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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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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설문조사인 척하며 집으로 들어오는 "도를 아십니까?"

    아침부터 누군가 집에 방문했습니다. 누구인지 물었습니다. "설문조사 좀 부탁드릴려구요." 웬 여자분이 고운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퉁명스럽게 "그런거 관심없다."고 했더니 조용히 물러갑니다. 통계청에서 나오셨으면, 통계청에서 나왔다고 하며 적극적 협조를 요청하실텐데 더 이상의 말없이 가시는 것을 보니 '도인'이신가 봅니다. 친구가 "도를 아십니까?"에 걸려 호되게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일 때문에 저도 의심이 많아졌습니다. 친구가 그 일을 겪은 것은 벌써 10여년 전입니다. 친구는 다른 지방에서 학교를 와서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했습니다. 친구가 집에 있는데, 어느 날 대학생들이 찾아와 문을 두드렸다고 합니다. "죄송한데요. 학교 과제때문에 설문조사 할 것이 있어서 그러는데요. 설문지 한장만 작성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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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천주교는 이단인가요?

    얼마전 한 아이가 물었다. "선생님은 교회다녀요?" "응. 선생님은 성당다녀~" "이단이다!" "뭐?" "성당은 이단이랬어요. 거긴 마리아 믿잖아요. 그리고 하나님이 아니고 하느님을 믿고요.... 그리고.. %^&*()))%$*...." 그렇게 10살 아이는 나에게 천주교가 이단인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해주었다. 종교에 관한 이야기는 참 민감한 부분이다. 그래서 성인들의 경우, 왠만하면 서로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피하고, 함부로 상대의 종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어린아이여서 였을까. 너무 거침없이 "이단"이라는 단어를 내뱉는데 흠칫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나이 서른에 '천주교가 이단'이란 이야기를 처음 들어본 것이다. 성당(천주교)의 경우 제법 체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고, 구교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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