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데이트 코스 추천 : 아침고요수목원 여친 사진 찍어주기 좋은 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
넓디 넓은 아침 고요 수목원 속으로....
아침고요수목원 주차 & 입장료 & 편의시설
아침고요수목원 입장료는 성인 8000원이었어요..
아침고요수목원 입장권 살 때는 약간 비싸다는 느낌이었는데, 들어가 보니 정말 넓어서 다 둘러보지도 못하고 힘들어서 돌아나왔기에... 이 정도 입장료는 받아야 드넓은 수목원 관리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가평시에서 관리하는 것인지, 사유지인지 잘 모르겠으나.. 편의시설도 아주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어요.
너무 무거운 짐을 들고 넓은 아침고요수목원을 돌아다니면 상당히 힘들 것 같은데, 입구에 사물함이 있어서 무거운 짐은 좀 넣어놓고 돌아다닐 수도 있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큽니다.
유모차 대여소도 있어서, 아기를 데리고 온 부부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었어요.
이 외에도 아침고요 수목원 내부에 식당도 많고, 쉴 수 있는 공간, 편의시설이 참 잘 되어 있었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 사진 찍기 참 좋은 곳
나중에 집에 와서 띄워보면 이상한 사진들이 수 백장일 지언정, 아침고요수목원에 들어서는 순간에는 한 철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꽃들과 식물들과 자연을 놓치지 않고 담아놓고 싶은 욕심이 들어서 사진찍기에 심취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꽃을 보면, 누구나 입가에 미소가 빙그레 지어져서인지 이 곳에서 보면 평소보다 훨씬 예뻐보여요. 그래서 서로 예쁜 배경에 셀카, 친구 사진, 단체 사진을 찍느라고도 정신이 없습니다.
아침고요 수목원은 곳곳에 물과 계곡이 어우러져 있었어요.
입구의 나지막하게 흐르는 개울가도 있고, 안쪽에 선녀탕이라 불리는 입수가 가능한 제법 높이가 되는 계곡도 있어, 도시락 싸들고 가벼운 물놀이까지 할 생각으로 놀러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 곳이 아주 크고 잘 꾸며져 있고, 볼거리가 많은 만큼, 사람도 정말 많아요...
평일인데도 곳곳이 활기찬 사람들 목소리로 떠들석했으니.. 주말이면 식물 반, 사람 반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멸종 위기 야생식물도 있고요..
뭔가 했더니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누구 나무.. 이런 팻말이에요..
아침광장은 영화 편지, 중독,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 등의 배경으로 많이 등장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드넓은 아침고요 수목원을 거닐다 보면 꽃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길을 잃기도 했어요...
걷노라면 어디선가 너무나 향긋한 꽃 향기가 나서 대체 어떤 꽃에서 나는 향기인지 정체를 찾기 위해 여기 저기 더 들어가며 꽃 향기를 맡게 되기도 하고, 곳곳이 테마별로 꾸며져 있어서, 마법의 숲에 들어온 것 처럼... 저를 홀렸습니다.
이 곳은 달빛공원으로 하얀 꽃들이 가득한 꽃길이었는데, 이름모를 하얀 꽃들이 눈처럼 피어있고 향기가 어찌나 진동을 하는지... 저도 모르게 길을 따라 걸었어요..
좁은 길 끝의 좁고 길다란 교회같은 건물이 있었습니다..
종교와 상관없이 산행하다가 절에 들려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지는 것처럼.. 아주 작은 의자 4개가 놓여있는 예배당 안으로 들어갔어요. 교회 의자같이 생겼지만 2인용 크기밖에 안되는 자그마한 의자에 앉아 잠시 한 숨 돌리며 소원을 빌면.. 행복해 집니다.
데이트 코스로 너무 좋은 특징 때문인지.. 곳곳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서로 사진찍어주는 커플도 많이 눈에 띕니다.
자의적으로 여친을 모델삼아 출사나온 포스의 남친도 있지만, 여친님이 배경을 고르시면 열심히 찍어드리는 찍사 분위기의 남친들도 많아 보입니다. ^^;
아무튼 이 곳은 커플 사진을 찍기에도 좋고, 예쁜 것을 보며 행복해 하는 여친 사진 찍어주기에 참 좋은 곳 입니다.
아침고요 수목원은 아침에 와서 저녁까지 돌아도 다 못 돌 정도로 상당히 넓습니다...
곳곳의 분위기가 참 다른데, 가다보니, "뱀주의" 표지판도 있었어요.... ^^;;;
하지만... 이름은 아침고요 수목원이지만, 워낙 손님이 많아서 전혀 고요하지도 않고... 곳곳에 사람들이 치이기 때문에 뱀도 사라진지 오래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곳곳에서 눈에 띄는 커플 어택.
시원한 곳에 돗자리 펴고 도시락 먹어가며 쉬는 모습을 보니 몹시 부러웠습니다... +_+
젊은 커플 뿐 아니라, 정말 이곳의 주인이신 듯한 느낌으로 마루에 걸터앉아 담소를 나누시는 어르신 커플도 많아요.
마루에 드러두워 도란 도란 이야기 나누는 커플도 있고요..
친구랑 저도 마루에 널부러져 보니, 시원하고 바람 솔솔 불고... 아주 좋았어요.. ^^
남자친구와 도시락 싸들고 놀러오면 더 재미날 것 같기도 합니다. ^^
도시락이 귀찮으면 안에 식당과 카페도 많아서 아침에 와서 하루 종일 놀기에도 참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식당 종류가 꽤 여러가지라 다음에는 아침고요수목원 안의 식당에서도 한 번 먹어보고 싶어요..
밥을 먹고 가서 배가 불러 다른 것은 못 먹었지만, 기념품 샵에서 가평 잣은 사가지고 왔습니다. ^^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득템한 가평잣!
가격은 똑같은데, 위에는 껍질이 있고, 아래는 껍질이 없습니다. 무슨 차이인지 물으니 시식도 시켜주는데, 위의 것은 그 날 그 날 손으로 깐 것이고, 아래의 잣은 찐 것이라고 합니다. 보통 마트에서 많이 파는 것은 아래처럼 쪄서 껍질을 싹 벗긴 것들인데, 위의 찌지않고 손으로 껍질을 벗겨낸 것을 먹어보니 고소함의 차원이 달랐습니다.
다음에 갈 일이 있다면 꼭 다시 사오고 싶은 아이템이에요.
눈 돌리면 정신을 뺏어가는 화려한 꽃들과 강렬한 향기로 유혹하는 꽃들이 많아.. 행복합니다.
가보니.. 왜 아침고요수목원에 이리도 사람이 붐비는지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볼거리, 산책할 곳, 앉아서 쉴 곳.. 사 먹을 것들, 도시락 싸와서 소풍처럼 즐길 수 있는 곳들, 계곡까지...
여러 번 온다해도 계절따라 다르고, 즐길 수 있는 방법도 다르니.. 서울 근교 드라이브 해서 갈만한 데이트 코스 찾는 연인들의 성지가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너무 괜찮아서,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네요..
평일임에도 곳곳의 좋은 자리에는 다 사람이 있고, 연인 뿐 아니라 단체 관광객들도 많았어요..
주말이면 진입로부터 차들이 꽉 막힌다고 하니.. 차 막히는 것이 질색이신 분이라면 이 점은 감안하고 찾아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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