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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남자들의 능력을 중시하는 이유는?

· 댓글개 · 라라윈
남자분들은 여자를 볼 때 '외모'를 중시하고, 여자들은 '능력'을 중시한다고 합니다.
소개팅 해준다고 할 때의 남자의 질문은 "예뻐? 예쁘냐?" 인데 반해, 여자들은 "차는? 직업은?"하는 질문을 한다는 이야기는 농담아닌 농담처럼 많이 얘기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 것은 농이 아닌 사실입니다. 많은 수의 여자들은 남자의 외모보다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자들이 남자의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뭘까요?

남자는 능력?? @_@


1. 생물학적 이유: 임신기간 동안 보호받아야 하니까.

이것은 진화론적인 입장입니다. 여성들은 임신기간동안과 출산 후 상당기간동안 자신의 생계를 책임질 수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기간동안 자신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잘 먹여살릴 수 있는 남자를 찾는 것이 본능이라고 합니다.
주위에서 봐도 제 아무리 건강하고 독해도 임신중 입덧하는 시기나 만삭일 때, 그리고 출산 후에 한동안은 꼼짝없이 남편에게 의존합니다. 물론 자신이 벌어둔 돈으로 쓰시는 분도 있고, 친정집에서 보살핌을 받으시는 분들도 있지만, 임신 중 여성이 스스로의 힘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 것은 분명합니다. 


2. 속물근성: 능력있는 남자만나 편안히 잘 먹고 잘 살고 싶어서..

조금이라도 능력이 있는 상대를 만나면 편하고 좋은 점이 많은것이 사실입니다. 
연애중이라도 남성이 용돈을 많이 받거나, 수입이 많으면 보다 풍족한 데이트를 할 수 있을테고, 차라도 있으면 드라이브도 하고, 돌아다니기에 편하겠죠. 결혼할 대상의 경우는 더합니다. 남편이 직업이 좋고 돈을 잘 벌면, 앞으로 윤택한 삶을 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건 비단 여성에게 국한된 얘기는 아닙니다. 남성분들도 능력있는 상대를 좋아합니다. 
마음이 잘 맞고 좋은 사람인가 하는 점이 중요하지만, 거기에 덧붙여 '좀 더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고, 좀 더 돈을 잘 벌고, 집안이 잘 살면 좋겠다..'하는 것은 누구나 바라는 로망일 것입니다. 


3. 남자들의 자격지심: 능력있는 여자친구를 스트레스로 여겨서..

누구나 속물근성도 있겠지만, 그것을 자제하고 넘어서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희생도 기꺼이 감수하려는 마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자가 능력이 없으면  내가 챙겨주고 해주면 되지 뭐."하는 생각을 하는 여자분들도 참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도 실제 자신보다 능력이 없는 남자와 만나면서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남자들의 자격지심 때문입니다. 
여자들의 경우 남자가 자신보다 돈을 잘 벌거나 잘 쓰는 것에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남자의 경우는 사회통념이나 교육받은 가치관 때문인지 그렇지 못합니다. 
여자 덕을 본다는 주위의 시선도 불편해하고, 여자친구의 친구들을 만나서 자신이 밀리는 느낌을 받는 것에도 자격지심을 느낍니다. 둘이 만나는 상황이라해도 대부분 비용을 여자친구가 내고, 자신이 무엇 하나 해주기 힘들 경우 그것에 큰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그러다 보니 여자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으면서도 예민하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을 겪는 여자분들도 힘들긴 마찬가지입니다. 사랑하는 사이에 계산하고 싶지 않아서 하는 행동을 남자가 부담스럽게 받아들이니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 입니다. 그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면 다행이겠지만, 그러다가 헤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직접 이런 경험을 하거나, 주위에서 지켜보게 되는 여성들은 생각하는거죠.
'자신과 비슷하거나 능력있는 남자를 만나야 편하겠구나..
능력같은 거 상관 안하고 내가 해주겠다고 해도, 그 것을 순수히 받아들일 수 있는 남자도 없구나.'


이러한 여자들의 특성때문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여자들이 남자들의 능력을 중시한다는 점 때문에, 실제보다 능력있는 '척'을 하는 남자분이 많고, 나중에 사실을 알게되었을 때 여자들이 배신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예쁜 여자를 좋아하시는 남자분들을 위해 화장발로 외모를 꾸미고, 나중에 화장벗은 얼굴을 보고 배신감을 느꼈다는 것과 비슷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자분들이 여자를 만날 때는 일부러 지갑에 현금이나 수표를 가지고 다니고, 실제로는 돈에 쪼들리고 있어도 여유있는 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빌려서라도 좋은 차를 가지고 다니거나, 좋은 옷을 입어 있는 척 하는 분들도 있구요. 실제보다 수입이나 재산을 부풀려 말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이런 '척'은 얼마 못가 들통나게 마련입니다. '처음 봤을 때는 능력있는 줄 알았더니 빚이 장난이 아니더라. 알고보니 집은 월세에 차는 할부더라.' 하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럴 경우 누구나 속았다는 기분을 느끼게 되고, 그런 점을 중시해서 만난 경우라면 '사기'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능력있는 사람을 좋아하고, 관심을 끌려면 능력있어 보여야 하고.. 그래서 생기는 일이다 보니 남자분들이 허세를 부리는 것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허세로 관심을 끌었다해도 사실이 탄로났을 때는 관계가 더욱 나빠질 수 있으니, 적당히 눈감아 줄 수 있는 수준의 포장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여자들이 능력을 중시한다고는 하지만, 능력'만' 보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말로는 "능력있는 남자가 좋아, 키 큰 남자가 좋아......" 하면서 희망사항을 읖조리는 여자분이라도, 실제로 남자분을 만날 때는 그런 조건보다도 마음이 잘 맞는 상대를 만납니다. 
'능력, , 매너'는 있으면 좋은 조건일지는 몰라도, 개개인에게 가장 중요한 조건은 아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만나는 사람은 남들이 말하는 조건을 충족하는 것보다 '자상한 사람', '마음이 따뜻한 사람', '생각이 바른 사람'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 '나를 사랑하는 사람' 등...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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