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정말로 밥배 디저트배가 따로 있다? 남자는 모르는 여자 인체의 신비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여자는 정말로 밥배 디저트배가 따로 있다? 남자가 이해못하는 여자 인체의 신비

저는 스테이크를 먹을때, 거의 항상 남깁니다. 양 적은 안심을 시켜도 반 정도 먹으면 위가 꽉 차는 느낌이에요. 매번 메인요리를 남기니 아까워서 스프나 에피타이저를 덜 먹어봐도 양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스테이크는 남겨놓고 후식 디저트는 꼭 먹어요. 이런 모습을 보면 남자친구 멘붕이 옵니다. 왜 고기는 남기고 디저트는 먹는지.
스테이크 뿐 아니라, 이런 상황은 거의 매번 벌어집니다. 더 이상 못 먹겠다고 이제는 죽어도 못먹겠다고 손사레치며 그만 먹고 나가자고 졸라놓고는 음식점 문 앞을 나서기가 무섭게 "커피 먹으로 갈까?" 라고 하면, 남자는 무엇인가에 홀린듯한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조금 전에는 회 한 점도 못 먹겠다며?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못 먹는다고 하더니
 커피나 아이스크림 먹을 배는 있어? @_@"

네. 있어요. 남자분들은 잘 모르는 여자의 인체의 신비 중 하나입니다. +_+;;;

과학적으로 입증된 밥배 디저트배 간식배

예전에 SBS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 2화 인체탐험대(sbs 다시보기 링크)에서 슈퍼주니어가 직접 실험을 하여 보여주기도 했었는데, 실제로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입니다.

인체탐험대에 소개되었던 실험은 슈퍼주니어 신동 동해 성민이 식도까지 차도록 음식을 먹었습니다. 엑스레이 상에서도 식도까지 음식물이 꽉 찬 상태였는데, 이 때 디저트를 권했습니다.
그러자 신비하게도 식도까지 꽉 차 있던 위가 조금씩 움직이면서 공간을 마련해냅니다. +_+;

라라윈 서른살의 철학자, 여자 http://lalawin.com

위는 당연히 하나이기 때문에, 실제로 위가 2개여서 밥배, 디저트배, 간식배 등이 따로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뇌의 작용에 따라서 디저트가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디저트배를 만들어내는 놀라운 능력이 있는 것 입니다. TV에서 슈퍼쥬니어가 실험 대상으로 참가하여 보여주니 더욱 와 닿았었는데, 실제로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라고 합니다.
뇌에서 ‘먹고 싶다’라고 생각을 하면, 뇌의 명령에 따라 위가 즉각 반응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위는 최대 25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배불러서 아무것도 못 먹겠다고 해놓고 커피 마시러 가서는 케익까지 먹는 여자친구를 보며 멘붕을 겪는 남자가 꽤 많습니다. 내숭을 떠는 건지, 된장녀 기질 때문에 밥은 남겨놓고 케익은 쳐묵쳐묵하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알고보면 놀라운 인체의 신비였습니다. ^^:;

보너스, 남자 술배 물배 밥배 따로 있다

여자들은 "나는 밥배랑 디저트배가 따로 있나봐." 라고 하는 분들이 꽤 많은 것처럼, 남자들은 "술배랑 밥배는 따로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이 역시 사실이었습니다.

라라윈 서른살의 철학자, 여자 http://lalawin.com

 J자 모양으로 생긴 위는 식전과 식후 생김새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식사를 할 때 마다 모양이 변하는데, 위장은 기능적으로 위 저부(천정부)를 포함하는 상부위장과 전정부를 포함하는 하부위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상부위장 (위의 윗부분)은 밥과 같은 고형음식을 저장하며 보관창고 역할을 하여, 평소 공복시 용량이 작은 상태로 있다가 식후 푸대자루처럼 늘어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합니다. 하부위장(위의 아랫부분)은 음식을 작게 갈아내고 아래로 배출하는데 소장에서 소화하기 좋게 내용물을 가공합니다. 물이나 술같은 유동음식은 상부위장에 저장되지 않고 하부위장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밥과 술은 위에서 다른 부위에서 처리가 되는 것 입니다. 밥은 상부위장에서, 술은 하부위장에서 빨리 처리가 되는 것 입니다. (출처: 경향신문 의학칼럼, 조용균 교수님/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술배 밥배 따로 있다는 말이 사실이었어요. +_+

술배 물배 따로 있다는 말도 사실입니다.
물은 기호식품이 아니라 생체 필수품이기 때문에 마시는 것이라서, 물이 충분히 섭취된 상태에서 더 마시기가 힘듭니다. 그러나 술은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밥배와 디저트배의 신비처럼 물배가 꽉 찬 상황에서도 술을 보면 자리를 마련하는 신비로운 현상이 벌어집니다.

인체탐험대에서 이 실험은 보여주었었는데, 슈퍼주니어 기범은 술배를 채우고, 물을 마시고, 강인은 거꾸로 물배를 채우고 술을 마셨습니다. 술을 실컷 마시고 난 뒤에는 물을 마시지 못하는데, 물배 찼다 할 정도로 물을 마셨어도 술은 다시 들어갑니다. +_+
밥 배불리 먹어놓고도 술은 다시 들어가는 것은 다 이유가 있었나 봅니다.


밥은 남기고 간식은 먹는 여자친구의 이상한(?) 식성,
밥 실컷 먹고 술은 또 먹는 남자친구의 놀라운(?) 위,
알고 보면 비단 그 사람들만의 특징이 아니라, 우리 몸의 인체의 신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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