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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파스타를 좋아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여자 심리 : 여자들이 파스타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이유 때문?

여자들과 같이 밥 먹어 본 적이 거의 없는 남자라도 알고 있는 상식같은 것이 있습니다.
"여자들은 스파게티, 파스타를 좋아한다"는 것 입니다.
신기하게도 임신했을 때 딸이면 면류, 과일을 즐겨먹고, 아들이면 고기를 많이 먹는다는 남녀의 모태식성 차이가 있기도 하고, 많은 여자들이 면류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여자들이 파스타를 좋아하는 것은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1. 여자끼리의 식사는 더치가 기본

남자들끼리 모이면 n분의 1로 딱 나눠서 "13,500원씩 내." 이러는 경우가 매우 드뭅니다. 보통 한 명이 1차 사면 다른 사람이 2차 사고, 친구들 중 수입이 좋은 사람이 더 자주 사고, 연장자가 내고, 이런 식이 많습니다. 남자들에게 물어보니 차마 명수로 나눠서 얼마씩 내자고 하는 말이 입에서 안 떨어지기도 하고, 어차피 번갈아 가면서 사다보면 쌤쌤 아니냐고 합니다.

하지만 친한 여자들끼리 모일 때는 더치페이가 기본입니다.
딱히 누가 산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나눠 내는 거죠. 여자들끼리도 둘이서 한 번씩 돌아가면서 사기도 하지만, 3인 이상 모였을 경우는 대체로 더치입니다.
그러다 보니 1인 1메뉴로 딱 떨어지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파스타나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곳에서 각자 하나씩을 시키면 빵도 주고 양이 모잘라도 보충할 수 있는 것들이 나오며, 추가주문은 안하는 것이 당연한 분위기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산을 세우기도 좋고, 돈을 나눠내기도 참 좋습니다.


2. 오래 이야기하기에 편안한 장소

학교나 직장의 점심시간이라면 식사의 목적은 배를 채우는 것이지만, 여유를 즐기려고 만났을 경우에는 밥도 먹고, "이야기도 할 수 있는" 공간이 중요합니다. 먹는 것 보다 이야기를 편안히 할 수 있는 공간인 것이 중요한거죠.
그런 점에서 파스타집들은 대체로 조용하며 이야기를 나누기에 참 좋습니다.
술집은 안주가 떨어지면 계속 뭔가를 시켜놓지 않고 테이블에 앉아 수다를 계속 떨기에 눈치가 보입니다. 그러나 파스타집에서는 음식 먹고 나서, 당연히 추가주문은 안 하고, 테이블 치워달라고 한 뒤에 앉아서 여유롭게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앉아있다고 크게 눈치 주지도 않고, 오래 있을 경우 식사와 차를 모두 해결할 수 있어 더 좋습니다.
2~3시간 앉아있어도 좋고, 장소를 자꾸 옮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한 곳에서 모임을 마칠 수도 있는 편안한 장소라서 더 좋아하기도 합니다.


3. 기분 좋은 서비스와 분위기

파스타 집들은 대체로 인테리어가 예쁘고, 서비스가 좋습니다.
그래서 파스타 맛이나 파스타를 좋아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파스타집들의 예쁜 분위기를 좋아하는 것 이기도 합니다. 여자끼리 모였을 때나, 여자와의 데이트 장소로 파스타를 이야기하는 것은 파스타 맛과 관계없이 예쁜 분위기에 대부분 여자들이 기분이 평소보다 업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체로 서비스들이 점잖습니다.
유명한 파스타집이 아니더라도 직원들이 깔끔한 화이트 셔츠에 단정하게 빗은 머리로 친절하게 대해주는 곳이 대부분이죠. 식당 아줌마때문에 기분 잡치거나 더러운 물컵에서 식욕이 떨어질 확률이 비교적 적어서 좋아합니다.


파스타가 좋기보다, 암묵적으로 합의된 무난한 음식

결국 파스타를 제일 좋아한다기 보다는 그냥 무난한 합의점인 것 같아요.
실제로 여자라고 다 파스타를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파스타 보다는 같은 돈이면 고기 사먹는 것이 낫다는 여자도 있고, 파스타보다는 한식을 좋아하는 여자도 있고 식성은 모두 제각각입니다. 그러나 식성이 제각각인만큼 뭐 먹으러 갈까라고 했을 때, 상대방은 뭐가 먹고 싶은지 모르겠고, 갈 곳이 마땅치 않으면 무난한 것이 파스타 이기도 합니다.

파스타도 더 맛있게 하는 집이 있기는 하지만, 대충 엇 비슷하게 나오고, 음식보다는 분위기들은 대체로 좋고, 파스타집에서는 오래 앉아있어도 되기 때문에 다음 장소 고민을 안하고 파스타집에 앉아 이야기 하다가 헤어져도 된다는 것을 보고 그냥 다들 좋다고 하는거죠.

남자와의 데이트 장소를 정할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남자가 "파스타 먹을래요?" 라고 하면 그냥 좋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미리 여자들은 파스타를 좋아한다고 알고, 파스타 집에 예약해 놨다는데 "저는 파스타 싫어하는데요." 라고 하기도 뭣해서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
파스타를 좋아하긴 하지만 남자 앞에서 먹기에 좋은 음식은 아니거든요.
파스타는 포크에 돌돌말아 우아하게 먹거나, 포크에 돌돌말아 왼손에 스푼을 들고 올려서 먹으라고 하는데, 탱탱한 파스타가 생각보다 잘 안 말릴 때도 많고, 국수이다 보니 후루룩 거려야 되는 것이 신경쓰여서 안 친한 남자와 먹기에 사실은 불편한 메뉴이기도 합니다. 한 입 먹어보라고 하기도 민망하기도 하고요.

여자들이 파스타를 정말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상 택하는 음식일 때가 많으니
여자와의 데이트에 꼭 파스타를 먹어야 하는 압박을 가지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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