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여자가 남자에게 반하는 순간 - 작은 배려로 여친 사귀는 법
첫째가 주차권을 입에 물고 (이거 꼭 물어야 하는걸까요? ㅡㅡ;) 한손으로 멋지게 후진하는 남자.
둘째가 정장입고 안경쓰고 미간 찌푸리며 답답하다는 듯이 넥타이를 풀어헤치는 남자
셋째가 큰 손으로 내 머리를 부비부비 해주는 남자
등이 있었습니다. 원문에는 댓글과 함께 그림이 너무나 재미있어서 혼자 모니터 보면서 큭큭큭 거렸는데, 문득 정말 남자한테 반할 때가 언제일까 생각해보니, 이 모습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저 모습에 반하는 여자도 있지만, 좀 더 일상적인 작은 모습에 반할 때도 많은 것 같습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반하는 소소한 순간들을 알아볼까요?
1. 담배연기를 신경써줄 때
본인이 흡연가여도 담배연기는 싫다고 하는데, 담배 안피는 사람은 더 더욱 싫습니다.국가적인 금연 운동 분위기나, 애연가들이 설 곳 없게 만드는 사방의 금연구역 지정으로 애연가분들도 담배를 안 피우는 사람을 많이 배려를 해 줍니다. 특히나 처음 만났을 때는 담배가 피우고 싶어 죽기 직전까지 담배를 참거나, 여자 쪽으로 연기가 안 가도록 신경을 씁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처음 만났을 때" 뿐 인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친해지는 만큼 담배연기도 거침없이 옵니다. ㅜㅜ
사람과는 친해지고 싶을지언정 담배연기와는 친해지고 싶지 않은데, 담배연기가 가던 말던 신경없이 피우지도 않을 담배를 손에 들고 말을 주저리주저리 한다거나, 얼굴에 대고 뿜는 짓도 서슴치 않습니다.
그런데 처음 뿐 아니라, 몇 번을 봐도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자를 위해 담배연기에도 신경을 써주는 남자의 모습을 볼 때 감동합니다.
2. 엘리베이터를 잡아줄 때
정말 별거 아닌 순간이죠.하지만, 급하게 타려는데 남자가 손으로 엘리베이터를 잡아줄 때, 멋있습니다.
우선은 급한데 도와주니 고마운 마음에 반하고, 엘리베이터를 탁 잡아주는 짧은 순간에도 남자다움에 반하는 것 같습니다. 보통 여자들은 엘리베이터를 잡아주더라도, 열림버튼을 따다다닥 누르지, 손으로 닫히는 문을 잡아주지는 않거든요. 육중한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은 끼일까봐, 겁이 납니다.
그런데 여자를 위해 엘리베이터 문을 턱 잡고 태워주는 모습에서, 남자다움과 배려 멋짐 등등을 복합적으로 짧은 순간 느끼게 되는 듯 합니다.
이 것은 사람이 많거나, 여자가 자신도 모르게 겁먹는 순간에도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사람 많은 곳에 가면 키 작은 어린아이가 엄마 바짓가랑이만 잡고 겁에 질려있듯이, 사람이 많거나, 상대적으로 남자에 비해 키가 작은 편인 여자가 남자들 많은 북적대는 곳에 있으면 살짝 겁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죄다 사람 얼굴이 아닌 목만 보이고, 이리 저리 밀쳐지면 살짝 겁이나는데, 사람 많은 곳에서 여자를 챙겨주는 남자를 볼 때도 짧은 순간, 지켜준다는 듬직한 느낌과 멋짐 등에 반하기도 합니다.
