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철학/생각거리 2009.05.20. 05:02 어릴 때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를 보면 생기는 후유증 얼마 전 '천사와 악마'를 보기 위해 늦은 시간에 극장에 갔습니다. 시작도 늦었고, 런닝타임도 긴 영화라 끝나고 나니 새벽이었습니다. 15세 관람가 영화인데다가, 새벽시간이라 극장에는 성인들만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왠 어린아이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가족 나들이를 나와 '천사와 악마'를 본 모양입니다. 지나가며, 아이들이 엄마 아빠에게 질문을 퍼부어 댑니다. "왜 몸에 불을 질러?" "이상한거 찍는거는 뭐야? 징그러." "그럼 범인이 누구인거야?" 엄마 아빠가 열심히 설명을 해 주시던데, 아이의 표정을 봐서는 전혀 이해되는 것 같지 않아보였습니다. 내용이 이해되지 않는 것도 문제겠지만, 더욱 문제는 '천사와 악마'에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부적절한 장면들이 있는 것 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