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팟플렉스야, 넌 뭘 세는 거니?

Sammy님의 프로그램이 서버차단으로 중단되고 나서 아쉬운대로 spotplex를 설치하여 쓰고 있다.
그런데 좀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다.
조회수가 적게 집계되는 것 같았다.

그 결정적 증거를 발견하였다.

<포토샵 이미지 레디로 움직이는 배너 만들기> 라는 글이 잠깐 블로거뉴스 3위에 올랐었다.
그리고 오늘 캡처를 한 화면이다. (그렇게 올랐던 것은 12월 8일이었다.)
먼저 다음 블로거 뉴스에서 집계한 화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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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1000명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부분은 티스토리에서 제공되는 유입경로를 통해서도 확인되었다.
그런데 스팟플렉스에서 집계한 숫자다. 기간이 ALL TIME 으로 설정되어 있어 12월 8일부터 오늘까지 읽은 수라는 것이다. 터무니 없을 정도로 큰 차이가 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에서 집계한 조회수는 1048명인데, 스팟플렉스는 74명?

계속해서 의심 스럽던 것이 오늘은 확연히 드러난 것이다.
분명 설명에는 내 블로그 내에서 일어난 조회에 대해 집계해 준다고 되어 있는데,
(분명히 코드 설치도 article 부분에 했는데 말이다..--; )
아무래도 스팟플렉스 내부에서 읽혀지는 view 수를 보여주는 듯 하다.

아아, 이 무슨 지맘대로 popular list 인가.
sammy님 프로그램이 상당히 그리워진다.
요즘 많은 분들이 Sammy님 프로그램 중단으로 아쉬워 하면서 서명운동 비슷하게 티스토리에 제안을 하시던데, 나도 동참해야겠다.

" 티스토리 운영자님,
제대로 집계되는 플러그인 하나 추가해 주시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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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카운터에 대해 사람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조회수에 따른 인기글 위주의 블로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시는 분도 보았고,
블로그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짧은 시간내에 좋은 정보를 검색/제공 할 수 있는 수단으로 유용하다는 분들도 보았다.

내 생각도 후자와 비슷하다.
블로그에 서로 왕래가 잦은 이웃(?) 같은 블로거들간에는 새글을 보지만
많은 경우 검색엔진을 통해 필요한 주제에 있는 글을 보고, 조사 결과에 따르면 60% 이상이 채 다 읽지도 않고 창을 닫는다고 한다. 그런 정보검색을 위해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빠르게 유용한 글 목록을 제공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물론 인기글이 다 유용한 글이라고 할 수는 없다.)

예전에 비교적 정확했던 조회수 카운터를 설치했을 때 가장 큰 장점은 어떤 글이 얼마만큼 읽히는지를 알게 되자, 포스트의 질을 높이고자 더 애쓰게 되었던 것이다.
많은 이들이 읽은 글은 '많은 사람이 보는데 부족한 부분을 더 고쳐하지' 하는 생각에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수정을 하게 되었고, 조회수가 0이거나 적은 글은 '아무도 읽지 않네, 좀더 보완해야겠다..' 하는 생각에 보완을 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조회수 덕에 포스트의 질을 높이게 되었던 것이다.

물론 오래 블로그를 하신 분들은 '숫자에 연연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시며, 누가 보고 안보고를 떠나 꾸준한 양질의 포스트를 많이 올리는 블로그를 만들라는 충고를 한다. 누가 보고 안 보고가 이렇게 궁금한 것을 보면  난 아직 멀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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