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심리/연애질에 관한 고찰 2009.04.06. 03:58 나도 모르는 내 아이가 나타난다면? 과속스캔들을 보다보니, 예전에 본 구세주가 떠오릅니다. 두 영화 모두 과거 하룻밤의 산물인 아이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들 외에도,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당신 아이야"라며 분란을 일으키는 것은 드라마와 영화의 단골소재가 된지 오래입니다. 특히 저 두 영화를 보며 생각이 많아진 것은, 그것을 코미디로 만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구세주의 경우 군대에 면회 온 여자와 하룻밤을 함께 보냈을 뿐인데, 어느 날 그 때 임신하여 낳은 아이를 데리고 나타난 여자와의 좌충우돌 스토리입니다. 코미디영화니 보면 웃음은 나지만, 상황은 사실 하나도 우습지 않습니다. 속이 답답해지는 일이죠. 과속스캔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중3때 첫 경험의 산물이 20여년 가까이 지난 시점에서 손자까지 데리고 나타나니,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