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샴푸나 두피케어 제품들 많이 써보는데, 프레스블로그 덕분에 눈독들이던 려 흑운모 시리즈 제품을 사용해 보게 되었습니다. 선물받은 제품은 려(呂) 흑운모 샴푸와 흑운모 진액입니다.
먼저 려(呂) 흑운모 샴푸는 짙은 갈색의 한약냄새가 확 나는 제품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한약재의 향을 무척 좋아하는데, 한약재 향을 싫어하시는 분은 약간의 거부감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찐득한 카라멜색 펄 샴푸로, 거품도 풍성하게 잘 나고 세정력도 상당히 좋은 편 입니다.
손상모 용이거나 건성모발용 샴푸들은 머리결에는 좋은 듯 하나 세정력이 약해서 머리 감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름지는, 뭔가 머리를 감다 만듯한 찝찝함이 남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샴푸는 쿨샴푸들처럼 두피를 시원하게 해주는 느낌도 있고, 세정력도 좋아 마음에 듭니다.
이 샴푸를 사용하면서 흑운모진액도 써볼 생각에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따로 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머리가 심하게 부시시해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기대했던 려(呂) 흑운모 진액입니다.
원래 머리 감을 때나 머리 빗을 때 어느 정도 머리가 빠지는 것이 정상이라고는 해도, 요즘들어 머리가 약해져서 빠지는 느낌이 들다보니 머리건강이 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식약청에서 허가를 받고, 8주만에 개선효과가 입증이 되었다고 하니.. 이 얼마나 기대감이 큰지... 게다가 이름도 '진액'. 몸에 좋은 보약에서 자주 사용되는 이름입니다. 거기에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짙은 고동색 패키지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_+
려 흑운모 진액은 편하게 스프레이 타입이라 사용하기에도 편리했습니다. '진액'이라고 하기에 찐득한 까만 액체를 예상했는데, 스킨처럼 맑은 무색의 끈적임없는 액체였습니다. 약간의 한약향이 나는데,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두피에 발랐을 때 화한 느낌이나 자극적이지는 않은데, 시원함은 느껴집니다. 맑고 끈적임 없는 액체이다 보니 두피에 잘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해 본 두피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 들과 비교해 보자면, 제품의 용도나 목적이 좀 다르지만 우선 두피에 닿는 느낌과 스며드는 정도는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제품 | 목적 | 타입 | 두피 민감도 | 흡수정도 |
큐레어 두피마사지 | 두피 진정, 마사지 | 스프레이 | 화한 느낌 강함, 자극적 | 약간 겉도는 느낌 |
도브 두피진정로션 | 두피, 비듬 케어 | 로션 | 화한 느낌 강함, | 로션타입이라 뭉치고 흡수 더딤 |
려 흑운모 진액 | 탈모방지, 양모 | 스프레이 | 시원한 느낌 | 스킨처럼 가볍게 흡수 |
사용효과는 아직 8주는 안 되었지만, 1주 정도 사용했어도 만족스러운 편 입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 개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점과, 머리결이 좀 더 건강해 보인다는 점 입니다. 몇 시간 내로 효과가 나타나는 진통제 같은 의약품이 아님에도 1주 사용하고도 이 정도 효과(?)가 보이면, 8주 정도 사용하다보면 광고에 나오는 윤은혜양 머리처럼 풍성하면서 건강한 머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8주 후에는 머리결 자랑 샷 포스팅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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