품을 좀 더 비싼 값을 주고 사는 이유는 AS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고작 사설업체에 토스해 주는 AS라니... 이럴거면 AS 비용 뺴고, 제품 가격이나 저렴하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LG 휘센 에어컨 AS의 완벽한 마무리

한 달 쯤 후에 AS기사님께 문자가 왔습니다.

"올여름 많이 더웠는데, 무더위에 고생 많으셨죠. 좋은 하루 되세요. LG 이ㅇㅇ"

이 문자를 보는 순간 분노가 다시 치솟았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보냈는지는 모르겠으나, LG AS 아저씨 오셔서 3분도 안 봐주고 나 몰라라하고 가 놓고서는 무더위에 고생 많았겠다라고 하니, "에어컨 AS 안해줘서 고생 좀 했지~? ㅋㅋ 올 여름 많이 덥더라 - AS 안해주고 엿먹이고 간 기사"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ㅡㅡ;
고쳐달라는 에어컨은 안 고쳐주고 약올리는 문자를 보내는 애프터서비스는 훌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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