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철학/생각거리 2010.04.03. 08:02 미스사이공, 우리나라도 똑같은 일이 있었다? 무한감동이었던 미스사이공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습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전율하게 만드는 가창력, 화려한 군무, 그리고 자꾸 곱씹게 되는 내용... (뮤지컬은 처음 볼 때보다 다시 볼수록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는데, 다시 볼까 하는 고민이 많이 되네요..) 미스 사이공이 자꾸 머리속에 맴도는 것 중 하나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가슴아픈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베트남 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도 똑같이 미스사이공과 같은 미스 코레아가 있었기 때문에 더 가슴이 아픕니다. 미스 사이공은 배경이 베트남, 월남전이고 미군과 베트남 처녀의 이야기입니다. 전쟁중에 창녀촌에 들어가게 된 베트남 처녀는 미군병사 크리스와의 첫날밤에서 그와 사랑에 빠집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