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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먹거리 즐기기

    [대전] 집에서 할머니가 만들어주는 정성가득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외할머니집'

    처음 사회생활을 하고, 바깥음식을 많이 먹게 되었을 때는 정말 신났습니다. 지겨운 집밥이 아니라 날마다 새로운 음식들을 골라먹는 재미에 아주 행복했죠. 하지만, 머지않아 질리기 시작했습니다. 음식의 이름들은 달라도 속에 들어가는 양념은 대동소이하여 조미료 맛에 질려버린 것 입니다. 또 이상하게도 집에서 밥을 먹으면 오랜시간 든든한데, 밖에서 먹은 음식은 금새 허기가 집니다. 곧 엄마가 끓여주는 보글보글 된장찌개와 밥 한상이 너무나도 그리워졌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밖에서 음식을 먹어야 하는 때가 많은데, 이런 아쉬움을 달래주는 집이 있었습니다. 이름부터 '외할머니집' 입니다. 'OO할머니'들이 음식점 곳곳의 상호에서 활약하고 계셔서, 그다지 새로운 이름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냥 이 집도 상호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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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먹거리 즐기기

    [대전] 연탄불에 고기 굽는 냄새에 그냥 지나치기 힘든 고기집, 고구려

    가게 밖에 자그마한 유리부스가 있는데, 거기서 사장님이 고기를 초벌구이해 주십니다. 연탄에 고기굽는 냄새가 어찌나 맛있게 나는지... 발걸음을 마구 끌어당깁니다. 저녁식사시간에 가면 사람이 많아서 밖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무슨 양념을 발라서 구워주시기에 그렇게 맛있는지, 추운 날 밖에서 떨면서 줄을 서서라도 먹게 되는 집입니다. 간단한 밑반찬입니다. 김치, 코우슬로 샐러드, 파절이, 콩나물, 양파, 마늘, 고추입니다. 초벌돼지양념구이입니다. 고기에 양념을 하여 연탄에 살짝 구워주시는데, 양념맛이 강하지 않으면서 간도 배어있고 살짝 달큰하기도 하고 먹을수록 끌리는 맛입니다. 불판에서 한 번 더 구워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 초벌구이된 고기라 금새 익어서 배고플때도 아주 좋습니다. 이 집의 특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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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먹거리 즐기기

    좋은 사람들과 사케 한 잔에 오뎅 한꼬치 먹기 좋은 오뎅바

    점차 한겨울로 접어들어 가고 있습니다. 걷노라면 손 발이 시려오는 계절이라 여느 때보다 따끈한 국물이 그리워집니다. 포장마차에 서서 먹는 오뎅 한꼬치와 국물 한컵도 좋고, 오뎅바에 앉아서 먹는 따끈한 사케 한 잔과 오뎅 한꼬치도 좋아집니다. 특히 입김이 훅훅 나오는 날씨에 몸이 꽁꽁 얼어갈 때, 따뜻한 오뎅바에 들어가, 사람냄새 가득한 기다란 바에 둘러 앉아 따끈한 오뎅국물에 술 한잔 마시면 몸도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기다란 바에 둘러앉아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옆에 앉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다 들립니다. 자기도 모르게 맞장구를 치고 말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친구가 되기도 하고, 허물없이 술 한 잔 나눌 수도 있는 것이 이 곳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따끈하게 데워주는 사케입니다. 예쁜 잔에 반하고, 따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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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먹거리 즐기기

    갓 구워낸 번이 맛있는 예쁜 찻집, 루머팡

    요즘 번(bun)이 인기를 끌면서 커피전문점들에서 번을 많이 판매합니다. 모양만 번인 곳도 있고, 원조들에 못지않게 맛있는 곳도 있습니다. 지나가다 들린 루머팡(Rumorpang)의 번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 곳은 인테리어도 무척 예쁜데다, 창틀에 번 반죽을 올려두고 굽는 모습에 이끌려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갓 구워낸 번의 향기가 사람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카페모카와 카페라떼입니다. 커피를 주문하니 쿠키를 줍니다. 커피번과 마늘번을 판매하는데, 그 반죽을 얇게 구워낸 쿠키였습니다. 커피맛, 마늘맛 쿠키를 먹으니, 번이 어떤 맛일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다음에 가서는 아메리카노와 딸기주스를 시켰습니다. 딸기주스에 다른 시럽을 많이 넣지 않아 적당히 새콤달콤해서 좋았습니다. 막 구워낸 모습입니다. 갓 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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