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메이크업 브러쉬 보관 케이스 만들기 - 메이크업 브러쉬 먼지 안 들어가도록 보관하는 팁
작년 연말부터 대청소를 하면서 신경쓰이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메이크업 브러쉬 보관 방법이었습니다. 컵에 꽂아 두고 사용을 하니 자꾸만 먼지가 쌓여요. 그동안 아무렇지 않게 꽂아두고 써 놓고는, 갑자기 메이크업 브러쉬에 먼지를 의식하게 되자 몹시 거슬렸습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분들은 뾰족한 수가 있지 않을까 싶어 찾아보고 물어도 봤으나 별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냥 메이크업 브러쉬 케이스에 넣어서 말아 둔다는 것이 가장 괜찮은 방법 같았습니다.
외국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검색해 보니, 조금 더 다양한 메이크업 브러쉬 꽂이가 있기는 하지만 먼지 쌓이지 않도록 보관하는 메이크업 브러쉬 통은 없었습니다. 분명히 전세계에 수억명의 여자들이 화장을 하니까 메이크업 브러쉬 보관 방법에 대해 고민을 했을 것 같은데 왜 해법이 없을까 의아했는데, 설날 우연히 방법을 찾았습니다.
'메이크업 브러쉬 케이스'나 '메이크업 브러쉬 보관 방법'으로 검색해서는 별 것이 없더니, '메이크업 브러쉬 홀더' makeup brush holder 로 검색하다가 해법을 찾았습니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바로 이겁니다!
먼지가 들어가지 않는 메이크업 브러쉬 보관함!
이 통을 판매하는 곳을 한참 찾았으나, 못 찾아서 대충 DIY를 하기로 했습니다.
메이크업 브러쉬를 전부 빨아서 말렸습니다. 그리고 마트에 갔습니다.
예쁜 크리스탈 케이스를 찾았으나, 동네 롯데슈퍼에 가서 그런지 제가 꽂힌 크리스탈 케이스는 안 보이고, 길이와 두께가 적절해 보이는 락앤락 1.3리터 통이 있었습니다. 가격은 3500원이었습니다. 다이소에서 원예용 장식돌 2봉지도 샀습니다. 한 봉지로 모자랄까봐 2봉지를 샀습니다. 총 5500원 들었습니다.
락앤락 통에 장식돌을 담았습니다.
브러쉬가 잘 꽂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잘 꽂힙니다. 사실 이 상태가 딱 좋았는데... 파스텔톤 그라데이션을 하겠다는 욕심으로 연보라색 돌까지 넣었더니 엄청 뻑뻑합니다. 며칠 내로 연보라색 돌은 걷어내게 될 것 같습니다.
우선은 연보라색 돌까지 넣고, 메이크업 브러쉬들을 꽂아 보았습니다. 듬성듬성 꽂아 두니 쓸 때도 편했습니다.
뚜껑을 탁 덮어두니, 먼지가 안 들어가서 몹시 행복합니다. 거슬리던 메이크업 브러쉬 먼지 쌓이는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참 별거 아닌데도 신경쓰이던 것이 해결되니 속이 시원합니다. 흐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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