3. 영양제, 초콜릿, 커피
술자리에서 헤어질 때, 살짝 견디셔 같은 숙취해소제를 건넨다거나, 편의점에서 담배 사러 간다던 사람이 작은 초콜릿 하나를 건네준다거나 할 때 감동적입니다. 작은 것이지만, 챙겨준다는 따뜻한 느낌 때문일까요.또는 커피 한 캔이라도... ^^
숙취해소제 따위는 필요없는 무적주량인 여자일 수도 있고, 단 것을 싫어하는 여자일수도 있고, 커피 마시면 배 아프다고 안 먹는 여자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좋아하고 안하고 보다도 그 작은 물건에 담긴 남자의 마음 때문에 짧은 순간 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여자가 남자에게 반하는 순간들은, 소소하고 작은 것을 챙겨줄 때가 많습니다.
작은 부분에서도 잘 챙기는 남자를 보면, 배려가 몸에 베어있는 사람 같기도 하고, 꾸며지지 않은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튀어나온 자연스러운 모습에 더 반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이럻게 여자가 남자의 작은 배려에 반하는 경우는, 반복되면 효과가 급감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부분까지 챙겨주다니.. 하면서 감동하지만, 다음에는 기대하게 되고, 그 뒤에는 익숙해지면서 당연해지기도 합니다. 대신 남자는 자상하고 좋은 남자로 확실히 여자의 마음에 각인됩니다.
폭풍후진을 하지 않아도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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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캔커피 하나 건네줄 여인만 찾음 되는거죠? ㅎㅎㅎ
정말 사소한 것을 잘해야 되는데..
그게 습관이 되야할거 같아요
(너무 그러면 바람둥이처럼 비춰지기도 하지만요)
⎿ 미쁜친구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밥사면 먹어주고 냉수라도 대접하려는 여친 사귀고 싶은데 엄청 어렵네요 법대로 몸값을 따지면 남자가 비싼데 만나주는 대가를 달라는 여자는 흔해빠져 넘치는데 ㅎ 정말로 너무 어렵네요
벤자민기동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놓치지 말아야 겠네요...고맙습니다
아이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여자만 있어바ㅏㅏ 저것보다 감동적인거 언제든지 무한으로 해줄수 있을텐데...
잿빛악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머...사소한거에 반하기는 남자도 마찬가진데요..
그리고 배려도 익숙해지니까 그냥 매너 좋은 사람이 되더군요.
그래서 앞으론 안하려구요...쩝..
졸린아침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폭풍후진 ㅋㅋㅋㅋ
글 잘읽고갑니다 ㅋㅎ
토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남자가 여자에게 반하는 순간도 연속으로 써 주시면~^^ 기다릴게요~
지금은연애중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헤헤 맞어요^^
세심한 배려~! 요거요거 중요하지요!
저도 생각해보면...
사귀기 전에 제 남친의
사소하고 작은 배려에...
이 사람 괜찮다~♥♥하게 되었던 듯...
모르는 거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모습..
학식에서 단체로 밥 먹고 일어나는데..
내 식판 처리만 친절하게 도와주는 모습...
근데 전 또 이게 원래 모든 여자한테 그런지 알았다는;;ㅎㅎ
본인은 관심녀에게 배푼 친절이었는데 ㅋㅋ
무튼 요런 오해는 조심하셔야 할듯~ㅋㅋ
그녀에게 보내는 특별한 배려라는 티도 조금은 내도 좋을 듯 ㅎㅎ
Genie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이 블로그를 알게 되었는데요 ㅋㅋ 이제껏 댓글은 안달고 눈팅만 했습죠 ㅋㅋ 사실 이 블로그를 들어가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 라라윈님의 글에 중독(?)이 되었어요ㅋㅋ 이 글 보면서 정말 공감공감공감을 외쳤는데요 ㅋㅋ
저는 지금 현재 남자친구가 구두 신었을 때 배려해주는 것을 보고 반했답니다ㅋㅋ
소소한 것에 신경쓰고 소소한 것에 감동받는 것이 여자죠 ㅋㅋㅋ
평행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여자분 입장에서 이런글을 써주시니 새삼 느끼는게 많아집니다.
여타 블로그처럼 남자분들이 올려주시는 글보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앞으로도 좋은 글 꾸준히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블로그 들릴께요.
