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닝 타조티 하니앤손스 가격, 반값 수준인 아이허브

라라윈 차 즐기기 : 허니앤손스, 트와이닝, 타조 티 가격, 반값 수준에 구입할 수 있는 아이허브 차

비우기, 미니멀리즘을 하면서 차 욕심을 자제했습니다. 기분에 따라 마시겠다며 여러 종류를 사다보니 선반에 차가 빼곡해서 한동안은 있는 것들을 열심히 마셨습니다. 드디어 좋아하는 종류는 모조리 동나서 아이허브 차 해외직구를 했습니다. 달러 환율이 20% 정도 올랐음에도 아직도 아이허브 차 가격이 훨씬 저렴합니다.

이번에 구입한 것들을 보니, 상당한 소나무 취향입니다. 허니앤손스 핫 시나몬 선셋티도 계피차, 트와이닝 오렌지 시나몬 스파이스도 계피차에요. 트와이닝 레몬 진저 차는 계피는 아니나 친구 느낌의 생강이 들어 있고요. 타조 스칼렛 시트러스 루이보스는 제가 몹시 좋아하던 스타벅스 바닐라 루이보스를 그리워하며 구입해 보았는데 맛이 많이 다릅니다. 제가 좋아라 하던 바닐라 루이보스 역시 계피와 사과가 들어있는 루이보스 차 였어요. 다음에는 애플 베이크드 시나몬티를 구입하는 것이 취향에 더 가까울 듯 합니다. 좋아하는 차가 배송되어 씐나는데, 싸게 사서 더 씐납니다.

가격이 정말 차이가 큽니다. 트와이닝 레몬 진저는 25개입인데 3.45달러 밖에 안 되요! 마트에서는 8,900원입니다. 타조티도 마트에서 7,500원인데 4.10달러여서 싸고요. 허니앤손스는 가격 차이가 더 큽니다. 백화점에서는 틴 케이스 한 통에 22,000원에 파는데 아이허브에서는 한 통에 6.49달러~7.99달러라서 비싸봤자 8천원 입니다. 약 3배 차이에 가깝죠. 이런 가격 차이 때문에, 아이허브 차 해외직구를 할 때마다 행복해집니다. 마트보다 종류가 다채로워서 이 것 저 것 골라마시는 재미도 있고요. 저도 잘 몰라서 친구가 추천해주는 것들, 어디선가 들어본 차 위주로 몇 가지를 사서 마셔보았습니다.

아이허브 차 브랜드 - 트와이닝, 타조 티, 샹달프 티, 요기 티, 리쉬 티, 하니앤손스 티 간략 후기

트와이닝은 마트에서 많이 팔길래 밀크티 마시느라 사 먹다가 이것저것 마셔보게 되었습니다. 블랙티 종류도 좋고, 과일홍차도 진하고 좋습니다. 딸기차, 석류차, 오렌지 시나몬, 레몬 진저 등이 좋았습니다. 티백 하나로 2번 정도는 진하게 우러납니다

▶︎ 트와이닝 http://kr.iherb.com/Twinings

타조티는 스타벅스에서 이전에 팔던 차가 타조티라고 해서 마셔보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스칼렛 루이보스티 한 종류 밖에 안 마셔봐서... 스칼렛 루이보스가 예전에 스타벅스에서 팔던 바닐라 루이보스티와 맛이 매우 다르다는 것만 압니다. 다음엔 애플 베이크드 시나몬을 시켜볼 예정이에요.

▶︎ 타조 티 http://kr.iherb.com/Tazo-Teas

상달프티는 유기농 차였습니다. 5종류 5개씩 들어있는 멀티팩이 2.7달러 (약 2,700원) 밖에 안되어 부담없이 사 마셨습니다. 전반적으로 맛이 약한 편이고, 과일홍차, 홍차보다는 녹차가 맛이 좋았습니다. 망고 녹차가 특히 좋았습니다. 주력상품이 차가 아니라 잼 종류인 것 같습니다.

