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뮤지컬 모차르트! 후기 : 장현승 모차르트 첫공연, 현아와의 트러블메이커에서 모차르트 변신 놀라워
이전에는 JYJ 김준수 모차르트가 티켓 예매하기가 힘들 정도로 대 인기라고 했었는데, 2012년도 모차르트!에서는 김준수 모차르트는 볼 수 없지만 비스트 장현승의 모차르트 무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장현승 모차르트 첫 공연도 궁금하고, 뮤지컬 배우 윤형렬이 군대가 있는 사이, 뮤지컬 배우 윤형렬에 대한 칭찬을 너무나 많이 들어 윤형렬의 제대이후 첫 무대가 몹시 궁금했습니다.
세종문화 회관 입구부터 장현승 모차르트 첫공연을 축하하는 쌀화환이 가득 엄청나게 쌓여있습니다.
비스트 장현승 팬분들 좀 멋지신듯.. +_+
오늘의 배우를 확인하는데 이 곳에서도 장현승 모차르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장현승 모차르트 첫공연을 기념하여, 오늘의 주연배우 사진까지도 다시 담아가시는... ^^
공연이 시작하려는 무렵, 갑자기 장내가 시끌시끌해졌습니다.
뮤지컬 공연 관람 와서는 처음 보는 광경이었는데, 아마도 비스트 장현승 모차르트 첫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다른 멤버가 온 것 같았어요. ^^ 저도 좀 더 앞자리나 통로 자리였으면 누군지 궁금해서 달려가 보고 싶었는데, 그저 궁금함으로만 남아있습니다.
2층 맨 앞줄에 누군가 왔다며, 손 흔들어 줬다고 꺄아.. 비명 지르던데.. 누가 왔을까요? ^^;;
장현승 모차르트 첫 공연
비스트 장현승 모차르트 첫공연은 기대 반 불안함 반이었습니다.
우선 무대에 오른 실제로 본 장현승은 몸이 아주 좋아요. +_+ (으흐흐.. 사심 그득해지는 후기)
장현승의 프로필에 나오듯 멀리서도 넓은 어깨와 건장한 체격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상당히 건장하고 풋풋한 쾌활한 청년 모차르트의 느낌이에요. 밝으면서도 철없어 보이는 모차르트의 그 느낌이 물씬 납니다.
그리고 주연 모차르트인 만큼 독창이 많은데, 상당히 놀랐습니다.
아마도 비스트가 인기가 많아 상당히 바빴을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연습량이 엄청났을 것 같아요..
유튜브에 장현승 나는나는 음악 이 있길래 가져왔는데, 연습량이 상당했을 것이라는 것이 한눈에 보였어요. 비스트 장현승이라는 말이 없었으면, 뮤지컬하는 신인 배우라고 생각했을만큼 정말 노력한 티가 많이 났습니다.
다만 모차르트! 공연이 첫회가 아니라 이미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초 대박 인기 뮤지컬이라서 비교대상이 좀 많습니다. 아이돌 동방신기 JYJ 출신 김준수 모차르트도 있고, 뮤지컬 계에서 굵직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박은태 모차르트, 임태경 모차르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모차르트!는 아니지만 두어달 전에 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김호영 강태을 모차르트도 예술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장현승 모차르트도 아주 좋았지만, 단연 최고라 말하기는 좀 어려웠습니다. 모차르트를 하기에는 아직은 섬세한 천재의 고뇌를 고스란히 숨소리까지 통제해가며 보여주기에는 조금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모차르트 첫공연이었으니 떨리고 긴장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어요.. ^^;; 아무래도 몇 달간 연습한 것과 뮤지컬 10년차 20년차 배우들의 무대와 내공차이는 어쩔 수 없겠죠... ^^:;
하지만 제가 보았던 것이 장현승 모차르트 첫공연 임을 감안하고 보면, 다음 무대가 무척 기대되는 장현승이었습니다. +_+
주인공 모두를 이해하게 되는 인간적인, 뮤지컬 모차르트!