감사합니다 ^^*
PinkWink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음... 그런데.. 문득 옛 기억을 떠올려보니
남자인 저도 여자의 작은 배려에 반할때가 있던데요...
평소식습관상 인스턴트를 많이 먹으니 이번엔 밥을 먹어야한다며
찌게를 먹자고 조르는 모습이나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줄때 등등 말이죠.. ㅎㅎ
태권소녀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하아 나도 오늘 고백하고는 싶은데 부끄러워서 못하겠어요
손도 잡아보고 백허그도 해봤지만 고백은 못하겠더라고요
이상원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여친을만들어야하는대어떻개사귀죠?
음...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역시 케이스 바이 케이스네요..ㅠㅠ
전 저렇게 해주시는 분이 주위에 있었는데, 처음에 인간대 인간으로 참 호감을 가지고 있다가 자주 저런 행동이 나오니까 너무 부담스러워서 사람자체가 싫어지더라구요...
초콜렛이며 지나가다 하나씩 주고 사소한거 신경써주니까 너무 너무 부담스럽던데...ㅠㅠ
⎿ asfasg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xx년 도끼병 지대로네 ㅋ
⎿ 지나가는ㅎ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그러게요ㅜㅜ 관심없는 사람이 베푸는 친절은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해야할것 같아요. 너무 자주 많은 사람들앞에서 대놓고 하는 배려는 비호감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 남자 입장에서는 나쁜x이라고 생각하게 될수도...
⎿ 야스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지나가다가 500짜리 백사주면 좋아죽고?
ㅋㅋ 후진에 웃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폭풍후진에 웃었네요 ㅋㅋ
소소한 배려가 자상함으로 연결되는 순!간!
친구에서 제명이되며 연인으로..ㅎㅎㅎㅎㅎ
혹은 아는 사람에서 중요한 사람으로.ㅋ
정말 사람은 작은것에 감동하고 놀라워하죠.
스커트입고 거리를 걷다 운동화끈이 풀어지면 냉큼 묶어주는 제 남친.
몇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러는 남친을 보면 맨날 밉다가도 이래서, 이만큼 자상해서 만나는구나.. 싶습니다. ㅎㅎㅎㅎㅎ
z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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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세 번째가 정말 맞는 것 같은게,
절 별로 탐탁찮아하던 후배가 있었어요.. 연락해도 네~ 아~ 단답식으로 대답하고
귀찮아하기만 하던게 눈에 보이던 친구였는데,
그 친구가 학교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드라구요. 원래 자주 갔던 데라 자주 보게 됐는데
갈 때마다 비타오백이나 미에로화이바같은거 두 병씩 사다줬거든요(알바생 하나 더 있길래)
먹고 더 이뻐지라고 하면서..
제가 그 아이한테 했던 행동 중에 달라진 건 이것밖에 없었죠.
근데 그렇게 2~3주 흐르고 보니까 이제 먼저 연락와서 놀러가자하고 고민털어놓고 술마시고
하는 식으로, 발전하더니 어느새 캠퍼스에서 제일 친한 이성이 되어있네요.
외국 유학중이라 연인까지 발전하진 못했지만 확실히 물질적 가치 그 자체보단
'생각해준다는 마음'이 여자한텐 더 크게 어필하는 것 같네요..
경험적으로 터득한 부분.
웰컴투코레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키 작은 남자는 어떡하죠 저도 다른 남자 머리는 안보이고 목만보이는데...ㅜㅜ
웰컴투코레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키 작은 남자는 어떡하죠 저도 다른 남자들 목 밖에 안 보이는데...
웰컴투코레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키 작은 남자는 어떡하죠 저도 다른 남자들 목 밖에 안 보이는데...
야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작은거 챙겨주는거와 그후가 공감됩니다.
첨에는 감동을 받고 좋게생각하다가.
원래 그런사람이라 그리 사소한거 챙겨줫는데, 잘해주면 기어오른다라는말이잇듯이
여기서도 나쁜남자 역할도 밀당이 결국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