▶︎ 상달프 티 http://kr.iherb.com/St-Dalfour

요기티는 디톡스차가 많습니다. 이름부터 '요기'티에다가 요가하는 그림까지 그려져 있어서 요가나 운동하면서 독소 배출하고 몸관리할 때 마시는 차 같은 인상을 줍니다. 마트에서 파는 마테차, 디톡스차 보다는 맛이 좋았습니다. 풀 끓인 맛은 아니고 향이 은은합니다. 다만 이 향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저는 다소 야릇한 향이라 느꼈는데, 제 친구는 정말 맛있다고 매일 먹길래 제 것도 넘겨주었습니다. 종류가 많아서 다이어트, 디톡스를 생각하며 마시기에 좋을 듯 합니다.

▶︎ 요기차 http://kr.iherb.com/Yogi-Tea

아이허브에 리쉬티도 있는 것은 오늘 알았어요. 쬐그만 깡통 하나에 2만원씩 주며 구입해서 아껴마셨는데...

▶︎ 리쉬티 http://kr.iherb.com/Rishi-Tea

격하게 좋아하는 하니앤손스 차 입니다. 뽁냥의 선물로 하니앤손스를 알게된 후부터, 열심히 주문해서 마시고 있습니다. 하니앤손스 차는 아직까지 실망한 것이 없어요. 틴 케이스도 예뻐서 차 다 마신 뒤에 틴 케이스에 립스틱, 매니큐어 정리하면 사이즈도 딱 맞고 아주 좋아요.

핫 시나몬 선셋 (따끈한 수정과 맛)은 떨어지지 않게 계속 사서 마시고 있고, 다른 차 들도 사서 마셔보는데 삼각티백에 차량이 많아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습니다.

화이트 피치 (맛보다 향이 달콤), 카모마일 (진함), 드래곤 펄 재스민 (동그랗게 말려있다가 물을 부으면 펴짐, 진함), 초콜릿 민트티 (초콜릿향이 나는 민트차인데 배합이 기가 막힙니다. 달달해서 기분이 좋아지면서도 입안은 개운해요. 초콜릿을 먹으면 혓바닥에 끈끈하게 남는 끈적함이 싫을 때가 있는데 초콜릿은 먹었지만 가글한 기분이에요. 묘하게 기분좋아지는 차 입니다)

허니앤손스 티백은 2번 우리면 맛이 없습니다. 첫잔이 제일 맛있고, 2번째 잔은 맛이 훅 떨어져요.

▶︎ 하니앤손스 티 http://kr.iherb.com/Harney-Sons

다양한 차를 맛보기에 좋은 멀티팩, 샘플러팩, 버라이어티팩

고작4천원, 7천원 정도이나 기대하고 구입했는데 제 취향이 아니라 한 잔 마시고 한 상자가 고스란히 남으면 우울해집니다.

이런 실패를 방지하고, 낯선 차 탐방에 도움이 되는 것이 샘플러 팩이었습니다. 멀티팩, 버라이어티팩, 샘플러팩 등 이름은 달랐으나, 요것조것 들어있어서 맛보기에 좋았습니다. 가격도 아주 저렴합니다. 2.7달러~ 3.5달러 (2,700원 ~ 3,500원) 정도라서 부담없어요.

트와이닝의 허벌티 팩은 라즈베리 석류 5입, 나이트캄 (안정제 효과) 5입, 오렌지 시나몬 5입, 퓨어 카모마일 5입이 들어 있습니다.

트와이닝 블랙티 버라이어티팩은 잉글리쉬 블랙퍼스트티, 아이리쉬 블랙퍼스트티, 레이디 그레이, 얼그레이가 들어 있어 제가 격하게 좋아했습니다. 밀크티 마실 때 좋고, 커피 끊으며 카페인 줄여 나갈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샹달프 오가닉 티 샘플러 팩은 녹차, 망고 녹차, 스트로베리티, 레몬티, 얼그레이티가 들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맛이 약해요.

▶︎ 트와이닝 블랙티 버라이어티팩 (3.24 달러/ 약 3,250원)

▶︎ 트와이닝 허브티 버라이어티팩 (3.24 달러/ 약 3,250원)

▶︎ 상달프 유기농티 멀티팩 (2.7달러 / 약 2,700원)

우리나라에서는 대체로 이런 버라이어티팩이 쪼금 더 비싼데, 아이허브에서는 더 싸서 좋았습니다. 아마도 아이허브 개념에는 '맛보고 더 많이 사라' 라는 것 같고, 한국에서는 '다양한 맛을 보고 싶으면 돈을 더 내' 라는 개념인 듯 합니다. 

차 부자가 되어 싱글벙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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