아버지. 누나. 콘스탄체. 베버 가족들. 영주..
한 명 한 명이 왜 그랬는지... 다 이해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많은 군무와 합창이 나오는데, 칼군무, 칼군창에 전율하게 만듭니다.
모차르트가 방황하며 자신의 꿈을 찾아나가는데 힘이 되어주는 합창에, 더불어 저까지 엄청나게 에너지가 충전되는 기분이었어요. ^^
요즘 기운 없는 친구가 있다면.. 또는 진로 때문에 봥황하는 친구가 있다면 꼭 강추해주고 싶은 뮤지컬 이었어요.
벅차오르는 무언가가 있어요.
이 벅차오름을 증폭시킨 주인공 중 한 명은 바로 남작부인 역의 신영숙 님이었습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가슴 깊이 울컥하면서 무언가 올라오게 만드는 그 독창이 계속 기억이 남아, 1부가 끝나고 인터미션 시간에 곳곳에서 "남작부인 누구야.." 라며 리플렛을 다시 찾아보는 모습이 보였고, 저 역시 인터미션 시간에나 집에 와서 모차르트! 남작부인 배역을 맡은 배우가 누구신지 다시 찾아봤어요.
신영숙 님 다음에 두도시 이야기에도 출연한다는데 그 무대도 기대됩니다. +_+
세종문화회관 파우더룸
세종문화 회관 화장실이 이렇게 좋은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출입구 근처에 있는 다른 화장실은 이렇게 까지 근사하지 않았는데 새로 리모델링이라도 한 걸까요? 앞으로는 공연 대기 시간 동안 여자 화장실 파우더룸에 앉아서 기다려도 될 것 같아요. ^^
뮤지컬 모차르트! 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모차르트 ost를 들으며 오는데, 박은태 모차르트의 ost를 듣다보니 박은태 모차르트도 못 견디게 보고싶어졌습니다.
늘 딜레마인 것 같아요. 류정한을 보고 나면 김준수 공연도 한 번 보고 싶어지고, 장현승 모차르트를 보고 나니 박은태 모차르트도 보고 싶고...
마음 같아서는 주연배우별로 다 보고 싶지만 뮤지컬 티켓 가격이 만만치 않다보니 한 명만 골라야 하는 팬의 입장에서는 행복하지만 너무 괴로운 고민이에요.
또 예매를 할까 말까 망설였는데, 이번 모차르트! 는 8월 4일까지 밖에 공연을 안해서 기간은 짧고, 이미 뮤지컬 모차르트!의 명성이 자자한데다가 박은태 모차르트, 임태경 모차르트, 장현승 모차르트가 인기도 많아 예매창 띄워보니 벌써 거의 매진 상태였습니다. 자리가 몇 자리 없고 공연 기간도 짧으니 마음이 더 급해졌습니다.
지금 예매를 안 하면 박은태 모차르트는 못 볼 것 같다는 마음에 서둘렀어요.
찾아보니 삼성카드 셀렉트에서 1+1 혜택이 있어 7월 24일 공연을 예매할 수 있기에 봤더니, VIP석이 딱 두 자리 남았길래 우선 광클했는데 7월 24일도 장현승 모차르트네요. 박은태 모차르트가 다시 보고 싶어, 광클해서 남아있는 VIP석 예매에 성공했습니다. 다음번에는 박은태 모차르트 보고 올게요~ ^^
지갑과는 상관없이 볼만한, 보고도 또 보고픈 뮤지컬이 많아 행복한 7월입니다. ^^
뮤지컬 모차르트! http://www.musicalmozart.co.kr/
'생활탐구 > 볼거리 즐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평범한 사랑을 특별하게 만드는 방법 알려준 뮤지컬 (5) | 2012.07.16 |
|---|---|
|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비오는 날 감수성 충전해주는 데이트 코스 추천 (3) | 2012.07.08 |
| 강수진 발레 까멜리아 레이디 전막 공연 보고 왔어요~ +_+ (12) | 2012.06.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